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id I care what I looked like at this stupid dinner? I was acting like a girl.
이 바보 같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 왜 신경을 쓰고 있는 거지? 꼭 여자애처럼 굴고 있잖아.
브라이스의 자아성찰 타임! 줄리네 식구들 오는 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꾸미나 싶어서 자괴감이 몰려오는 중이야. 사춘기 소년 특유의 '난 쿨해야 하는데 왜 이러지?' 하는 귀여운 고민이 듬뿍 담겨 있어.
Then through a gap in my curtains I saw them coming.
그때 커튼 틈 사이로 그들이 오고 있는 게 보였어.
옷 입다 말고 창밖을 슬쩍 봤는데 드디어 베이커 가족이 등판했어! 마치 게임 속 최종 보스가 등장하는 것처럼 브라이스의 시선이 밖으로 꽂히는 순간이야. 심장이 쫄깃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지 않아?
Out their front door, down their walkway, across the street.
그들의 현관문을 나와서, 보도를 따라 내려와, 길을 건너서 말이야.
베이커네 가족이 집에서 나와 브라이스네 집으로 오는 동선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게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느껴지지? 브라이스가 얼마나 집중해서 (혹은 초조하게)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지 느껴봐.
It was like a weird dream. They seemed to be floating toward our house. All five of them.
마치 이상한 꿈 같았어. 그들은 우리 집을 향해 둥둥 떠오는 것 같았지. 다섯 명 모두가 말이야.
브라이스가 창밖으로 베이커 가족이 다가오는 걸 보는데, 이게 현실인가 싶을 정도로 멍한 기분을 느끼는 거야. 마치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는 영화처럼 말이지! 줄리네 식구들이 줄지어 오는 모습이 브라이스에겐 꽤나 압도적이었나 봐.
I pulled a shirt off my bed, punched my arms in, and buttoned up.
난 침대에서 셔츠를 확 낚아채고는, 팔을 쑥 집어넣고, 단추를 채웠어.
손님들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진 브라이스! 옷을 거의 입는 게 아니라 집어 던져서 몸을 끼워 넣는 수준이야. 셔츠와 한 몸이 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느껴지지?
Two seconds later the doorbell rang and Mom called, “Can you get that, Bryce?”
2초 뒤에 초인종이 울렸고 엄마가 부르셨어. “브라이스, 네가 좀 나가볼래?”
옷을 다 입기도 전에 초인종이 울려버리는 이 기가 막힌 타이밍! 엄마는 하필 브라이스에게 문을 열어주라고 시키네. 브라이스는 지금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을걸?
Luckily, Granddad beat me to it. He greeted them all like they were long-lost family
다행히 할아버지가 나보다 먼저 가셨어. 할아버지는 그들을 마치 오랫동안 못 본 가족처럼 반겨주셨지.
브라이스가 어버버하며 문 열기를 망설이는 사이, 센스 만점 할아버지가 선수 치셨어! 어색함이 흐를 틈도 없이 줄리네 식구들을 엄청 살갑게 맞아주시는 할아버지, 역시 관록은 무시 못 한다니까?
and even seemed to know which one was Matt and which one was Mike.
그리고 심지어 누가 매트이고 누가 마이크인지도 아시는 것 같았어.
줄리네 오빠들은 쌍둥이라 구분하기 진짜 힘들거든? 근데 할아버지는 처음 보자마자 척척 알아보시는 거야. 역시 할아버지의 통찰력은 브라이스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인가 봐!
One was wearing a purple shirt and the other was wearing a green one,
한 명은 보라색 셔츠를 입고 있었고 다른 한 명은 초록색 셔츠를 입고 있었어.
줄리네 쌍둥이 오빠들이 등장했는데, 얘네들을 구분할 유일한 단서가 바로 셔츠 색깔이야. 보라돌이랑 뚜비처럼 딱 정해준 거지. 근데 우리 브라이스가 이걸 제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
so it shouldn’t have been that hard to remember which was which,
그래서 누가 누구인지 기억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야 했는데 말이야.
보라색이랑 초록색! 이건 유치원생도 구분하겠지? 브라이스도 속으론 '껌이지'라고 생각했을 거야. 근데 원래 인생이 마음대로 안 되잖아.
but they came in and pinched my cheeks and said, “Hey, baby brother! How’s it goin’?” and I got so mad I mixed them up again.
근데 그들이 들어오더니 내 볼을 꼬집으면서 "안녕, 꼬맹이 동생! 어떻게 지내?"라고 말했고, 난 너무 화가 나서 누가 누구인지 다시 헷갈려 버렸어.
형들이 오자마자 브라이스 볼을 쭈악~ 늘리면서 '아구 우리 애기' 시전을 해버렸네. 사춘기 소년 브라이스한테 '베이비'라니! 빡침 지수가 폭발하면서 색깔 구별 따위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황이야.
My mother zoomed in from the kitchen, saying, “Come in, come in. It’s so nice you all could make it.”
우리 엄마가 부엌에서 쌩하고 나타나시더니, "어서 와요, 어서 와. 여러분 모두 와주셔서 정말 좋네요."라고 말씀하셨어.
브라이스는 멘붕인데 엄마는 손님맞이 텐션이 최고조야! 부엌에서 거의 광속으로 튀어나오셔서 환영 인사를 건네시네. 엄마의 사회적 지능과 브라이스의 빡침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