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 homework assignment was to write a paragraph about what we thought the precept meant or how we felt about it.
숙제는 그 격언이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는지, 혹은 그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드는지 한 단락으로 써오는 것이었다.
역시 학교의 마무리는 숙제지!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을 정리해 보라는 거야. 어기는 이걸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 자기가 겪은 일들과 묘하게 겹쳐 보였을 거야.
This is what I wrote: This precept means that we should be remembered for the things we do.
내가 쓴 내용은 이렇다. 이 격언은 우리가 하는 행동으로 기억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기가 숙제에 쓴 내용을 살짝 엿보는 장면이야. '기억된다'는 것... 외모가 아닌 자신의 선한 행동으로 평가받고 싶은 어기의 진심이 듬뿍 담겨 있어. 어기 글솜씨 좀 보라구.
The things we do are the most important things of all. They are more important than what we say or what we look like.
우리가 하는 행동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말이나 겉모습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거나 겉모습만 번쩍거리는 것보다, 실제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그 사람의 본질이라는 어기의 철학이야. 열 살짜리 애가 인생 2회차인 것 같은 통찰력을 보여주네.
The things we do outlast our mortality. The things we do are like monuments that people build to honor heroes after they've died.
우리가 하는 일은 우리의 유한한 삶보다 더 오래 남는다. 우리가 하는 일은 영웅들이 죽은 뒤에 그들을 기리기 위해 세우는 기념비와도 같다.
'outlast'라는 단어가 정말 멋지지? 사람은 언젠가 죽지만, 그가 남긴 선한 행동들은 기념비처럼 세상에 영원히 남는다는 거야. 어기가 학교에서 남길 '행동의 기념비'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지 않니?
They're like the pyramids that the Egyptians built to honor the pharaohs.
그것들은 이집트인들이 파라오를 기리기 위해 세운 피라미드와 같다.
우리의 행동이 남기는 흔적을 피라미드에 비유하고 있어. 파라오가 죽어서도 거대한 피라미드로 기억되듯이, 우리도 각자의 행동으로 누군가의 마음속에 거대한 상징을 세우는 셈이지. 웅장함 그 자체 아니니?
Only instead of being made out of stone, they're made out of the memories people have of you.
다만 돌로 만들어지는 대신, 그것들은 사람들이 너에 대해 갖는 기억으로 만들어진다.
재료가 돌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게 포인트야. 눈에 보이는 차가운 돌덩이보다 사람들의 따뜻한 기억이 훨씬 더 단단하고 오래가는 기념비가 될 수 있다는 뜻이지. 왠지 마음이 몽글몽글해지지 않니?
That's why your deeds are like your monuments. Built with memories instead of with stone.
그래서 너의 행위가 곧 너의 기념비다. 돌이 아닌 기억으로 세워진 기념비 말이다.
이 문장이 브라운 선생님 격언의 결론이야. 우리가 매일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 자신을 증명하는 기념비를 한 땀 한 땀 쌓아 올리는 과정이라는 걸 잊지 마. 어기 글솜씨가 거의 철학자 수준이지?
Apples
사과.
갑자기 분위기 사과? 이건 새로운 챕터의 제목이야. 10월의 격언 이야기가 끝나고 이제 어기의 일상으로 돌아와서 사과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시작될 거라는 예고편이지. 제목부터 상큼하지 않니?
My birthday is October 10. I like my birthday: 10/10.
내 생일은 10월 10일이다. 나는 내 생일이 좋다. 10월 10일이라니.
어기는 자기 생일 날짜가 10/10인 게 아주 마음에 드나 봐. 숫자 10이 두 번 겹치는 게 뭔가 완벽해 보이기도 하고, 게임 점수로 치면 만점(10/10)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 걸까? 텐텐 생일이라니 부럽네!
It would've been great if I'd been born at exactly 10:10 in the morning or at night, but I wasn't. I was born just after midnight.
오전이나 밤 10시 10분에 딱 맞춰 태어났더라면 정말 좋았겠지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나는 자정이 막 지난 시각에 태어났다.
날짜가 10/10인데 시간까지 10:10이었으면 완전 레전드 '텐텐텐텐'이었을 텐데 하며 아쉬워하고 있어. 어기는 은근히 이런 규칙적인 숫자에 집착하는 귀여운 면이 있네. 자정 직후라니, 신비주의 컨셉으로 태어났나 봐!
But I still think my birthday is cool. I usually have a little party at home, but this year I asked Mom if I could have a big bowling party.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 생일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집에서 작은 파티를 열곤 했지만, 올해는 엄마에게 성대한 볼링 파티를 열어도 되는지 여쭈어보았다.
어기는 자기 생일 날짜인 10월 10일이 꽤 마음에 드나 봐. 이번엔 집돌이 모드를 탈출해서 밖에서 크게 한판 벌려볼 계획을 세우고 있어. 볼링핀 쓰러뜨리듯 스트레스도 다 날려버리고 싶나 봐!
Mom was surprised but happy. She asked me who I wanted to ask from my class, and I said everyone in my homeroom plus Summer.
엄마는 놀라면서도 기뻐하셨다. 엄마는 반에서 누구를 초대하고 싶은지 물으셨고, 나는 우리 반 전원과 썸머라고 대답했다.
엄마는 어기가 먼저 친구들을 부르겠다고 하니 감동받으신 것 같아. 그런데 초대 명단이 거의 동창회 수준이야! 반 애들 전체에 썸머까지? 어기 진짜 태평양 같은 마음씨를 가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