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lways how her tirades begin and end: “If Anne were my daughter...” Thank goodness I'm not.
아주머니의 장광설은 항상 이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끝나. “만약 안네가 내 딸이었다면...” 정말이지 아주머니 딸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야.
But to get back to the subject of raising children, yesterday a silence fell after Mrs. van D. finished her little speech.
다시 아이들 교육 이야기로 돌아와서, 어제는 반 단 아주머니가 짧은 연설을 마치자 잠시 정적이 흘렀어.
Father then replied, “I think Anne is very well brought up. At least she's learned not to respond to your interminable sermons.
그러자 아빠가 대답하셨지. “난 안네가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아주머니의 끝도 없는 훈계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는 법은 배웠으니까요.”
As far as the vegetables are concerned, all I have to say is look who's calling the kettle black.” Mrs. van D. was soundly defeated.
“채소 문제에 대해서라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라고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반 단 아주머니는 그야말로 완패했어.
calling the kettle black은 냄비가 주전자 보고 검다고 한다는 뜻의 서양 속담입니다. 자신의 허물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흉만 보는 상황을 꼬집을 때 쓰이죠.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refers of course to Madame herself,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은 당연히 아주머니를 두고 하는 말이었어.
since she can't tolerate beans or any kind of cabbage in the evening because they give her “gas.”
아주머니 본인도 저녁에 콩이나 양배추 종류를 먹으면 ‘가스’가 차서 못 견뎌 하거든.
But I could say the same. What a dope, don't you think?
나도 똑같이 말해줄 수 있어. 정말 바보 같지 않니?
In any case, let's hope she stops talking about me. It's so funny to see how quickly Mrs. van Daan flushes.
어쨌든 아주머니가 제발 내 이야기는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 반 단 아주머니가 얼마나 금방 얼굴이 붉어지는지 보면 정말 웃음이 나.
I don't, and it secretly annoys her no end. Yours, Anne
난 얼굴이 잘 안 붉어지는데, 그게 아주머니를 은근히 더 짜증 나게 하나 봐. 너의 안네가.
MONDAY, SEPTEMBER 28, 1942
1942년 9월 28일 월요일
Dearest Kitty, I had to stop yesterday, though I was nowhere near finished.
사랑하는 키티, 어제는 이야기가 한참 남았는데도 멈춰야만 했어.
I'm dying to tell you about another one of our clashes, but before I do I'd like to say this:
우리 사이에 있었던 또 다른 충돌에 대해 정말 말해주고 싶지만, 그전에 이 말부터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