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o this folding of hands. She feared a speech was coming. “It was one thing when you were little kids running around. No harm in that.”
손을 모으는 동작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잔소리가 시작될까 봐 겁이 났다. “너희가 어릴 적에 같이 뛰어놀 때는 상관없었어. 해가 될 게 없었으니까.”
“It was charming. But now. Now. I notice you’re wearing a bra, Laila.”
“그때는 보기 좋았지. 하지만 지금은 달라. 지금은 말이다. 라일라, 네가 브래지어를 차고 있는 게 보이더구나.”
Laila was caught off guard. “And you could have told me, by the way, about the bra. I didn’t know. I’m disappointed you didn’t tell me.”
라일라는 허를 찔린 기분이었다. “그나저나 브래지어를 차게 됐으면 엄마한테 말해줄 수도 있었잖니. 난 전혀 몰랐어. 네가 말해주지 않아서 섭섭하구나.”
Sensing her advantage, Mammy pressed on. “Anyway, this isn’t about me or the bra. It’s about you and Tariq.”
엄마는 기세를 몰아 계속 몰아붙였다. “어쨌든 이건 나나 브래지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야. 너와 타리크에 관한 이야기지.”
“He’s a boy, you see, and, as such, what does he care about reputation?”
“알다시피 그앤 남자애고, 그러니 평판 따위에 무슨 신경을 쓰겠니?”
“But you? The reputation of a girl, especially one as pretty as you, is a delicate thing, Laila.”
“하지만 넌 어떠니? 여자아이의 평판, 특히 너처럼 예쁜 아이의 평판은 아주 깨지기 쉬운 것이란다, 라일라.”
“Like a mynah bird in your hands. Slacken your grip and away it flies.”
“마치 손아귀에 든 구관조 같아서, 손아귀에 힘을 조금만 늦춰도 금방 날아가 버리지.”
구관조(mynah bird)는 한 번 놓치면 다시 잡기 어려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든 여성의 평판을 이 새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죠.
“And what about all your wall climbing, the sneaking around with Babi in the orchards?” Laila said, pleased with her quick recovery.
“그럼 엄마가 담장을 넘고 과수원에서 아빠랑 몰래 만났던 건 어떠시고요?” 라일라는 재빨리 응수할 말을 찾아내고는 만족해하며 말했다.
“We were cousins. And we married. Has this boy asked for your hand?”
“우린 사촌 관계였고, 결국 결혼했지. 그런데 그애가 네게 청혼이라도 했니?”
“He’s a friend. A rafiq. It’s not like that between us,” Laila said, sounding defensive, and not very convincing.
“그냥 친구예요. 단지 친구일 뿐이라고요. 우리 사이에 그런 건 없어요.” 라일라가 방어적으로 대답했지만, 그리 설득력 있게 들리지는 않았다.
라피크(rafiq)는 다리어로 친구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He’s like a brother to me,” she added, misguidedly. And she knew, even before a cloud passed over Mammy’s face and her features darkened,
“제겐 오빠 같은 사람이에요.” 그녀가 실언임을 알지 못한 채 덧붙였다. 엄마의 표정에 먹구름이 끼고 안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기도 전에, 라일라는 이미,
that she’d made a mistake. “That he is not,” Mammy said flatly.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애는 절대 그렇지 않아.” 엄마가 단호하게 말했다.
전쟁터로 떠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친아들들과 타리크를 비교하는 듯한 라일라의 말에 파리바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