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could ask The Giver for another sail, he knew. A sail perhaps on ocean, next time, for Jonas had a memory of ocean, now, and knew what it was;
그는 기억 전달자에게 또 다른 항해의 기억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너스는 이제 바다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다음번에는 아마 바다에서의 항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호수 기억은 게이브한테 다 털렸지만(?), 조너스는 영리하게 다음 진도를 생각하고 있어. '아, 다음엔 바다 버전으로 하나 더 달라고 해야지' 하고 계획을 세우는 중이야. 기억 전달자한테 AS 요청할 생각에 조금은 안심하는 모습이지.
he knew that there were sailboats there, too, in memories yet to be acquired.
그는 앞으로 얻게 될 기억들 속에 그곳에도 요트가 있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조너스가 바다라는 개념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배울 기억들 속에도 요트 같은 것들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기대하는 거야. 지식이 쌓일수록 더 넓은 세상을 기대하게 되는 똘똘한 모습이지!
He wondered, though, if he should confess to The Giver that he had given a memory away.
하지만 그는 기억 전달자에게 기억을 하나 전해주었다고 고백해야 할지 고민했다.
사고는 쳤고, 수습은 해야겠는데... 기억 전달자 할아버지가 아시면 화내실까? 아니면 칭찬해주실까? 조너스가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하는 '고백의 문' 앞이야. 마음이 아주 싱숭생숭하겠지?
He was not yet qualified to be a Giver himself; nor had Gabriel been selected to be a Receiver.
그는 아직 스스로 기억 전달자가 될 자격이 없었다. 가브리엘 또한 기억 수용자로 선택된 적이 없었다.
조너스가 지금 '무단 전송'을 해버린 거잖아? 자기는 아직 수습생일 뿐이고, 게이브는 정식 수용자 후보도 아닌데 말이야. 회사로 치면 인턴이 사장님 결재도 없이 기밀 문서를 옆집 아기한테 에어드롭 쏴준 격이라 멘붕이 온 상황이야.
That he had this power frightened him. He decided not to tell.
자신에게 이런 힘이 있다는 사실이 그를 두렵게 했다. 그는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자기가 '인간 와이파이'라는 걸 깨닫고 조너스가 덜컥 겁이 났어. 이건 축복인가 저주인가 싶은 거지. 결국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고 입 꾹 닫기로 '비밀 보장' 모드에 돌입했어.
Fifteen
15장
새로운 챕터가 시작됐어! 이제 이야기가 또 어떤 국면으로 접어들지 궁금해지는 타이밍이지. 15라는 숫자가 주는 묘한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아?
Jonas entered the Annex room and realized immediately that it was a day when he would be sent away.
조너스는 별관실로 들어서자마자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야 할 날임을 즉시 깨달았다.
별관에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싸-해. 기억 전달자 할아버지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아, 오늘 수업은 공각이다'라고 본능적으로 느낀 거지. 눈치 빠른 조너스의 레이더에 '조퇴' 신호가 잡힌 거야.
The Giver was rigid in his chair, his face in his hands. “I’ll come back tomorrow, sir,” he said quickly.
기억 전달자는 의자에 뻣뻣하게 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어르신." 그가 재빨리 말했다.
할아버지가 의자에 돌부처처럼 굳어 계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쥔 모습이 딱 봐도 '오늘 수업은 공각이다' 포스인데, 조너스도 눈치껏 "내일 봬요!" 하고 재빨리 퇴근각 잡는 중이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 거지.
Then he hesitated. “Unless maybe there’s something I can do to help.”
그러다 그는 머뭇거렸다. "아니면 혹시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가려다가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조너스! 착해 빠져가지고 "뭐 도와드릴 거 없어요?" 하고 슬쩍 물어봐. 그냥 가면 왠지 불효자(?)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머뭇거리는 착한 잼민이의 모습이야.
The Giver looked up at him, his face contorted with suffering.
기억 전달자가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할아버지가 고개를 드셨는데 얼굴이 거의 종잇장처럼 구겨졌어. 얼마나 아프면 저럴까 싶어서 보는 사람이 다 짠해지는 그런 표정이야. '고통 전수' 받기 전의 폭풍 전야 같은 분위기랄까?
“Please,” he gasped, “take some of the pain.” Jonas helped him to his chair at the side of the bed.
"제발." 그가 헐떡이며 말했다. "고통을 좀 가져가 다오." 조너스는 그가 침대 옆 의자에 앉는 것을 도와주었다.
할아버지가 거의 숨이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고통을 좀 나눠 가져가라고 간곡하게 부탁해. 조너스는 바로 효도 모드 발동해서 할아버지를 침대 옆 의자로 부축해 드리지. 드디어 그 무시무시한 고통의 에어드롭이 시작되려나 봐.
Then he quickly removed his tunic and lay face down.
그러자 그는 재빨리 상의를 벗고 엎드렸다.
고통을 대신 받겠다고 결심한 조너스의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이야! 마치 무시무시한 주사를 맞기 직전에 엉덩이를 슥 까는(?) 그런 비장함이 느껴지지 않니? 할아버지를 도와주려는 조너스의 효심이 빛나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