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 Jonas had only become a Five the year that they acquired Lily and learned her name,
비록 조너스가 릴리를 넘겨받고 그녀의 이름을 알게 된 해에 겨우 다섯 살이었을 뿐이었지만,
이제 조너스가 릴리가 처음 집에 오던 꼬꼬마 시절을 회상하고 있어. 다섯 살이면 코흘리개였을 텐데 동생이 온다는 소식에 꽤나 들떠 있었나 봐. 아기의 번호만 알다가 이름을 처음 듣던 순간이 생생한가 봐.
he remembered the excitement, the conversations at home, wondering about her:
그는 집에서의 대화들, 그녀에 대해 궁금해하며 느꼈던 흥분을 기억했다.
새로운 가족이 온다는 소식에 온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던 기억이야. 대체 어떤 동생이 올까 상상만 해도 심장이 두근두근했겠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기다리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져.
how she would look, who she would be, how she would fit into their established family unit.
그녀가 어떻게 생겼을지, 어떤 아이일지, 그리고 그들의 기존 가족 단위에 어떻게 어울릴지 말이다.
얼굴은 예쁠까, 성격은 어떨까, 우리 가족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오빠의 마음이야. 마치 조별 과제 팀원 정해지기 전에 프로필 검색해보는 그런 설레고도 조심스러운 느낌?
He remembered climbing the steps to the stage with his parents, his father by his side that year instead of with the Nurturers,
그는 부모님과 함께 무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던 것을 기억했다. 그해에 아버지는 보육사들과 함께 있는 대신 그의 곁에 있었다.
릴리를 가족으로 맞이하러 무대로 올라가던 역사적인 날을 회상하고 있어. 평소 아빠는 보육사(Nurturer)라서 무대 위에서 아기를 건네주는 역할이었는데, 이날은 조너스 옆에서 '가족'으로 함께했다는 게 아주 특별하게 느껴졌나 봐.
since it was the year that he would be given a newchild of his own.
그해는 그가 자신만의 새로운 아이를 받게 될 해였기 때문이다.
이 동네는 아기를 낳는 게 아니라 배정받는 거니까, 동생이 생긴다는 건 마치 아주 귀한 한정판 굿즈 당첨 소식을 듣는 것과 비슷해. 조너스에겐 인생 최고의 레벨업이 일어나는 해였던 거지.
He remembered his mother taking the newchild, his sister, into her arms, while the document was read to the assembled family units.
그는 서류가 모여 있는 가족 단위들에게 낭독되는 동안, 어머니가 새로운 아이인 그의 여동생을 품에 안았던 것을 기억했다.
공식 서류 낭독이 이어지는 가운데 엄마가 릴리를 처음 안아 들던 감동적인 순간이야. 온 마을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 이 아기는 너희 가족이다'라고 도장을 쾅 찍어주는 공식적인 절차지.
“Newchild Twenty-three,” the Namer had read. “Lily.” He remembered his father’s look of delight,
“신생아 23번,” 명명자가 낭독했다. “릴리.” 그는 아버지의 기쁨에 찬 표정을 기억했다.
23번이라고 불리던 무미건조한 아기가 '릴리'라는 예쁜 이름을 얻는 순간이야. 아빠가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린 걸 조너스는 다 지켜봤었네. 아빠가 릴리를 얼마나 예뻐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지.
and that his father had whispered, “She’s one of my favorites. I was hoping for her to be the one.”
그리고 아버지가 이렇게 속삭였던 것도 기억했다. “얘는 내가 특히 아끼던 아이 중 하나란다. 이 아이가 우리에게 오기를 바라고 있었어.”
아빠가 사실 릴리를 보육원에서 돌볼 때부터 '찜' 해놨었다는 은밀한 고백이야. “내 새끼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아기가 진짜로 자기 딸이 됐으니 아빠에겐 이게 바로 운명이었던 거지.
The crowd had clapped, and Jonas had grinned. He liked his sister’s name.
군중은 박수를 쳤고, 조너스는 활짝 웃었다. 그는 여동생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릴리가 '23번'이라는 번호표를 떼고 '릴리'라는 예쁜 이름을 얻는 순간이야. 마을 사람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조너스는 여동생 이름이 세련되게 느껴졌는지 입이 귀에 걸렸어. 이름 하나 생겼을 뿐인데 가족의 완성도가 확 올라간 느낌이랄까?
Lily, barely awake, had waved her small fist. Then they had stepped down to make room for the next family unit.
이제 막 잠에서 깬 릴리는 작은 주먹을 흔들었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다음 가족 단위를 위해 자리를 비워주려 무대에서 내려왔다.
잠결에 무대에 올라온 릴리가 주먹을 꼬물꼬물 흔드는 게 얼마나 귀여웠겠어? 거의 팬 서비스 수준이지. 그러고는 다음 차례 가족들을 위해 쿨하게 무대 밑으로 퇴장하는 매너까지 보여주네.
“When I was an Eleven,” his father said now, “as you are, Jonas, I was very impatient, waiting for the Ceremony of Twelve.
“내가 지금의 너처럼 열한 살이었을 때,”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12세 의식을 기다리며 무척이나 조바심을 냈었단다.”
아빠가 조너스에게 '나도 네 맘 다 안다'며 썰을 푸는 중이야. 아빠도 열한 살 때는 지금의 조너스처럼 12세 의식 기다리느라 엉덩이가 들썩들썩했었대. 역시 '라떼는 말이야'가 최고의 공감 버튼이지?
It’s a long two days. I remember that I enjoyed the Ones, as I always do,
“그 이틀은 참 길었지. 내가 늘 그렇듯이, 1세 아이들을 위한 의식은 즐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의식이 이틀이나 걸리니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선 거의 무한 루프 도는 기분이었겠지? 그래도 아기들 데뷔 무대인 1세 의식(the Ones)은 예나 지금이나 아빠의 최애 코너였나 봐. 힐링 그 자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