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hard, and coated with bluish ice. The sled moved forward, and Jonas grinned with delight,
눈은 딱딱했고 푸르스름한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썰매가 앞으로 나아갔고, 조너스는 기쁨에 겨워 활짝 웃었다.
바닥이 꽁꽁 얼어붙었는데 조너스는 "와 속도 개쩔겠다!" 하면서 해맑게 웃고 있어. 조만간 닥칠 불상사는 꿈에도 모른 채 신나하는 잼민이의 모습이지. 원래 비극은 가장 행복할 때 찾아오는 법이잖아.
looking forward to the breathtaking slide down through the invigorating air.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내려갈 숨 막힐 듯한 미끄러짐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아드레날린 폭발하기 직전이야! 조너스는 지금 바람을 가르며 내려가는 짜릿함만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지. 거의 "무야호~" 외치기 5초 전 느낌이랄까? 하지만 곧 숨이 막히는 게 기쁨 때문이 아니게 될 거야.
But the runners, this time, couldn’t slice through the frozen expanse as they had on the other, snow-cushioned hill.
하지만 이번에는 썰매 날이 얼어붙은 광활한 대지를 예전의 눈 덮인 푹신한 언덕에서처럼 가르고 나갈 수 없었다.
드디어 사단이 났어. 날카롭게 눈을 가르며 가야 할 썰매 날(runners)이 얼음판 위에서 겉돌기 시작한 거지.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안 박히고 미끄러지는 공포 영화의 시작이야. 조너스의 웃음기가 싹 가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
They skittered sideways and the sled gathered speed.
그것들은 옆으로 미끄러져 나갔고 썰매는 속도가 붙었다.
썰매 날(runners)이 얼음판 위에서 제멋대로 춤을 추기 시작했어. 컨트롤은 안 되고 옆으로 게걸음질 치면서 속도만 무식하게 빨라지는, 아주 살벌한 드리프트 상황이지.
Jonas pulled at the rope, trying to steer, but the steepness and speed took control from his hands
조너스는 방향을 조절해 보려 밧줄을 당겼으나, 가파른 경사와 속도가 그의 손에서 제어력을 앗아갔다.
조너스가 필사적으로 핸들... 아니, 밧줄을 당겨보지만 이미 게임 끝이야. 중력이랑 가속도라는 녀석들이 '넌 가만히 있어, 내가 운전한다' 하고 조너스 손에서 제어권을 강탈해버렸거든.
and he was no longer enjoying the feeling of freedom but instead, terrified, was at the mercy of the wild acceleration downward over the ice.
그는 더 이상 자유의 기분을 만끽하지 못했고, 그 대신 공포에 질린 채 얼음 위로 내리꽂히는 난폭한 가속도에 몸을 맡겨야만 했다.
아까까진 '무야호~' 외치며 자유를 즐겼는데, 이젠 생존 모드야. 조너스는 이제 운전자가 아니라 인질이 된 거지. 가속도라는 녀석이 '살려줄까 말까?' 하고 조너스를 맘대로 휘두르고 있는 아주 굴욕적인 상황이야.
Sideways, spinning, the sled hit a bump in the hill and Jonas was jarred loose and thrown violently into the air.
옆으로 미끄러지며 회전하던 썰매가 언덕의 돌출부와 충돌했고, 조너스는 썰매에서 튕겨 나와 공중으로 거칠게 내던져졌다.
결국 대형 사고 터졌어! 썰매가 빙글빙글 돌다가 턱에 걸리면서 조너스가 하늘로 '로켓 발사'되는 장면이지. 팅겨 나가는 그 충격이 텍스트 너머로 느껴지지 않니? 이제 진짜 매운맛 고통의 시작이야.
He fell with his leg twisted under him, and could hear the crack of bone.
그는 다리가 밑으로 꺾인 채 떨어졌고,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썰매에서 튕겨 나간 조너스가 바닥에 처박히는 장면이야.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났는데, 그게 자기 뼈 소리라는 걸 깨닫는 공포의 순간이지. 잼민이 인생 최대 위기야.
His face scraped along jagged edges of ice and when he came, at last, to a stop, he lay shocked and still, feeling nothing at first but fear.
그의 얼굴은 얼음의 거친 가장자리를 따라 긁혔고, 마침내 멈췄을 때 그는 충격에 휩싸인 채 가만히 누워 있었으며 처음에는 오직 두려움만을 느꼈다.
빙판에 얼굴을 갈아버렸어. 너무 세게 부딪히면 처음엔 아픈 줄도 모르고 멍해지잖아? 지금 조너스가 딱 그 '뇌 정지' 상태야. 아픔보다 '나 죽는 거 아냐?' 하는 공포가 먼저 찾아온 거지.
Then, the first wave of pain. He gasped. It was as if a hatchet lay lodged in his leg, slicing through each nerve with a hot blade.
그러자 첫 번째 고통의 파도가 밀려왔다. 그는 숨을 헐떡였다. 마치 도끼 하나가 다리에 박혀 있는 듯했고, 뜨거운 칼날로 신경 하나하나를 베어내는 것 같았다.
뇌 정지 끝나고 드디어 고통이 배달 완료됐어. 단순히 아픈 게 아니라 다리에 도끼가 박힌 것 같은 생지옥 고통이지. 일광화상은 껌이었다는 걸 이제야 뼈저리게 깨닫는 중이야.
In his agony he perceived the word “fire” and felt flames licking at the torn bone and flesh.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는 '불'이라는 단어를 떠올렸고, 찢어진 뼈와 살점을 불꽃이 핥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너무 아프면 타는 것 같다고 하잖아? 조너스는 지금 다리 속에서 모닥불 피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어. '불'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꽉 채울 정도의 고통이라니, 이제야 할배가 말한 '위험성'을 체감하는 중이지.
He tried to move, and could not. The pain grew. He screamed. There was no answer.
그는 움직이려 했으나 움직일 수 없었다. 고통은 커져만 갔다. 그는 비명을 질렀다.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이야. 다리는 부러졌지, 춥지, 아프지, 근데 아무도 없지. '살려주세요' 외쳐도 돌아오는 건 메아리뿐인 상황. 조너스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진짜' 고립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