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re are two of us now,” Jonas said eagerly. “Together we can think of something!”
“하지만 이제 우리 두 사람이 있잖아요.” 조너스가 열렬히 말했다. “함께라면 뭔가 생각해 낼 수 있을 거예요!”
조너스는 희망 회로를 풀가동 중이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을 몸소 실천하려는 거지. '솔플'보다는 '듀오'가 낫다는 게임의 진리를 할배에게 설파하는 패기 보소!
The Giver watched him with a wry smile. “Why can’t we just apply for a change of rules?” Jonas suggested.
기억 전달자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를 지켜보았다. “그냥 규칙 변경을 신청하면 안 되나요?” 조너스가 제안했다.
할배는 조너스의 순진함에 기가 차서 쓴웃음을 지어. 근데 조너스는 규칙 변경 신청서 쓰면 되잖아요?라며 너무나도 행정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아직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 잼민이 조너스!
The Giver laughed; then Jonas, too, chuckled reluctantly.
기억 전달자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조너스 역시 마지못해 껄껄 웃었다.
조너스가 '규칙 변경 신청서 쓰면 되잖아요?'라고 너무 맑은 눈의 광인처럼 말하니까 할배가 어이가 없어서 빵 터진 거야. 조너스도 자기가 말해놓고 '아, 이게 아닌가?' 싶어서 머쓱하게 따라 웃는 중이지.
“The decision was made long before my time or yours,” The Giver said, “and before the previous Receiver, and—” He waited.
“그 결정은 나의 시대나 너의 시대보다 훨씬 이전에 내려진 것이다.” 기억 전달자가 말했다. “그리고 이전의 기억 전달자 이전에도, 그리고—” 그는 말을 멈췄다.
할배가 이 시스템이 얼마나 오래된 '고인물' 규칙인지 설명해주는 거야. 조너스 증조할아버지뻘 되는 시절보다 더 전부터 정해진 거라, 신청서 한 장으로 바꿀 수 있는 짬밥이 아니라는 소리지.
“Back and back and back.” Jonas repeated the familiar phrase. Sometimes it had seemed humorous to him.
“오래고 머나먼 과거부터.” 조너스는 익숙한 구절을 반복했다. 가끔 그것은 그에게 익숙하게 들리기도 했다.
마을에서 입버릇처럼 하는 'Back and back and back'이라는 말을 조너스가 읊조리고 있어. 예전엔 그냥 할배들이나 하는 웃긴 유행어인 줄 알았는데, 이제는 그게 무시무시한 족쇄처럼 느껴지는 거야.
Sometimes it had seemed meaningful and important. Now it was ominous. It meant, he knew, that nothing could be changed.
가끔 그것은 의미 있고 중요하게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불길했다. 그것은 아무것도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함을 그는 알았다.
전통이 예전에는 '멋있다, 중요하다' 싶었는데, 이제 보니 '절대 못 바꿈'이라는 무시무시한 철창처럼 느껴지는 거지. 조너스는 이제 이 단어가 가져오는 불길한 아우라를 깨달아버렸어.
The newchild, Gabriel, was growing, and successfully passed the tests of maturity that the Nurturers gave each month;
새로운 아기 가브리엘은 무럭무럭 자랐고, 보육사들이 매달 실시하는 성장 발달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우리 귀요미 가브리엘이 벌써 이만큼 컸어! 마을 보육사들이 매달 '얘가 사람 구실 하려나' 하고 꼼꼼하게 체크하는데, 다행히 낙제 안 하고 쑥쑥 잘 크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야. 마을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는 아기 가브리엘, 기특하지 않니?
he could sit alone, now, could reach for and grasp small play objects, and he had six teeth.
이제 그는 혼자 앉을 수도 있었고, 작은 장난감을 향해 손을 뻗어 쥘 수도 있었으며, 이빨도 여섯 개나 났다.
가브리엘의 개인기 대잔치 타임! 이제 혼자서 꼿꼿이 앉아 있기도 하고, 장난감을 향해 고사리 같은 손을 뻗어 '내 거야!' 하고 잡을 줄도 알아. 게다가 이빨 6개는 귀여움의 완성이지. 조너스네 집에서 사랑받으며 인싸 아기로 거듭나는 중이야.
During the daytime hours, Father reported, he was cheerful and seemed of normal intelligence.
낮 시간 동안 그는 쾌활했고 지능도 정상인 것 같다고 아버지는 전했다.
조너스 아빠가 전하는 가브리엘의 낮 생활 보고서! 낮에는 아주 천사표 아기야. 싱글벙글 잘 웃고, 지능 검사도 '얘 좀 똑똑한데?' 소리 들을 정도로 정상이라니 아빠는 흐뭇하기만 해. 하지만 이게 폭풍 전야라는 걸 아빠는 아직 모르나 봐.
But he remained fretful at night, whimpering often, needing frequent attention.
하지만 밤이 되면 그는 여전히 칭얼거렸고, 자주 훌쩍였으며, 빈번한 보살핌을 필요로 했다.
아... 역시 육아는 밤이 고비지. 낮에는 그렇게 천사 같던 가브리엘이 밤만 되면 프로 칭얼러로 변신해. '응애'도 아니고 '훌쩍훌쩍' 대면서 자꾸 옆에 있어 달라고 조르니, 조너스 가족들의 다크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올 판이야. 가브리엘아, 제발 통잠 좀 자자!
“After all this extra time I’ve put in with him,” Father said one evening after Gabriel had been bathed and was lying,
“내가 이 아이에게 쏟아부은 그 모든 추가적인 시간들을 생각하면 말이야.” 가브리엘을 목욕시킨 후 아이가 누워 있던 어느 날 저녁, 아버지가 말했다.
아버지가 가브리엘을 위해서 잠도 못 자고 특근 아닌 특근을 하며 정성을 다했어. 목욕 싹 시켜놓고 뽀송뽀송해진 아기를 보면서 아빠의 복잡미묘한 마음이 툭 튀어나오는 장면이야. 고생한 만큼 정이 듬뿍 들었다는 소리지.
for the moment, hugging his hippo placidly in the small crib that had replaced the basket,
잠시 동안, 바구니 대신 놓인 작은 침대 안에서 하마 인형을 차분하게 껴안은 채,
가브리엘이 이제 바구니 신세를 면하고 어엿한 침대(crib)를 얻었어! 애착 인형인 하마(hippo)를 꼭 껴안고 아주 평화롭게 누워 있는 모습이야. 이 장면만 보면 세상 이렇게 순할 수가 없는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