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 honey, the only bee you’re attracting around here is B-r-y-c-e. Cute, yeah.
“있잖아 얘야, 여기서 네가 끌어모으고 있는 유일한 벌은 '브라이스'뿐이야. 귀엽네, 그래.”
달라의 결정타! 줄리 머리에 벌이 있다고 했던 브라이스가 사실은 줄리한테 홀딱 반해서 주변을 맴도는 진짜 '벌'이라는 소리야. 이름을 한 글자씩 끊어서 부르는 게 아주 얄밉지?
But after what I just heard, I’d stomp and grind, girl. Stomp and grind.”
“하지만 방금 들은 것들을 생각하면, 나라면 짓밟고 비벼버렸을 거야. 아주 짓뭉개버려야지.”
달라도 브라이스가 내뱉은 쓰레기 같은 말들을 같이 들었잖아. 친구로서 너무 화가 난 거지! 사랑의 감정이고 뭐고 당장 가서 그 녀석을 밟아버리고 싶다는 과격하지만 든든한 위로(?)를 건네는 중이야.
She got up to go but turned and said, “Don’t worry. I won’t jabber.”
그녀는 가려고 일어났지만 뒤를 돌아 말했어. “걱정 마. 나 입 놀리지 않을게.”
달라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약속하는 거야. 방금 줄리가 운 거나 브라이스 욕한 걸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입이 가벼운 친구가 아니다'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야.
I just shook my head and forgot about Darla. How wrong could a person be.
난 그냥 고개를 젓고는 달라에 대해 잊어버렸어.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틀릴 수가 있을까.
달라가 브라이스가 널 좋아하는 게 분명하다고 옆에서 떠들어댔지만, 줄리는 방금 브라이스의 못된 본심을 직접 들어버렸잖아. 그래서 달라의 추측이 얼마나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헛소리인지 뼈저리게 느끼며 절레절레하는 상황이야.
It was what Bryce and Garrett had said that I couldn’t forget.
내가 잊을 수 없었던 건 바로 브라이스와 가렛이 했던 말이었어.
달라의 헛소리는 금방 지웠지만, 브라이스와 가렛이 자기 삼촌을 두고 낄낄거리며 내뱉은 쓰레기 같은 말들은 가시처럼 박혀서 빠지질 않는 거야. 상처가 분노로 바뀌기 직전의 묵직한 상태지.
How could they be so cruel? And so stupid? Is this what my father had gone through growing up?
걔네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지? 그리고 그렇게 멍청할 수가? 우리 아빠도 자라면서 이런 일을 겪었던 걸까?
줄리는 이제 브라이스 개인에 대한 실망을 넘어, 지적 장애가 있는 삼촌을 평생 지켜온 아빠의 고통까지 헤아리게 돼. 타인의 아픔을 조롱하는 세상의 잔인함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끼는 중이야.
The more I thought about it, the angrier I got. What right did Bryce have to make fun of my uncle?
생각하면 할수록 더 화가 났어. 브라이스가 무슨 권리로 우리 삼촌을 비웃는단 말이야?
처음엔 멍했다가, 곱씹을수록 열받는 거 알지? 줄리는 지금 '극대노' 모드야. 감히 네가 뭔데 우리 가족을 건드려? 라는 정당한 분노가 치밀어 오르면서 브라이스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털어버리려고 해.
How dare he! I felt fire burn in my cheeks and a cold, hard knot tighten in my heart.
감히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뺨은 화끈거리고 심장에는 차갑고 단단한 응어리가 맺히는 기분이었어.
브라이스가 삼촌을 비웃었다는 걸 알게 된 줄리의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이야. 얼굴은 열불이 나서 화끈거리는데, 가슴 속은 배신감 때문에 차갑게 굳어버리는 그 양가적인 감정, 뭔지 알지? 지금 줄리는 '뚜껑' 열리기 직전이라고!
And in a flash I knew—I was through with Bryce Loski.
그리고 순식간에 깨달았지. 브라이스 로스키와는 이제 끝이라는 걸.
번개가 번쩍하는 것처럼 뇌리에 스치는 깨달음! 6년 동안 질척이던 짝사랑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 역사적인 순간이야. '응, 너랑은 여기까지야'라고 마음의 정리를 끝낸 거지.
He could keep his brilliant blue eyes. He could keep his two-faced smile and… and my kiss.
그 빛나는 푸른 눈도 너나 가져. 그 가식적인 미소랑... 그리고 내 입맞춤까지 다 가져가 버려.
줄리가 그동안 브라이스의 예쁜 눈에 홀려 있었잖아. 이제는 그 눈도, 가식적인 미소도, 심지어 예전에 주려고 했던 마음(입맞춤)까지 다 돌려줄 테니까 너 다 해 먹으라는 거야. 미련 0%의 쿨한(하지만 화난) 태도지.
That’s right! He could keep that, too. I was never, ever going to talk to him again!
그래, 맞아! 그것도 다 가져가라지. 난 다시는, 절대로 걔랑 말 안 할 거야!
마지막 쐐기 박기! '절대로'라는 말을 두 번이나 쓰면서 스스로 결심을 다지고 있어. 이제 브라이스 로스키라는 이름은 줄리 인생의 블랙리스트 1순위에 등극했어. 완전한 손절 선언이야!
I stormed back to the section of books on Susan B. Anthony, found two that would work, and then went back to my table.
난 수잔 B. 앤서니에 관한 책들이 있는 구역으로 씩씩거리며 돌아가서, 쓸 만한 책 두 권을 찾아내고는 다시 내 테이블로 돌아왔어.
브라이스한테 제대로 킹받은 줄리가 도서관에서 분노의 질주를 하는 중이야. 화는 나지만 숙제는 해야 하니까 발을 쾅쾅 구르며 책을 고르는 모습이 그려지지? 지금 줄리 건드리면 아주 큰일 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