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ive in a huge townhouse on the nicest street in North River Heights. I have a dog named Daisy.
나는 노스 리버 하이츠에서 가장 좋은 거리의 거대한 타운하우스에 산다. 데이지라는 이름의 개도 키우고 있다.
이제는 사는 곳도 속이고, 심지어 비아네 강아지 데이지까지 자기 개라고 뻥을 쳐. 비아네 가족의 삶을 마치 자기 것처럼 훔쳐서 자랑하는 모습이야.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Then one day I blurted out that I had a little brother who was deformed.
그러던 어느 날 나는 나에게 장애가 있는 남동생이 있다고 불쑥 내뱉어 버렸다.
미란다가 드디어 대형 사고를 쳤어! 관심에 목마른 나머지 비아의 동생인 어기를 자기 동생이라고 '사칭'해버린 거지. 이 거짓말이 앞으로 어떤 스노우볼을 굴릴지 미란다도 이때는 몰랐을 거야.
I have absolutely no idea why I said this: it just seemed like an interesting thing to say.
내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그냥 그렇게 말하는 게 흥미로울 것 같았을 뿐이다.
자기가 거짓말해 놓고 본인도 어이없어하는 중이야.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기보다 그냥 그 순간의 분위기와 '관심'에 홀렸던 것 같아. 가끔 우리도 왜 그랬나 싶은 흑역사 하나씩은 있잖아?
And, of course, the reaction I got from the little girls in the bungalow was dramatic.
그리고 당연하게도, 오두막에 있던 어린 소녀들이 보여준 반응은 극적이었다.
거짓말의 약발이 제대로 먹혔어! 애들이 난리가 난 거지. 미란다는 그 과한 반응들을 보면서 아마 속으로 '어, 이게 되네?' 싶으면서도 찝찝했을 거야.
Really? So sorry! That must be tough! Et cetera. Et cetera.
"정말? 정말 안됐다! 진짜 힘들겠다!" 뭐, 그런 식의 반응들 말이다.
전형적인 동정 리액션들이지. 꼬마 애들이 미란다를 위로해주는데, 사실은 거짓말에 속고 있는 거잖아? 미란다 입장에선 그 진심 어린 위로가 가시방석 같았을 거야.
I regretted saying this the moment it escaped from my lips, of course: I felt like such a fake.
물론 그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온 순간 나는 후회했다. 내가 꼭 가짜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뱉자마자 후회하는 그 기분! '아, 입방정 떨었네' 싶은 거지. 남의 아픔(비록 자기 동생이라고 사칭했지만)을 이용해서 인기를 얻으려는 자기 모습이 너무 싫었나 봐.
If Via ever found out, I thought, she’d think I was such a weirdo.
만약 비아가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를 정말 이상한 애라고 생각할 거라는 마음이 들었다.
제일 친한 친구인 비아의 얼굴이 떠오른 거야. 남동생을 팔아서(?) 인기를 얻었다는 걸 알면 비아가 얼마나 실망할지... 그 생각에 온몸이 오그라들었을 거야.
And I felt like a weirdo. But, I have to admit, there was a part of me that felt a little entitled to this lie.
그리고 나는 괴짜가 된 기분이었다. 하지만 인정해야겠다. 내 마음 한구석에는 이런 거짓말을 할 자격이 조금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란다도 자기가 지금 선 넘고 있다는 건 알아. 근데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 '내가 걔한테 해준 게 얼마인데!' 싶은 보상 심리가 발동한 거지. 찝찝함과 뻔뻔함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춘기 소녀의 리얼한 내적 합리화야.
I’ve known Auggie since I was six years old. I’ve watched him grow up. I’ve played with him.
나는 어기를 여섯 살 때부터 알았다. 그 아이가 자라는 것을 지켜보았고, 같이 놀아 주기도 했다.
미란다가 왜 자기가 어기의 누나라고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유가 나와. 여섯 살 때부터 어기를 봤으면 사실 비아만큼이나 어기를 잘 아는 사람이거든. 어기의 모든 흑역사와 성장사를 함께한 찐가족 같은 사이였던 거야.
I’ve watched all six episodes of Star Wars for his sake, so I could talk to him about the aliens and bounty hunters and all that.
나는 그 아이를 위해 스타워즈 여섯 편을 모두 보았다. 외계인이나 현상금 사냥꾼 같은 것들에 대해 어기와 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이게 진짜 찐사랑이지! 어기가 스타워즈 광팬이니까, 대화 좀 섞어보겠다고 그 방대한 시리즈를 다 정주행한 거야. 관심 없는 영화 시리즈 다 챙겨보는 거, 진짜 힘든 일인 거 알지? 미란다가 어기를 얼마나 아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야.
I’m the one that gave him the astronaut helmet he wouldn’t take off for two years.
어기가 2년 동안이나 벗지 않았던 그 우주비행사 헬멧을 준 사람도 바로 나였다.
충격 고백! 어기가 그토록 소중히 여기며 맨날 쓰고 다녔던 우주비행사 헬멧, 그거 사실 미란다가 준 선물이었대. 어기에겐 거의 생존 필수품이었던 아이템인데, 그걸 준 사람이 미란다였다니... 둘의 유대감이 장난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쐐기 같은 문장이야.
I mean, I’ve kind of earned the right to think of him as my brother.
내 말은, 나는 어기를 내 동생이라고 생각할 권리를 어느 정도 얻은 셈이라는 것이다.
앞서 말한 모든 헌신을 바탕으로 미란다가 내린 결론이야. '이 정도면 사실상 친누나지!'라며 자기 거짓말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합리화의 정점이지. 뻔뻔하긴 한데, 미란다가 어기에게 쏟은 정성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