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him supporting me, I know I can do it! I'm not alone anymore.
그 애가 나를 응원해준다면 난 해낼 수 있어! 이제 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피터의 지지가 안네에게는 거의 '아이언맨 수트' 급이야. 남들이 뭐라 하든 피터만 내 편이면 다 이겨낼 수 있다는 승리자의 포효랄까? 외로움 끝, 자신감 시작!
He loves me, I love him, I have my books, my writing and my diary.
그 애는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 애를 사랑해. 나에겐 책도 있고 글쓰기도 있고 내 일기장도 있어.
안네가 자기가 가진 '행복 리스트'를 하나씩 꼽아보고 있어. 사랑하는 사람, 지적인 취미, 그리고 감정을 쏟아낼 일기장까지. 좁은 은신처지만 마음만큼은 우주 최강 부자가 된 것 같은 안네의 행복한 자기 암시야.
I'm not all that ugly, or that stupid, I have a sunny disposition, and I want to develop a good character!
난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았고 바보도 아니야. 성격도 밝은 편이고, 앞으로는 더 좋은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어!
안네가 거울을 보며 자존감을 팍팍 끌어올리는 중이야. 자기 객관화를 하면서도 본인의 장점을 놓치지 않는 저 당당함! 피터 덕분인지 아주 긍정 에너지가 뿜뿜하고 있지?
Yes, Anne, you knew full well that your letter was unkind and untrue, but you were actually proud of it!
‘그래, 안네, 넌 그 편지가 얼마나 무례하고 사실과 다른지 잘 알고 있었어. 그런데도 속으로는 은근히 그 편지를 자랑스러워했지!’
안네의 대박 소름 돋는 자아 성찰 타임이야. 아빠한테 못되게 굴었던 그때 그 편지, 사실은 쓰면서 '나 좀 말 잘하는데?'라며 내심 뿌듯해했다는 걸 고백하는 거지. 흑역사를 직면하는 중이야.
I'll take Father as my example once again, and I will improve myself. Yours, Anne M. Frank
다시 한번 아빠를 본보기로 삼아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킬 거야. 너의 안네 M. 프랑크가.
이제 안네가 정신을 바짝 차렸어!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아빠를 롤모델로 삼아서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거야. 일기 끝에 자기 이름을 꽉 박는 모습이 아주 비장하지?
MONDAY, MAY 8, 1944
1944년 5월 8일 월요일
새로운 날이 밝았어! 날짜를 보니 전쟁이 끝나기까지 약 1년 정도 남은 시점이네. 안네의 하루는 또 어떻게 흘러갈까?
Dearest Kitty, Have I ever told you anything about our family?
사랑하는 키티에게, 내가 우리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나?
안네가 갑자기 추억 여행을 떠나려고 시동을 걸고 있어. 일기장 키티한테 우리 집안이 원래 얼마나 대단했는지 자랑 아닌 자랑(?)을 시작하려는 타이밍이야.
I don't think I have, so let me begin. Father was born in Frankfurt am Main to very wealthy parents:
아마 없었던 것 같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볼게. 아빠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의 아주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셨어.
안네가 키티(일기장)한테 자기네 집안 내력 썰을 풀기 시작하는 타이밍이야. '우리 집이 사실은 이 정도였어'라며 금수저 가문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시동을 거는 중이지.
Michael Frank owned a bank and became a millionaire, and Alice Stern's parents were prominent and well-to-do.
할아버지인 미하엘 프랑크는 은행을 소유한 백만장자였고, 할머니인 앨리스 슈테른의 부모님도 아주 저명하고 부유한 분들이셨대.
친가와 외가 양쪽 다 장난 아니었다는 걸 인증하는 구간이야. 한쪽은 은행장, 한쪽은 지역 유지! 안네가 왜 그렇게 자부심이 뿜뿜했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대목이지.
Michael Frank didn't start out rich; he was a self-made man.
할아버지는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셨어.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하신 자수성가형 인물이었지.
할아버지가 단순히 돈 많은 집 아들이 아니라, 밑바닥부터 올라온 실력파라는 걸 강조하고 있어. 안네는 이런 개척자 정신을 가진 할아버지가 엄청 자랑스러운가 봐.
In his youth Father led the life of a rich man's son.
젊은 시절 아빠는 전형적인 부잣집 아들의 삶을 사셨대.
이제 안네 아빠 오토 프랑크의 화려했던 리즈 시절 이야기가 시작돼. 지금의 초라한 은신처 생활과는 180도 다른, 럭셔리 그 자체였던 과거를 회상하는 거야.
Parties every week, balls, banquets, beautiful girls, waltzing, dinners, a huge house, etc.
매주 열리는 파티에 무도회, 연회, 예쁜 아가씨들과의 왈츠, 화려한 만찬,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큰 집까지... 대충 그런 삶 말이야.
안네 아빠의 리즈 시절은 그야말로 '그레이트 개츠비'급이었어. 돈 걱정 없이 화려함의 끝판왕을 달리던 시절의 키워드들을 쏟아내고 있지. 지금의 좁은 은신처랑 비교하면 정말 꿈같은 이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