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my hearing aids wouldn’t get wet, but my jeans and shoes got soaked by the time we reached our cabins.
보청기가 젖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쯤 내 청바지와 신발은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머리는 지켰지만 하체는 처참히 포기했네. 바지가 젖어서 다리에 쩍쩍 달라붙는 그 찝찝함... 알지? 그래도 비싼 보청기님이 무사하시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Everyone got soaked. It was fun, though. We had a wet-sock fight in the cabin.
모두가 흠뻑 젖었다. 그래도 즐거웠다. 우리는 오두막 안에서 젖은 양말 싸움을 했다.
다 같이 젖으니까 오히려 텐션 폭발! 수련회에서만 허락되는 광기지. 젖은 양말 던지기 싸움이라니, 냄새는 좀 나겠지만 이게 바로 찐 우정의 증표 아니겠어? 꿉꿉함을 유머로 승화시킨 애들이 대단해.
Since it rained for the rest of the day, we spent most of the afternoon goofing off in the rec room.
남은 하루 내내 비가 내린 탓에, 우리는 오후 시간 대부분을 휴게실에서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 오면 실내 활동으로 전환되는 게 국룰! 레크리에이션 룸(휴게실)에서 아무 생각 없이 뒹굴뒹굴하는 게 사실 수련회 꿀잼 포인트인 거 알지? 어기도 간만에 맘 편히 친구들이랑 뻘짓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어.
They had a Ping-Pong table and old-style arcade games like Pac-Man and Missile Command that we played until dinnertime.
그곳에는 탁구대와 팩맨, 미사일 커맨드 같은 고전 아케이드 게임기들이 있었고, 우리는 저녁 시간 전까지 게임을 하며 놀았다.
탁구대에 팩맨이라니! 완전 레트로 감성 뿜뿜이네. 요즘 화려한 그래픽 게임만 보다가 이런 픽셀 덩어리 게임기 보니까 어기도 신기했나 봐. 밥 먹으라는 소리 들릴 때까지 조이스틱 붙잡고 영혼을 불태웠겠지?
Luckily, by then it had stopped raining, so we got to have a real campfire cookout.
다행히 그때쯤 비가 그쳤고, 덕분에 우리는 진짜 캠프파이어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었다.
하늘도 어기가 즐겁게 노는 꼴(?)은 못 참겠는지 비를 딱 그쳐줬네! 수련회의 피날레인 캠프파이어와 야외 요리 파티가 살아났어. 이제 소시지랑 마시멜로 굽는 일만 남았다! 가즈아~!
The log benches around the campfire were still a little damp, but we threw our jackets over them and hung out by the fire,
모닥불 주변의 통나무 벤치들은 여전히 약간 축축했지만, 우리는 그 위에 재킷을 깔고 앉아 불가에서 시간을 보냈다.
엉덩이가 젖는 건 참아도 수련회의 꽃인 캠프파이어를 포기할 순 없지! 옷을 방석 삼아 야생의 감성을 즐기는 어기와 친구들의 모습이야. 왠지 숲속의 낭만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
toasting s’mores and eating the best roasted hot dogs I have ever, ever tasted.
스모어를 굽고,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맛있는 구운 핫도그를 먹으면서 말이다.
야외에서 구워 먹는 건 신발 밑창도 맛있을 텐데, 소시지랑 스모어라니! 어기에게는 미슐랭 3스타 저리가라 할 수준의 인생 만찬이었나 봐.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겠지?
Mom was right about the mosquitoes: there were tons of them. But luckily I had spritzed myself before I left the cabin,
모기에 대한 엄마의 말은 옳았다. 모기가 정말 엄청나게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 나는 오두막을 나서기 전에 몸에 벌레 퇴치제를 뿌렸다.
엄마 말 들어서 자다가도 떡이 생기는 게 아니라 피를 지킨 격이지. 숲속 모기들은 거의 뱀파이어 수준이었나 봐. 엄마의 선견지명이 어기를 구한 감동적인... 아니, 다행스러운 순간이야.
and I wasn’t eaten alive like some of the other kids were.
그래서 다른 아이들 몇몇처럼 모기에게 뜯기지 않을 수 있었다.
'산 채로 잡아먹히다'니, 모기와의 전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 느껴지지? 어기 옆에서 강제로 헌혈 봉사 중인 친구들을 보며 어기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거야. 모기 스프레이는 생존 필수템이야!
I loved hanging out by the campfire after dark. I loved the way bits of fire dust would float up and disappear into the night air.
나는 어두워진 뒤 모닥불 옆에서 어울려 노는 것이 정말 좋았다. 불꽃 가루들이 밤공기 속으로 떠올랐다가 사라지는 모습이 참 좋았다.
일명 '불멍'의 매력에 푹 빠진 어기야. 타닥타닥 소리와 함께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불꽃을 보며 감상에 젖어드는 시간... 이건 수련회의 백미라고 할 수 있지. 분위기 아주 몽글몽글해.
And how the fire lit up people’s faces. I loved the sound the fire made, too.
불빛이 사람들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는 방식도 좋았다. 모닥불이 내는 소리 역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캠프파이어 조명은 어떤 필터보다도 사람을 따뜻하고 예쁘게 보이게 만들지.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타닥거리는 장작 소리까지... 어기에게는 모든 감각이 힐링되는 평화로운 밤이야.
And how the woods were so dark that you couldn’t see anything around you, and you’d look up and see a billion stars in the sky.
숲속이 너무나 어두워서 주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고개를 들면 하늘에는 수십억 개의 별이 보였다.
가로등 하나 없는 찐 야생의 밤이야. 눈을 뜨고 있어도 내 손발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한데, 고개만 들면 우주가 쏟아질 듯 펼쳐지는 거지. 어기가 느꼈을 그 압도적인 풍경이 상상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