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 at that moment I was sure they must be able to hear my heart pounding in my chest,
그리고 그 순간 나는 그들이 내 가슴 속에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게 분명하다고 확신했어,
심장이 너무 세게 뛰어서 도서관 전체에 울려 퍼질 것 같은 기분, 느껴본 적 있어? 브라이스가 혹시라도 개럿의 말에 맞장구칠까 봐, 혹은 나를 비웃을까 봐 온 신경이 곤두서서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줄리의 마음이야.
but then Bryce laughed and said, “Oh, right.”
하지만 그때 브라이스는 웃으며 “아, 맞아.”라고 말했어.
아이고, 브라이스 이 녀석아! 줄리가 다 듣고 있는데 거기서 웃음이 나오니? 개럿의 그 무례한 말에 'Oh, right'이라니... 이건 거의 확인 사살이지. 줄리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린 최악의 대답이야.
I positively crumbled onto the floor. And in a flash the voices were gone.
나는 정말로 바닥에 쓰러지듯 무너져 내렸어. 그리고 순식간에 목소리들은 사라졌지.
브라이스의 대답 한마디에 줄리의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어. 다리에 힘이 쫙 풀려서 바닥으로 주저앉은 줄리의 모습이 그려지지? 도서관의 그 정적이 이제는 평소와 다르게 너무나도 차갑고 아프게만 느껴질 거야.
Darla checked around the corner, then sat beside me, saying, “Oh, Jules, I’m so, so sorry.
달라는 모퉁이 너머를 살피더니 내 옆에 앉으며 말했어. “오, 줄스, 정말, 정말 미안해.
줄리가 바닥에 주저앉으니까 달라가 얼른 달려와서 상태 체크 들어갔어. 엿듣는 거 들킬까 봐 주변 살피는 저 치밀함 보소? 근데 줄리 표정이 거의 영혼 가출 직전이라 달라 목소리에도 걱정이 뚝뚝 묻어나네.
I thought he was about to confess that he’s been crushing on you.”
난 그가 너를 짝사랑해 왔다고 막 고백하려던 참인 줄 알았거든.”
달라는 눈치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지금 줄리 멘탈은 바사삭 부서졌는데, 자기는 브라이스가 고백할 줄 알았다며 헛다리 짚은 걸 실토하고 있어. 이게 바로 분위기 파악 못 하는 친구의 전형적인 모습이지!
“What? Darla, Bryce does not have a crush on me.”
“뭐? 달라, 브라이스는 나한테 반한 게 아니야.”
줄리는 이제 꿈에서 깼어. 방금 브라이스가 내뱉은 쓰레기 같은 말들을 들었으니 저런 소리가 나올 만도 하지. '내 짝사랑은 환상이었어'라고 스스로에게 선언하는 아주 가슴 아픈 장면이야.
“Where have you been? Haven’t you noticed the way he’s been looking at you? That boy is lost in Loveland.”
“너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거야? 그가 널 쳐다보던 그 눈빛을 못 느꼈어? 저 앤 지금 사랑의 나라에서 길을 잃었다고.”
달라는 포기를 몰라! 브라이스의 눈빛이 이미 꿀 뚝뚝 양봉장 수준이었다고 우기는 중이지. 'Loveland'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줄리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줄리는 방금 전 '혐오'의 말을 직접 들어버렸는걸.
“Oh, obviously! You just heard him, Darla!”
“아, 뻔하잖아! 방금 걔가 하는 말 너도 들었잖아, 달라!”
줄리는 지금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어. 방금 브라이스가 자기 삼촌을 비웃는 걸 라이브로 들었거든. 근데 달라는 눈치 없이 브라이스가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하니까, 줄리가 어이없어서 소리 지르는 장면이야.
“Yeah, but yesterday, yesterday I caught him staring at you and he said there was a bee in your hair.
“그래, 근데 어제 말이야, 어제 내가 걔가 널 빤히 쳐다보는 걸 딱 잡았는데, 걔가 네 머리에 벌이 있다고 하더라니까.
달라는 포기를 모르는 연애 탐정이야. 어제 브라이스가 줄리를 훔쳐보다가 들켰을 때 '머리에 벌 있다'고 핑계 댄 사건을 증거로 들이밀고 있어. 빤히 보다가 들키니까 당황해서 헛소리한 게 찐사랑이라는 거지.
A bee, girl. Is that the lamest cover-up you’ve ever heard or what?”
벌이라니, 얘야. 그게 네가 들어본 것 중에 제일 구질구질한 변명 아니야?”
달라는 브라이스의 '벌 핑계'가 너무 허술해서 오히려 귀엽다고 생각하나 봐. 세상에 어느 누가 머리에 벌이 있다고 쳐다보겠어? 이건 100% 당황해서 나온 구라라는 거지.
“Darla, the way things have been going, I wouldn’t be surprised if there was a bee in my hair.”
“달라, 요즘 돌아가는 꼴을 봐서는, 내 머리에 진짜 벌이 있다고 해도 하나도 안 놀랄 것 같아.”
줄리는 지금 인생 최대의 현타가 왔어. 짝사랑하던 애한테 무시당하고 나니, 내 운이 워낙 구려서 머리에 진짜 벌이 꼬여도 이상할 게 없다는 자폭 섞인 농담을 하는 거야. 웃픈 상황인 거지.
“Oh, you think you’re that sweet, huh? Just attract bees like honey?
“오, 너 자기가 그렇게 달콤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벌들이 꿀인 줄 알고 막 꼬일 정도로?”
달라가 지금 줄리를 놀리고 있어! 머리에 벌이 있다는 브라이스의 핑계가 어처구니없다는 걸 비꼬는 중이지. '네가 얼마나 매력이 넘치면 벌이 꼬이겠냐'며 장난스럽게 잽을 날리는 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