You know, Savanna's group isn't even wearing costumes this year. They think we're too old for Halloween.”
“있잖아, 사바나네 무리는 올해 코스튬도 안 입는대. 할로윈을 즐기기엔 우리가 너무 컸다고 생각하나 봐.”
학교의 권력 실세인 사바나 패거리가 할로윈을 '애들 장난' 취급하며 찬물을 끼얹고 있어. '쿨한 척' 하느라 재미있는 코스튬을 포기하다니, 인생의 즐거움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들이지. 썸머는 은근히 걔네 눈치를 보고 있는 거야.
“What? That's just dumb.” “I know, right?” “I thought you didn't care what those girls think.”
“뭐? 참 바보 같네.” “내 말이!” “난 네가 그 애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 신경 안 쓰는 줄 알았어.”
인싸 애들의 '성인병' 걸린 소리에 어기가 단호하게 한마디 했어. 멍청한 짓이라고! 썸머도 내심 같은 생각이었는지 격하게 동조하고 있지. 어기는 평소 쿨해 보이던 썸머가 의외로 시선을 의식한다는 걸 눈치채고 허를 찌르는 질문을 던졌네.
She shrugged and took a long drink of her milk. “So, what dorky thing do you want to dress up as?” I asked her, smiling.
썸머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우유를 한 모금 길게 마셨다. “그래서 그 얼뜨기 같은 게 뭔데? 뭘로 변장하고 싶은 거야?” 내가 미소 지으며 물었다.
썸머가 정곡을 찔리니까 대답 대신 우유를 마시며 시간을 벌고 있어. 쑥스러워하는 게 눈에 선하지? 어기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썸머의 비밀 코스튬이 뭔지 다정하게 유도 심문을 이어가고 있네.
“Promise not to laugh?” She raised her eyebrows and her shoulders, embarrassed. “A unicorn.”
“웃지 않겠다고 약속해? 썸머는 쑥스러워하며 눈썹을 치켜올리고 어깨를 으쓱했다. “유니콘이야.”
드디어 썸머의 정체가 밝혀졌어! 바로 '유니콘'! 중학생이 유니콘이라니, 확실히 인싸 애들 눈엔 '세상에 저런 얼뜨기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썸머의 순수함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니? 웃음 장전 중인 어기에게 미리 경고를 날리는 썸머야.
I smiled and looked down at my sandwich. “Hey, you promised not to laugh!” she laughed.
나는 미소를 지으며 샌드위치를 내려다보았다. “이봐, 안 웃기로 약속했잖아!” 그녀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썸머가 '유니콘'이라고 고백하자마자 어기가 입꼬리를 씰룩거리니까 썸머가 바로 검거에 들어갔어! 웃음을 참으려고 애꿎은 샌드위치만 쳐다보는 어기의 모습이랑, 민망해서 더 크게 웃는 썸머의 케미가 너무 훈훈하지?
“Okay, okay,” I said. “But you're right: that is too dorky.” “I know!” she said.
“알았어, 알았어.” 내가 말했다. “하지만 네 말이 맞아. 그건 너무 얼뜨기 같아.” “내 말이!” 그녀가 말했다.
결국 어기도 썸머의 '유니콘' 아이디어가 객관적으로 좀 깨긴(?) 한다는 점에 동의해버렸어. 'dorky'라는 단어에 둘 다 빵 터지면서도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진짜 찐친 같아 보여.
“But I have it all planned out: I'd make the head out of papier-mâché, and paint the horn gold
“하지만 계획은 이미 다 짜뒀어. 종이 반죽으로 머리를 만들고, 뿔을 금색으로 칠하는 거야.”
비록 촌스러울지라도 썸머는 이 유니콘 프로젝트에 진심이야! 머리 제작 기법부터 색상 선택까지 이미 뇌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끝냈어. 썸머의 금손 포스가 기대되지 않니?
and make the mane gold, too... It would be so awesome.”
“갈기도 금색으로 만들고... 진짜 멋질 텐데.”
뿔에 이어 갈기까지 금빛으로 장식하려는 썸머! 머릿속에서는 이미 세상에서 제일 힙한 골든 유니콘이 완성됐어. 상상만으로도 썸머의 눈이 반짝거리고 있을 거야.
“Okay.” I shrugged. “Then you should do it. Who cares what other people think, right?”
“알았어.”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그냥 해.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누가 신경 써, 그치?”
세상의 시선을 매일 온몸으로 견디는 어기가 썸머에게 멋진 조언을 해주고 있어. '남들이 뭐라 하든 네가 좋으면 장땡이야!'라는 말, 어기가 하니까 더 무게감이 실리지 않니? 어기 진짜 멘탈 대장이야!
“Maybe what I'll do is just wear it for the Halloween Parade,” she said, snapping her fingers.
“어쩌면 그냥 할로윈 퍼레이드 때만 입어야겠다.” 그녀가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썸머가 나름의 타협안을 찾았어! 학교 복도에서 입기엔 좀 쑥스러우니까, 축제 분위기 제대로 나는 퍼레이드 때만 입겠다는 거지. 손가락을 딱! 튕기는 거 보니 아이디어가 꽤 맘에 들었나 봐.
“And I'll just be, like, a Goth girl for school. Yeah, that's it, that's what I'll do.”
“그리고 학교에는 그냥 고스족 소녀처럼 하고 갈 거야. 그래, 그거야. 그렇게 할래.”
썸머가 나름대로 타협안을 찾았어! 학교 복도에 유니콘 머리를 쓰고 나타나는 건 좀 오바인 것 같으니까, 학교에서는 좀 덜 튀는(?) 고스족 코스프레를 하겠대. 검은 옷에 어두운 화장... 유니콘보다는 인싸 애들 눈에 덜 얼뜨기 같아 보이겠지?
“Sounds like a plan.” I nodded. “Thanks, Auggie,” she giggled.
“좋은 생각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 어기.” 그녀가 낄낄거리며 말했다.
어기가 썸머의 타협안에 엄지를 척! 들어줬어. 'Sounds like a plan'은 상대방의 제안이 꽤 괜찮을 때 쓰는 힙한 찬성이야. 썸머도 어기가 동의해주니까 기분이 좋아서 낄낄거리고 있지. 둘의 우정이 아주 몽글몽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