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 called, “Lyn-et-ta! Rick! We’ve got com-pa-ny!” but then stopped short when she saw Juli and Mrs. Baker.
엄마가 "리-네-타! 릭! 손님 오셨다!"라고 외치시더니, 줄리랑 베이커 부인을 보고는 갑자기 말을 멈추셨어.
엄마가 텐션 올려서 가족들 이름을 한 글자씩 끊어 부르며 신나게 손님 맞이를 하다가, 베이커네 모녀를 딱 마주치자마자 브레이크를 콱 밟아버린 상황이야. 왠지 모를 묘한 기류가 흐르는 게 느껴지지?
“Well, what’s this?” she asked. “Homemade pies?” Mrs. Baker said, “Blackberry cheesecake and pecan.”
"어머, 이게 뭐예요?" 엄마가 물으셨어. "직접 만든 파이인가요?" 베이커 부인이 "블랙베리 치즈케이크랑 피칸 파이에요."라고 대답하셨지.
멈칫했던 엄마가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파이로 화제를 돌리는 중이야. 베이커 부인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파이 이름을 읊으면서 어색한 공기를 억지로 녹여보려 애쓰고 있어.
“They look wonderful! Absolutely wonderful!” My mother was acting so hyper I couldn’t believe it.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진짜 최고예요!" 우리 엄마가 너무 흥분해서 오버하시는데 진짜 믿기지가 않더라.
엄마의 리액션이 거의 방청객 수준이야. 브라이스가 보기엔 엄마가 너무 오버(hyper)하고 있어서 오히려 민망할 정도지. 어색함을 가리려는 엄마의 필사적인 노력이 보여.
She took Juli’s pie, then whooshed a path to the kitchen with Mrs. Baker.
엄마는 줄리의 파이를 받아 들고는, 베이커 부인과 함께 부엌으로 쌩하니 가버리셨어.
엄마가 파이를 낚아채듯 받아서는 베이커 부인을 데리고 부엌으로 광속 이동하는 장면이야. 거실의 어색함을 피하려고 부엌이라는 안전지대로 도망가는 것 같기도 해.
Lynetta appeared from around the corner, which made Matt and Mike grin and say, “Hey, Lyn. Lookin’ good.”
리네타가 모퉁이를 돌아 나타났는데, 그걸 보고 매트와 마이크는 싱긋 웃으며 "안녕, 리네타. 오늘 괜찮은데?"라고 말했어.
브라이스의 누나 리네타가 드디어 등판했어! 줄리네 쌍둥이 형들이 리네타를 보자마자 입꼬리가 귀에 걸리면서 바로 아는 체를 하네. 얘네들, 리네타한테 관심 있는 거 딱 걸렸지 뭐야?
Black skirt, black nails, black eyes – for a nocturnal rodent, yeah, I suppose she was looking good.
검은 스커트, 검은 손톱, 검은 눈— 야행성 설치류치고는, 뭐, 나름 봐줄 만했다고 생각해.
리네타의 고스(Goth) 패션을 묘사하고 있어. 동생 브라이스 눈에는 누나가 거의 어둠의 자식이나 쥐새끼(?)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오늘따라 좀 예뻐 보인다는 걸 마지못해 인정하는 중이야.
They disappeared down to Lynetta’s room, and when I turned around,
그들은 리네타의 방으로 사라졌고, 내가 뒤를 돌아봤을 때,
쌍둥이 형들이 리네타랑 같이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 이제 거실에 남겨진 브라이스는 운명의 장난처럼 누군가와 마주하게 될 거야.
my granddad was taking Mr. Baker into the front room, which left me in the entry hall with Juli. Alone.
우리 할아버지는 베이커 씨를 거실로 모시고 가고 계셨고, 결국 현관 복도에는 나랑 줄리만 남게 됐어. 단둘이.
어른들도 가버리고, 형들도 가버리고... 이제 브라이스와 줄리만 남은 숨 막히는 어색함의 현장이야! 현관이라는 좁은 공간에 단둘이라니, 브라이스 지금 심장 터지기 일보 직전 아닐까?
She wasn’t looking at me. She seemed to be looking at everything but me.
줄리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어. 나 빼고 세상 모든 걸 다 구경하는 것 같더라니까.
지금 현관에 둘만 남았는데 분위기 실화냐? 줄리가 브라이스를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어. 평소에는 눈만 마주쳐도 돌격하던 줄리였는데, 이렇게 대놓고 시선을 피하니까 브라이스는 오히려 더 어쩔 줄 몰라 하는 중이야.
And I felt like an idiot, standing there in my geeky button-down shirt with pinched cheeks and nothing to say.
그리고 난 바보가 된 기분이었어. 그 촌스러운 버튼다운 셔츠를 입고, 볼은 꼬집혀서 발그레해진 채로 할 말도 없이 거기 서 있는 꼴이라니.
브라이스 지금 자괴감 타임이야. 형들한테 볼 꼬집혀서 얼굴은 벌겋지, 옷은 또 엄마가 입혀준 범생이 셔츠지... 줄리 앞에서 제일 멋있어 보이고 싶은 순간에 인생 최악의 비주얼을 갱신 중인 거지.
And I got so nervous about having nothing to say that my heart started going wacko on me,
할 말이 없다는 것 때문에 너무 초조해져서 심장이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했어.
침묵이 길어지니까 브라이스 멘탈이 바스러지고 있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는데!'라고 생각할수록 심장은 더 나대고 뇌 정지는 오고... 짝사랑할 때 흔히 겪는 고장 난 로봇 증세지.
hammering like it does right before a race or a game or something.
마치 달리기 시합이나 경기 같은 걸 하기 직전처럼 심장이 쿵쾅거리면서 말이야.
심장 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크게 뛰나 봐. 마치 출발 신호 기다리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처럼! 근데 장소가 운동장이 아니라 그냥 현관 앞이라는 게 함정이지. 줄리의 존재감이 브라이스한텐 국가대표 경기급인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