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ly, sweetie, it shouldn't matter what their reasons were. People had plans, that's all.”
“정말이지 얘야, 그들이 뭐라고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냥 다들 선약이 있었던 거야, 그게 전부란다.”
엄마의 필살기 '원천 차단' 멘트가 등장했어! 이유가 뭐가 중요하냐며, 그냥 바빠서 그런 거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네. 아들의 마음이 더 이상 상하지 않게 대화의 문을 쾅 닫아버리는 엄마만의 사랑 방식이지.
“What did Julian give as his reason?” I asked. “You know,” said Mom, “his mom was the only person who didn't RSVP at all.”
“줄리안은 무슨 이유를 댔는데요?” 내가 물었다. “글쎄다,” 엄마가 말씀하셨다. “줄리안네 엄마만 아예 답장을 안 한 유일한 사람이었어.”
드디어 줄리안 언급! 다른 애들은 핑계라도 댔는데, 줄리안네는 '읽씹' 시전을 해버렸어. 엄마의 대답에서 줄리안네 가족에 대한 서운함과 불쾌함이 은근히 느껴지지? 아예 무시당했다는 사실이 더 씁쓸하게 다가오네.
She looked at me. “I guess the apple doesn't fall far from the tree.”
엄마가 나를 쳐다보았다. “부모를 보면 자식을 안다더니, 그 말이 딱 맞나 보구나.”
엄마의 촌철살인! 줄리안이 무례한 건 결국 그 부모의 인성에서 온 거라는 뼈 있는 한마디야. 겉으로는 조용히 말씀하시지만, 속으로는 줄리안네 엄마를 이미 마음속 블랙리스트에 올리셨을 게 분명해.
I laughed because I thought she was making a joke, but then I realized she wasn't. “What does that mean?” I asked.
나는 엄마가 농담을 하는 줄 알고 웃었지만, 이내 엄마가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내가 물었다.
어기는 처음엔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물리 법칙(?) 얘기인 줄 알고 웃었나 봐. 하지만 엄마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했지. '피는 못 속인다'는 어른들의 깊은 속뜻을 파악하려고 뇌를 풀가동 중이야.
“Never mind. Now go wash your hands so you can eat.”
“신경 쓰지 마라. 이제 가서 손이나 씻으렴. 그래야 사과를 먹지.”
엄마가 복잡한 속담 얘기를 하다가 어기가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으니 대화를 급종결시키는 장면이야. 대답하기 곤란할 때 '손 씻고 밥 먹어라'는 전 세계 엄마들의 공통 필살기인 것 같지 않니? 역시 먹는 게 남는 거야.
My birthday party turned out to be much smaller than I thought it would be, but it was still great.
내 생일 파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작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즐거웠다.
학교 친구들이 많이 안 와서 인원수는 줄었지만, 파티의 퀄리티는 떨어지지 않았어. 양보다 질이라는 말 알지? 진심으로 축하해 줄 사람들만 모인 파티가 때로는 수백 명 모인 파티보다 훨씬 알차고 따뜻한 법이지.
Jack, Summer, Reid, Tristan, and both Maxes came from school, and Christopher came, too—all the way from Bridgeport with his parents.
학교에서는 잭, 썸머, 리드, 트리스탄, 그리고 맥스 두 명이 왔고, 크리스토퍼도 부모님과 함께 브리지포트에서 그 먼 길을 와주었다.
드디어 의리의 멤버들이 모였어! 학교에서 온 6명의 정예 요원들과 브리지포트에서 달려온 찐친 크리스토퍼까지. 특히 멀리서 부모님 차를 타고 온 크리스토퍼는 정말 진정한 친구의 표본이지. 이 정도면 어기 파티, 성공한 거 아니니?
And Uncle Ben came. And Aunt Kate and Uncle Po drove in from Boston, though Tata and Poppa were in Florida for the winter.
벤 삼촌도 오셨다. 타타와 포파는 겨울을 나러 플로리다에 가 계셨지만, 케이트 이모와 포 이모부는 보스턴에서 차를 몰고 오셨다.
친척들까지 대거 출동했네! 보스턴에서 운전해서 올 정도면 어기가 친척들 사이에서도 사랑받는 존재라는 게 느껴져. 타타와 포파는 비록 멀리 플로리다에 계시지만 마음만은 파티장 볼링 레인에 계셨을 거야.
It was fun because all the grown-ups ended up bowling in the lane next to ours,
어른들이 우리 옆 레인에서 볼링을 치게 되는 바람에 정말 재미있었다.
애들은 애들끼리, 어른들은 어른들끼리! 근데 레인이 바로 옆이라 서로 경쟁하듯 응원하듯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상상되지 않니? 어른들이 더 신나서 공 굴리는 모습이 파티의 흥을 제대로 돋운 것 같아.
so it really felt like there were a lot of people there to celebrate my birthday.
덕분에 내 생일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기는 처음의 걱정과 달리 북적이는 분위기에 아주 만족스러워하고 있어. 애들 인원수가 적으면 어때? 옆 레인 삼촌, 이모들까지 합치면 거의 국가대표 선발전급 열기였을 텐데 말이야. 행복은 역시 마음먹기 나름이야!
Halloween
할로윈.
자, 이제 어기가 1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그날, 할로윈 챕터가 시작됐어! 어기한테 할로윈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가면 뒤로 숨어서 '평범한 아이'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자유의 날'이거든. 제목만 봐도 어기가 얼마나 설레고 있을지 느껴지지?
At lunch the next day, Summer asked me what I was going to be for Halloween.
다음 날 점심시간에 썸머가 할로윈 때 무엇으로 변장할 것인지 물었다.
썸머랑 점심 먹으면서 할로윈 코스튬 얘기를 나누고 있어. 학교에서 제일 핫한 주제지! '너 이번에 뭐 입을 거야?'라는 질문은 할로윈 시즌의 국룰 같은 대화의 시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