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 he wrote on the chalkboard in really, really sloppy handwriting: RULES. SCHOOLWORK. HOMEWORK.
선생님은 정말이지 아주 엉망진창인 필체로 그것들을 칠판에 적으셨다. 규칙. 학교 공부. 숙제.
아, 우리 털보 쌤... 필체는 좀 인간적이시네? 글씨체는 엉망이지만 그 내용만큼은 칠판을 뚫고 나올 기세야. 규칙, 공부, 숙제... 애들이 생각하는 '중요한 것'들이라니, 역시 학생들의 인생은 이 세 단어로 요약되나 봐.
“What else?” he said as he wrote, not even turning around. “Just call things out!”
“또 뭐가 있을까?” 선생님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글을 쓰며 말씀하셨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외쳐 보렴!”
브라운 선생님은 지금 등 뒤에 눈이라도 달린 걸까? 칠판에 폭풍 필기를 하면서도 애들 대답까지 유도하는 저 여유! 마치 힙합 가수가 관객들한테 '소리 질러!'라고 하는 것처럼, 애들한테 아무 말 대잔치라도 좋으니까 마음껏 지질러 보라고 부추기고 계셔.
He wrote everything everyone called out. FAMILY. PARENTS. PETS.
선생님은 모두가 외치는 모든 것을 적으셨다. 가족. 부모님. 반려동물.
교실은 이제 거의 시장통 수준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어! 애들이 가족, 엄마 아빠, 강아지 고양이까지 다 소환하니까 선생님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빠지셨지. 칠판은 이제 학생들의 소중한 보물 지도로 변신 중이야.
One girl called out: “The environment!” THE ENVIRONMENT. he wrote on the chalkboard, and added: OUR WORLD!
한 여학생이 외쳤다. “환경이요!” 선생님은 칠판에 '환경'이라고 적고는, '우리의 세상!'이라고 덧붙이셨다.
오, 누군가 지구의 평화와 환경을 걱정하는 기특한 대답을 했네! 브라운 선생님은 그걸 놓치지 않고 '우리의 세상'이라는 멋진 말까지 보태주셨어. 왠지 교실 분위기가 갑자기 '위 아 더 월드'처럼 훈훈해지는 느낌이지?
“Sharks, because they eat dead things in the ocean!” said one of the boys, a kid named Reid, and Mr. Browne wrote down SHARKS.
“상어요, 바다에 있는 죽은 것들을 먹어 치우니까요!” 남학생 중 한 명인 리드라는 아이가 말하자, 브라운 선생님은 '상어'라고 적으셨다.
상어라니! 리드라는 친구, 취향 참 독특하지? 근데 나름 논리가 있어. 바다의 청소부니까 중요하다는 거야. 선생님은 '상어가 왜?'라고 따지지 않고 쿨하게 칠판에 '상어'를 똭! 적어주셨어. 취향 존중 끝판왕 브라운 쌤!
“Bees!” “Seatbelts!” “Recycling!” “Friends!” “Okay,” said Mr. Browne, writing all those things down.
“벌이요!” “안전벨트요!” “재활용이요!” “친구들이요!” 브라운 선생님은 “좋아.”라고 말씀하시며 그 모든 것들을 적으셨다.
벌부터 안전벨트까지, 이제 거의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대답이 쏟아지고 있어! 브라운 선생님은 성격도 참 좋으셔. 하나하나 다 받아주시면서 일일이 칠판에 옮겨 적고 계시거든. 이쯤 되면 칠판이 모자랄 것 같은데?
He turned around when he finished writing to face us again. “But no one’s named the most important thing of all.”
선생님은 쓰기를 마치고 우리를 다시 마주 보며 몸을 돌리셨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도 말하지 않았구나.”
칠판을 꽉 채운 선생님이 드디어 분필을 놓으셨어. 그리곤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보시지. "다 좋았는데, 진짜 끝판왕은 아직 안 나왔어."라고 하시는데... 왠지 이 정적, 정답을 아는 고수만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은 거 아니겠어?
We all looked at him, out of ideas. “God?” said one kid,
우리 모두는 아무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은 채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신요?” 한 아이가 말했다.
브라운 선생님의 기습 질문에 교실 전체가 일시 정지 상태야. 다들 머릿속에 든 건 많은 것 같은데 밖으로 나오는 정답은 없지. 그때 정적을 깨고 한 용감한 녀석이 '치트키'인 신을 소환했어!
and I could tell that even though Mr. Browne wrote “God” down, that wasn’t the answer he was looking for.
브라운 선생님이 '신'이라고 받아 적기는 하셨지만, 그것이 선생님이 찾고 있던 정답이 아니라는 걸 나는 알 수 있었다.
브라운 선생님은 일단 애들 말을 다 적어주긴 하셔. 하지만 어기의 날카로운 레이더에 딱 걸렸지! 선생님 표정에서 '음,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라는 오라가 뿜어져 나왔나 봐. 정답을 향한 밀당이 아주 쫄깃하지?
Without saying anything else, he wrote down: WHO WE ARE! “Who we are,” he said, underlining each word as he said it.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렇게 적으셨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 선생님은 말씀을 하시며 단어 하나하나에 밑줄을 그으셨다.
드디어 선생님의 '필살기' 등장!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고 칠판에 딱 네 글자, 'WHO WE ARE'를 갈기셨어. 한 글자씩 뱉으면서 밑줄까지 쫙쫙 긋는 저 퍼포먼스! 교실 분위기가 갑자기 철학의 성지로 변하는 순간이야.
“Who we are! Us! Right? What kind of people are we? What kind of person are you?”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 자신 말이다! 그렇지? 우리는 어떤 종류의 사람들인가? 너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니?”
브라운 선생님의 질문 세례가 쏟아지고 있어. '우리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결국 '나는 어떤 사람인가'로 귀결되지. 어기에게는 이 질문이 남들보다 수만 배는 더 깊고 무겁게 다가왔을 거야.
“Isn’t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of all? Isn’t that the kind of question we should be asking ourselves all the time?”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겠니? 우리가 항상 우리 자신에게 던져야 할 그런 질문이 아니겠느냐는 말이다.”
선생님은 지금 수사 의문문(Isn't that...?)을 써서 답정너 질문을 던지고 계셔. '이게 제일 중요하잖아, 그치?'라고 압박... 아니, 설득하고 계신 거지. 우리 스스로에게 늘 물어봐야 할 숙제 같은 질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