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kind of person am I? Did anyone happen to notice the plaque next to the door of this school?”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학교 문 옆에 있는 현판을 혹시라도 본 사람 있니?”
선생님은 이제 구체적인 예시로 넘어가려고 하셔.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더니, 갑자기 학교 입구에 있는 현판 얘기를 꺼내시네? 왠지 그 현판에 오늘 수업의 결정적인 단서가 숨어있을 것 같은 복선이 느껴지지?
“Anyone read what it says? Anyone?” He looked around but no one knew the answer.
“거기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읽어 본 사람? 아무도 없니?” 선생님은 주위를 둘러보셨지만 아무도 정답을 알지 못했다.
브라운 선생님이 학교 정문 옆 현판 문구를 물어보셨어. 등하굣길에 매일 보던 건데 막상 물어보니까 다들 꿀 먹은 벙어리가 됐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봐. 다들 갑자기 칠판이랑 내외하기 시작했어.
“It says: ‘Know Thyself,’” he said, smiling and nodding. “And learning who you are is what you’re here to do.”
“거기엔 ‘너 자신을 알라’라고 적혀 있단다.”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말씀하셨다. “그리고 네가 누구인지 배우는 것이 바로 너희가 여기에 온 이유란다.”
브라운 선생님이 드디어 정답을 공개하셨어. 그 유명한 소크라테스 형님의 명언이지! 학교가 그냥 구구단 외우는 곳이 아니라, '나는 대체 어떤 놈인가'를 탐구하는 철학관 같은 곳이라는 깊은 뜻을 전해주고 계셔.
“I thought we were here to learn English,” Jack cracked, which made everyone laugh.
“전 우리가 영어를 배우러 여기 온 줄 알았는데요.” 잭이 농담을 던지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분위기가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니까 우리의 잭 윌이 드립을 하나 날렸어. '쌤, 여기 영어 시간 아니었나요?'라고 팩폭... 아니, 귀여운 딴지를 건 거지. 잭 덕분에 딱딱했던 교실 분위기가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졌어.
“Oh yeah, and that, too!” Mr. Browne answered, which I thought was very cool of him.
“오, 맞아, 그것도 포함이지!” 브라운 선생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선생님이 참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다.
브라운 선생님은 잭의 농담을 정색하고 받는 대신 쿨하게 인정해주셨어. '영어 공부도 인생 공부의 일부지!'라는 너그러운 마인드! 어기는 이런 선생님의 유연한 모습에 입덕... 아니, 깊은 인상을 받았나 봐.
He turned around and wrote in big huge block letters that spread all the way across the chalkboard:
선생님은 뒤로 돌아 칠판 전체에 가득 퍼지도록 커다란 정자체로 글을 쓰셨다.
이제 브라운 선생님의 진짜 전공(?)인 '격언 적기' 타임이야. 칠판 한가운데를 꽉 채우는 압도적인 글씨 크기! 왠지 중요한 내용이니까 눈을 씻고 잘 보라는 무언의 압박 같기도 해. 칠판 아티스트의 탄생인가?
MR. BROWNE’S SEPTEMBER PRECEPT: WHEN GIVEN THE CHOICE BETWEEN BEING RIGHT OR BEING KIND, CHOOSE KIND.
브라운 선생님의 9월 격언: 옳음과 친절함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한 문장이 드디어 나왔어! '옳은 소리 해서 이기기'보다 '그냥 좀 더 착하게 굴기'를 선택하라는 말이지. 이 격언은 앞으로 어기의 학교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이정표가 될 거야. 가슴에 새겨두자고!
“Okay, so, everybody,” he said, facing us again, “I want you to start a brand-new section in your notebooks and call it Mr. Browne’s Precepts.”
“좋아, 여러분,” 그가 다시 우리를 마주 보며 말했다. “공책에 새로운 섹션을 시작해서 이름을 ‘브라운 선생님의 격언’이라고 붙였으면 한다.”
브라운 선생님이 이제 본격적인 미션을 주시네. 공책 한 칸을 아예 비우라고 하셔. 선생님 이름을 딴 코너라니, 뭔가 나만의 비밀 일기장 첫 페이지를 꾸미는 기분이지? 이제부터 이 공간은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채워질 거야.
He kept talking as we did what he was telling us to do. “Put today’s date at the top of the first page.”
우리가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동안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첫 페이지 맨 윗부분에 오늘 날짜를 적으렴.”
애들은 사각사각 적고 있는데 선생님은 쉬지 않고 다음 지시를 내려. 날짜 적는 건 국룰이지. 나중에 이게 대체 언제 적은 거야? 하고 머리 긁적이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선생님의 빅픽처야.
“And from now on, at the beginning of every month, I’m going to write a new Mr. Browne precept on the chalkboard”
“그리고 지금부터 매달 초에 나는 칠판에 새로운 브라운 선생님의 격언을 적을 것이다.”
이제 매달 하나씩 인생 꿀팁을 전수해 주시겠다는 거야. 한 달에 한 번씩 업데이트되는 정기 구독 서비스 같은 느낌이지? 해지 불가라는 게 함정이지만, 공짜니까 일단 즐겨보자고!
“and you’re going to write it down in your notebook. Then we’re going to discuss that precept and what it means.”
“그러면 너희는 그것을 공책에 받아 적으면 된다. 그런 다음 우리는 그 격언과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토론할 것이다.”
적기만 하면 끝나는 줄 알았지? 아니지, 토론이 기다리고 있어. 내 뇌세포들을 풀가동해서 그 문장 속에 숨겨진 뜻을 캐내야 하는 시간이야. 선생님의 큰 그림이 아주 촘촘하네.
“And at the end of the month, you’re going to write an essay about it, about what it means to you.”
“그리고 월말에는 그것에 대해, 즉 그것이 너희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에세이를 써야 한다.”
하이라이트는 에세이야. 한 달 동안 곱씹어 본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거지. 숙제라고 생각하면 머리 아프지만, 나만의 철학책을 한 페이지씩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꽤 멋지지 않니? 1인 1철학자 프로젝트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