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 committee would never bother The Receiver with a question about bicycles;
하지만 위원회는 결코 자전거에 관한 질문 따위로 기억 전달자를 번거롭게 하지 않았다.
위원회 사람들도 양심은 있는지, 자전거 타는 나이 좀 바꾸는 것 같은 사소한 일로 그 높으신 분을 귀찮게 하진 않았대. 마치 대통령님한테 학교 급식 메뉴 바꿔달라고 청원 올리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지. 급이 안 맞잖아?
they would simply fret and argue about it themselves for years, until the citizens forgot that it had ever gone to them for study.
그들은 마을 사람들이 그 안건이 검토를 위해 위원회로 넘어갔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때까지, 그들끼리 수년 동안 안달복달하며 논쟁만 벌일 뿐이었다.
위원회 일 처리 방식 진짜 대박이다. 자기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다가 사람들이 까먹을 때쯤 되면 그냥 흐지부지 넘기는 거야. "아 맞다, 자전거 나이 바꾸기로 했었지?"라고 생각할 즈음엔 이미 10년이 지나 있는 거지. 거의 무한 존버 메타라고나 할까?
His father continued. “So I watched and cheered when my sister, Katya, became a Nine
아버지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나는 내 여동생 카탸가 아홉 살이 되었을 때 지켜보며 환호했단다.”
아빠의 과거 회상 타임이네? 여동생 의식을 보며 응원했던 다정한 오빠미를 뿜뿜하고 있어. 아홉 살은 리본 떼고 자전거를 받는 날이라 이 동네 애들한텐 거의 '자차' 생기는 날이나 다름없지.
and removed her hair ribbons and got her bicycle,” Father went on.
“머리 리본을 풀고 자전거를 받았을 때 말이다,”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여동생이 어린애 티를 벗고 자전거라는 '슈퍼카'를 갖게 된 역사적인 순간이야. 아빠도 그때만큼은 동생 바보였는지 그 장면을 아주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있네.
“Then I didn’t pay much attention to the Tens and Elevens. And finally, at the end of the second day, which seemed to go on forever, it was my turn.
“그다음엔 10세와 11세 의식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지. 그리고 마침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았던 둘째 날의 끝에, 내 차례가 왔단다.”
남의 집 잔치엔 관심 끄고 오매불망 자기 차례만 기다렸던 아빠의 솔직한 고백이야. 시간이 안 가서 미칠 것 같은 그 기분, 시험 끝나기 5분 전 시계만 쳐다보는 우리 모습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It was the Ceremony of Twelve.” Jonas shivered.
“그것은 12세 의식이었지.” 조너스는 몸을 떨었다.
드디어 운명의 '12세 의식'! 조너스는 아빠 말만 들었는데도 소름이 쫙 돋았나 봐. 평생의 직업이 결정되는 날이니 그 무게감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거지. 왠지 에어컨 빵빵한 독서실에서 갑자기 추워질 때랑 비슷한 느낌?
He pictured his father, who must have been a shy and quiet boy, for he was a shy and quiet man,
그는 지금의 아버지가 수줍음 많고 조용한 사람인 것으로 보아, 어린 시절에도 틀림없이 그런 소년이었을 것이라고 상상했다.
아빠의 지금 성격 보니까 어릴 때도 '극 I' 성향 100%였을 것 같다고 조너스가 뇌피셜 돌리는 중이야.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여기서도 통하나 봐. 조용조용하게 자란 소년 아빠의 모습을 상상하니 왠지 몽글몽글해지지?
seated with his group, waiting to be called to the stage.
아버지는 자기 그룹 아이들과 함께 앉아 무대로 불려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아빠가 무대 위로 소환되기 직전의 그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순간을 조너스가 상상하고 있어. 번호표 뽑고 자기 차례 기다리는 치과 대기실 같은 느낌일까? 아빠도 속으론 엄청 떨었겠지?
The Ceremony of Twelve was the last of the Ceremonies. The most important.
12세 의식은 모든 의식 중 마지막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12세 의식은 이 마을의 '끝판왕'이자 마침표 같은 거야. 여기서 평생의 직업이 결정되니까 인생의 가장 큰 이벤트라고 할 수 있지. 게임으로 치면 전직 퀘스트 완료하는 최종 보스 스테이지랄까?
“I remember how proud my parents looked—and my sister, too; even though she wanted to be out riding the bicycle publicly,
“부모님이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셨는지 기억한단다. 내 여동생도 마찬가지였지. 비록 동생은 밖으로 나가 공개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싶어 했지만 말이야.”
아빠가 자기 리즈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의 하트 뿅뿅한 눈빛을 떠올리고 있어. 여동생은 새로 받은 자전거 빨리 자랑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했지만, 오빠 체면 세워준다고 꾹 참았나 봐. 역시 자전거 앞에서는 남매 사랑도 뒷전인가?
she stopped fidgeting and was very still and attentive when my turn came.
“그녀는 꼼지락거리는 것을 멈추었고, 내 차례가 왔을 때 아주 가만히 집중하고 있었단다.”
아까까지만 해도 엉덩이가 들썩거리던 여동생이 오빠 차례가 되니까 갑자기 정색하고 '열공 모드'로 집중하는 장면이야. 역시 가족 사랑은 결정적인 순간에 츤데레처럼 터지는 법이지? 아빠는 그 모습이 꽤나 감동적이었나 봐.
“But to be honest, Jonas,” his father said, “for me there was not the element of suspense that there is with your Ceremony.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조너스야,” 아버지가 말했다. “나에게는 너의 의식에 있는 것과 같은 긴장감이 없었단다.”
이건 마치 수능 날 아침에 아빠가 '난 사실 수능 하나도 안 떨렸어. 왜냐하면 답안지를 미리 알고 있었거든'이라고 고백하는 상황이랑 비슷해. 조너스는 지금 온 마을 사람들이 다 긴장 타는 '직업 배정 의식'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아빠는 혼자서 '난 프리패스였지'라고 시전하고 있는 거야. 분위기 파악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 능력자인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