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sense, Zezé. I love you lots.’ ‘No you don’t. If you did, you wouldn’t let them beat me again today.’
“바보 같은 소리 마, 제제. 누나는 너를 아주 많이 사랑해.” “아니, 안 사랑해. 정말 사랑한다면 오늘 식구들이 나를 또 때리게 내버려 두지 않았을 거야.”
‘It’s getting dark now and there won’t be enough time for you to get in trouble again.’
“이제 날이 어두워져서 네가 다시 말썽을 피울 시간도 없을 거야.”
‘But I already have...’ She put down her embroidery and came over.
“하지만 벌써 말썽을 피웠단 말이야...” 누나는 자수감을 내려놓고 내게 다가왔다.
She almost screamed when she saw the puddle of blood at my foot.
누나는 내 발치에 고인 핏자국을 보고 비명을 지를 뻔했다.
‘My God! Shrimp, what’ve you done?’ I’d won. If she called me shrimp, I was safe.
“세상에나! 우리 꼬마, 대체 어쩌다 이랬니?” 내가 이겼다. 누나가 나를 ‘꼬마’라고 부르면 나는 안전했다.
꼬마(Shrimp)는 글로리아 누나가 제제를 부르는 다정한 애칭입니다. 평소 엄하게 굴던 누나가 이 별명을 불렀다는 것은 제제를 용서하고 감싸주겠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She picked me up and sat me down on the chair. Then she quickly got a bowl of salty water and knelt at my feet.
누나는 나를 들어 올려 의자에 앉혔다. 그러고는 얼른 소금물 한 대접을 가져와 내 발치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당시에는 소독약이 귀했기 때문에 소금물을 천연 소독제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This is going to hurt a lot, Zezé.’ ‘It’s already hurting a lot.’
“이거 아주 많이 아플 거야, 제제.” “이미 아주 많이 아파.”
‘My God, the cut’s almost an inch and a half long. How did you do it?’
“세상에, 상처가 거의 4센티미터는 되겠어. 어쩌다 이랬니?”
‘Don’t tell anyone. Please, Gló, I promise to be good. Don’t let them hit me so much...’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제발, 글로 누나. 이제 착하게 굴겠다고 약속할게. 식구들이 나를 너무 많이 때리지 않게 해줘...”
‘OK, I won’t tell. But what are we going to do? Everyone’s going to see your foot all bandaged up.
“그래, 말 안 할게. 하지만 어쩌면 좋지? 다들 네 발에 붕대를 감은 걸 보게 될 텐데.
And tomorrow you won’t be able to go to school. They’re going to find out.’
내일 학교에도 못 갈 거고, 결국 다 들통나고 말 거야.”
‘I’ll go to school. I’ll wear my shoes to the corner. After that I can take them off.’
“학교에 갈 거야. 모퉁이까지는 신발을 신고 갈게. 그다음엔 벗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