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then Matt-or-Mike put his hands up and said, “Shhh! Shhh! Everybody quiet. Here goes!”
그러더니 맷인가 마이크인가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어. "쉿! 쉿! 다들 조용히 해. 이제 시작한다!"
드디어 쇼타임! 맷(혹은 마이크)이 분위기를 잡으며 관중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어. 뱀이 달걀을 깨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기 직전의 그 폭풍 전야 같은 정적을 유도하는 거지.
The snake stopped moving, then flexed. And as it flexed, we could hear the eggs crunch inside him.
뱀이 움직임을 멈추더니 몸에 힘을 빡 주더라고. 그리고 뱀이 힘을 줄 때마다, 뱃속에서 달걀이 바스라지는 소리가 들렸어.
드디어 올 게 왔어! 뱀이 피아노 다리를 지지대 삼아서 몸을 꽉 조이는 순간이야. 상상해봐, 그 고요한 방안에 '빠드득' 하고 달걀 껍데기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걸... 웬만한 공포 영화보다 더 소름 돋는 직관 현장이지?
“Oh, gross!” the girls wailed. “Whoa, dude!” the guys all said.
"우와, 극혐!" 여자애들은 비명을 질렀고, "오, 대박!" 남자애들은 다들 한마디씩 했지.
달걀 깨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반응이 아주 극명하게 갈려. 여자애들은 기겁하며 질색팔색을 하는데, 남자애들은 무슨 대단한 구경이라도 한 것처럼 환호성을 지르지. 역시 이런 건 만국 공통 반응인가 봐!
Mike and Matt smiled at each other real big and said, “Dinner is served!”
마이크랑 맷은 서로를 보며 입이 귀에 걸리게 웃더니 말했어.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이 상황을 주도한 마이크와 맷은 아주 기세등등해. 자기들이 준비한 '뱀 쇼'가 성공적으로 끝나니까 서로 마주 보며 엄청 뿌듯해하는 거지. 마치 미슐랭 셰프라도 된 것처럼 말이야.
I tried to act cool about the snake, but the truth is I started having bad dreams about the thing swallowing eggs.
나는 뱀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쿨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실은 그 녀석이 달걀을 삼키는 꿈을 꾸기 시작했어.
겉으로는 "뭐 별거 아니네" 하며 센 척했던 브라이스, 하지만 무의식은 정직했나 봐. 낮에 본 그 징그러운 광경이 꿈속까지 따라와서 괴롭히는 거지. 브라이스의 멘탈은 이미 바사삭 부서진 상태야.
And rats. And cats. And me. Then the real-life nightmare began.
그리고 쥐들. 고양이들. 그리고 나까지. 그러고 나서 진짜 현실 악몽이 시작됐어.
브라이스가 꿈에서 뱀이 쥐랑 고양이는 물론이고 자기까지 꿀꺽하는 악몽을 꾸나 봐. 근데 진짜 무서운 건 꿈이 아니라 현실에서 시작된다는 거야. 브라이스 인생에 닥칠 거대한 시련의 예고편 같은 느낌이랄까?
One morning about two weeks after the boa show in Skyler’s garage, Juli appears on our doorstep, and what’s she got in her hands?
스카일러네 차고에서 했던 보아뱀 쇼가 있고 나서 한 2주쯤 지난 어느 날 아침에, 줄리가 우리 집 현관에 나타났는데, 걔 손에 뭐가 들려 있었게?
뱀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데 줄리가 갑자기 등장했어. 그것도 뭔가를 들고 말이지. 브라이스 입장에서는 줄리 자체가 이미 공포인데 손에 든 건 또 뭘까? 궁금해서 미치겠지?
A half-carton of eggs. She bounces around like it’s Christmas, saying, “Hiya, Bryce!
달걀 반 판이었어. 걔는 무슨 크리스마스라도 된 것처럼 방방 뛰면서 말하더라. "안녕, 브라이스!"
뱀이 달걀 먹는 걸 보고 멘탈 털린 브라이스 앞에 달걀을 들고 나타나다니... 줄리는 눈치가 없는 걸까, 아니면 너무 신난 걸까? 분위기 파악 안 되는 줄리의 해맑음이 브라이스에겐 더 호러일 거야.
Remember Abby and Bonnie and Clyde and Dexter? Eunice and Florence?”
"애비랑 보니랑 클라이드랑 덱스터 기억나? 유니스랑 플로렌스는?"
줄리가 뜬금없이 이름들을 나열하고 있어. 브라이스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말이야. 알고 보니 이게 다 줄리가 키우는 닭들 이름이라는데, 닭한테 저런 이름을 붙여주다니 줄리의 작명 센스 참 범상치 않지?
I just stared at her. Somehow I remembered Santa’s reindeer a little different than that.
난 그냥 걔를 빤히 쳐다봤어. 왠지 산타의 순록 이름은 저거랑은 좀 달랐던 걸로 기억하거든.
줄리가 닭 이름들을 무슨 대단한 위인이나 산타의 순록 이름 읊듯이 줄줄 말하니까 브라이스가 어이가 없는 거야. '내 상식 속의 그 이름들이 아닌데?' 싶은 멍한 표정으로 줄리를 바라보는 브라이스의 당혹감이 느껴지지?
“You know… my chickens? The ones I hatched for the science fair last year?”
"있잖아... 내 닭들 말이야? 작년 과학 박람회 때 내가 부화시켰던 애들!"
브라이스가 멍청하게 있으니까 줄리가 답답했나 봐. 작년에 학교를 아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 전설의 병아리 부화 프로젝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장면이지. 기억 못 하는 브라이스가 야속할 지경일걸?
“Oh, right. How could I forget.” “They’re laying eggs!” She pushed the carton into my hands.
"아, 맞다. 그걸 어떻게 잊겠어." "얘네들이 달걀을 낳고 있어!" 줄리는 내 손에 달걀 팩을 들이밀었어.
브라이스는 속으로 귀찮아하면서도 대충 맞장구쳐주고 있어. 근데 줄리는 지금 달걀 부심이 최고조야! 닭들이 알을 낳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달걀 팩을 브라이스 손에 막무가내로 안겨주는 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