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our names kind of match,” she said as she chewed. I guess she could tell I didn’t know what she meant.
“있잖아, 우리 이름이 왠지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녀가 음식을 씹으며 말했다. 내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걸 그녀는 눈치챈 모양이었다.
썸머가 갑자기 운명론을 들고 나왔어! 이름이 짝이 맞는대. 어기는 지금 '8월(August)이랑 이름이 어울린다고? 내가 무슨 아이스크림 이름인가?' 하고 멍하니 있지. 어기의 그 멍청한 표정을 보고 썸머가 바로 눈치챘나 봐. 센스가 아주 지렸어!
“Summer? August?” she said, smiling, her eyes open wide, as she waited for me to get it.
“썸머? 어거스트?”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눈을 크게 뜨고는 내가 이해하기를 기다리며 말했다.
썸머가 친절하게 정답지를 보여주고 있어. '여름(Summer)'과 '8월(August)'! 와, 이거 진짜 라임 죽이지 않니? 썸머는 지금 어기가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길 기다리며 초롱초롱한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 이 귀여운 티키타카 좀 보소! 케미가 장난 아니야.
“Oh, yeah,” I said after a second. “We can make this the ‘summer only’ lunch table,” she said.
“아, 그렇네.” 나는 잠시 후에 말했다. “이 테이블을 ‘여름 이름 전용’ 점심 테이블로 만들면 되겠다.” 그녀가 말했다.
어기가 드디어 썸머의 '이름 라임' 드립을 이해했어! 8월(August)과 여름(Summer)... 이 완벽한 조화에 감탄하며 무릎을 탁 치는 순간이지. 썸머는 한술 더 떠서 아예 이 테이블의 멤버십 조건을 내걸었어. '여름 이름' 아니면 입구 컷이라나 뭐라나? 아주 힙한 클럽을 급식실에 차릴 기세야.
“Only kids with summer names can sit here. Let’s see, is there anyone here named June or July?”
“여름과 관련된 이름을 가진 아이들만 여기 앉을 수 있어. 어디 보자, 여기 준(6월)이나 줄라이(7월)라는 이름을 가진 애가 또 있나?”
썸머의 멤버십 심사가 꽤나 까다로워. 준(June)이랑 줄라이(July)를 찾고 있네? 어기랑 썸머는 이미 프리패스로 합격권인데, 또 누가 이 독점적인 테이블에 합류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꽤나 진지해서 웃음이 나. 거의 인맥 도감이라도 펼칠 기세야.
“There’s a Maya,” I said. “Technically, May is spring,” Summer answered, “but if she wanted to sit here, we could make an exception.”
“마야가 있어.” 내가 말했다. “엄밀히 따지면 5월(May)은 봄이지.” 썸머가 대답했다. “하지만 마야가 여기 앉고 싶어 한다면 예외로 해줄 수도 있어.”
어기가 친구 마야를 추천했더니 썸머가 갑자기 '기상청 모드'로 변신했어. 5월은 봄이라며 칼같이 선을 긋더니, 또 금방 '예외'를 운운하며 마음을 여는 거 봐. 썸머, 너 은근히 원칙주의자면서도 정이 넘치는 스타일이구나? 마야는 아마 썸머의 자비로운 심사를 거쳐 특별 채용될 것 같아.
She said it as if she’d actually thought the whole thing through.
그녀는 마치 이 모든 것을 실제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처럼 말했다.
어기가 보기에 썸머는 지금 장난치는 게 아니라 거의 '테이블 기획안'을 다 짜놓은 전문가 같아 보여. 대답이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게, 어쩌면 어기를 만나기 전부터 이런 '여름 테이블'을 꿈꿔왔던 걸까? 썸머의 치밀함에 어기가 내심 감탄하고 있어.
“There’s Julian. That’s like the name Julia, which comes from July.” I didn’t say anything.
“줄리안이 있어. 줄리안은 줄리아라는 이름이랑 비슷한데, 그건 7월(July)에서 온 이름이잖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 썸머가 '금기어' 줄리안을 언급해버렸어! 하필이면 어기의 천적 줄리안이라니. 썸머는 순수하게 이름의 어원을 따지고 있지만, 어기는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입맛이 싹 달아났을 거야. 분위기가 갑자기 영하 10도로 떨어지는데 썸머만 해맑네.
“There’s a kid named Reid in my English class,” I said. “Yeah, I know Reid, but how is Reid a summer name?” she asked.
“우리 영어 수업에 리드라는 애가 있어.” 내가 말했다. “그래, 리드는 알지. 하지만 리드가 어떻게 여름 이름이야?” 그녀가 물었다.
어기가 어색한 분위기를 깨보려고 '리드'라는 새로운 카드를 소환했어. 그런데 썸머의 날카로운 압박 면접이 이어지네. '리드(Reid)'랑 '여름'이 대체 무슨 상관인지 썸머는 도저히 납득이 안 가나 봐. 어기의 논리적인 방어전이 기대되는 순간이지! 어기야, 힘내!
“I don’t know.” I shrugged. “I just picture, like, a reed of grass being a summer thing.”
“모르겠어.”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냥 갈대 같은 게 여름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어기가 친구 리드(Reid)를 여름 테이블 멤버로 억지(?) 추천하면서 내놓은 논리야. 리드(Reid)가 풀 이름인 리드(reed)랑 발음이 똑같으니까, 여름 들판에 살랑거리는 풀떼기 상상하면서 우겨보는 거지. 어기, 너 은근히 끼워 맞추기 대장이다?
“Yeah, okay.” She nodded, pulling out her notebook. “And Ms. Petosa could sit here, too.”
“그래, 좋아.” 그녀는 공책을 꺼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페토사 선생님도 여기 앉으셔도 되겠다.”
썸머가 어기의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쿨하게 합격시켜 줬어! 그러더니 갑자기 페토사 선생님까지 이 '여름 테이블' 회원으로 가입시키려고 하네? 선생님 이름에 무슨 여름 냄새가 나는 걸까?
“That kind of sounds like the word ‘petal,’ which I think of as a summer thing, too.”
“그 이름은 ‘꽃잎’이라는 단어랑 비슷하게 들리거든. 나도 꽃잎은 여름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하니까.”
썸머의 아재 개그... 아니, 이름 드립이 나왔어! 페토사(Petosa) 선생님 이름이 꽃잎(petal)이랑 비슷하다는 거지. 썸머도 어기 못지않게 끼워 맞추기 실력이 수준급인데? 역시 유유상종이라니까.
“I have her for homeroom,” I said. “I have her for math,” she answered, making a face.
“그 선생님이 우리 반 담임이셔.” 내가 말했다. “나는 수학 선생님인데.”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같은 선생님을 두고 어기는 담임 쌤이라 반갑다는데, 썸머는 수학 쌤이라며 인상을 팍 쓰고 있어. 역시 만국 공통으로 수학은 사람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마법의 과목인가 봐. 썸머의 저 리얼한 표정, 안 봐도 비디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