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used to be shared by Mr. Kugler and Mr. van Daan, but now Mr. Kugler is its only occupant.
예전에는 쿠글러 아저씨랑 반 단 아저씨가 같이 쓰셨는데, 지금은 쿠글러 아저씨 혼자 계셔.
반 단 아저씨는 이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사무실에서 사라져야 했어. '함께 썼었다'는 과거형 표현이 아저씨의 잃어버린 일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해.
Mr. Kugler's office can also be reached from the hallway, but only through a glass door
쿠글러 아저씨 사무실은 복도에서도 들어갈 수 있는데, 유리문을 통해서만 가능해.
방으로 가는 길이 하나가 아니네! 복도에서도 연결되지만 유리문이라는 필터(?)가 하나 더 있는 거야. 건물이 무슨 미로처럼 설계된 것 같지 않니?
that can be opened from the inside but not easily from the outside.
그 문은 안쪽에서는 열리지만 밖에서는 쉽게 열리지 않거든.
이거 정말 수상한(?) 문 아냐? 안에서는 마음대로 열지만 밖에서는 쩔쩔매야 하다니... 비밀 장소로 통하는 길목답게 아주 보안이 철저하네. 우리 안네, 정말 관찰력 대단해!
If you leave Mr. Kugler's office and proceed through the long, narrow hallway past the coal bin and go up four steps,
쿠글러 아저씨 사무실에서 나와서 석탄 보관함을 지나 길고 좁은 복도를 따라가다가 네 계단만 올라가면,
안네 가이드님이 건물의 미로 같은 구조를 아주 상세하게 안내해주고 있어. '석탄 보관함'이라니, 진짜 1940년대 옛날 건물 느낌이 물씬 풍기지? 계단 네 칸까지 세고 있는 안네의 꼼꼼함 좀 봐!
you find yourself in the private office, the showpiece of the entire building.
이 건물의 자랑거리인 개인 사무실이 나타나.
드디어 건물의 자랑거리인 멋진 방이 나타났어! 'showpiece'라는 단어를 쓴 걸 보니 아빠가 생전에 아주 공들여 꾸민,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던 공간이었나 봐.
Elegant mahogany furniture, a linoleum floor covered with throw rugs, a radio, a fancy lamp, everything first class.
우아한 마호가니 가구에 카펫이 깔린 리놀륨 바닥, 라디오랑 화려한 전등까지... 모든 게 최고급이지.
방금 전까지 '답답한 뒤쪽 사무실' 얘기하던 거 기억나? 여기는 완전 딴판이야. 럭셔리 마호가니라니! 은신 생활 중인 안네에겐 이 과거의 풍요로움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을 거야.
Next door is a spacious kitchen with a hot-water heater and two gas burners, and beside that a bathroom.
바로 옆방은 온수기랑 가스레인지 두 개가 딸린 넓은 주방이고, 그 옆에는 화장실이 있어.
부엌에 온수기까지 있다니, 은신 생활을 하기엔 정말 이만한 '꿀장소'가 없겠다 싶어. 겉으로는 사무실이지만 생활 시설이 꽤 잘 갖춰져 있지? 아빠의 철저한 준비성이 엿보이는 대목이야.
That's the second floor. A wooden staircase leads from the downstairs hallway to the third floor.
여기까지가 2층이야. 1층 복도에서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3층이 나와.
2층 투어 끝! 이제 드디어 운명의 3층으로 올라갈 차례야. 나무 계단이라니, 올라갈 때 '삐걱' 소리가 나진 않을까 괜히 내가 다 조심스러워지네. 조용히 따라와 봐!
At the top of the stairs is a landing, with doors on either side.
계단 끝에 다다르면 양옆으로 문이 있는 층계참이 있어.
계단 중간이나 끝에 잠시 숨을 고를 수 있게 평평하게 만들어진 공간을 '계단참(landing)'이라고 해. 양쪽에 놓인 문... 왠지 이 문 너머에 안네 가족의 진짜 비밀이 숨겨져 있을 것 같지 않니? 긴장하시라!
The door on the left takes you up to the spice storage area, attic and loft in the front part of the house.
왼쪽 문은 건물 앞쪽의 향신료 저장고와 다락방으로 연결돼.
건물 앞쪽은 겉보기에 멀쩡한 비즈니스 공간이야. 하지만 향신료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 너머에 우리만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지. 가이드 안네의 설명이 아주 디테일해!
A typically Dutch, very steep, ankle-twisting flight of stairs also runs from the front part of the house to another door opening onto the street.
네덜란드 건물 특유의 아주 가파르고 발목이 삘 것 같은 계단도 있는데, 이건 건물 앞쪽에서 거리로 통하는 또 다른 문으로 연결된단다.
네덜란드 계단 무서운 거 모르는 사람 없지? 거의 수직 암벽 등반 수준이라니까. 안네가 '발목을 비트는' 계단이라고 표현한 거 보면 진짜 조심해서 다녀야겠어!
The door to the right of the landing leads to the “Secret Annex” at the back of the house.
층계참 오른쪽 문을 열면 건물 뒤쪽에 있는 “비밀 부속 건물”로 이어져.
드디어 나왔다! '비밀 별관(Secret Annex)'. 안네 가족의 운명이 걸린 바로 그 장소야. 오른쪽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삶과 죽음의 경계가 나뉘는 기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