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s a gou wwwone, Wobbad.” “I’m glad you like it. You think you might have it done by Wednesday?
“정마알 조으은 거여요, 와버드.” “네가 마음에 들어하니 기쁘구나. 수요일까지 다 끝낼 수 있을 것 같니?
데이비드 삼촌 발음이 꼬인 걸 보니 지금 기분이 아주 하이텐션인가 봐! '로버트'를 '와버드'라고 부르는 게 포인트지. 아빠는 삼촌의 퍼즐 실력을 믿고 은근슬쩍 수요일이라는 데드라인을 던지며 동기부여를 하고 있어.
I can come back and glue it on the ceiling for you then if you’d like.”
원한다면 그때 다시 와서 천장에 붙여줄 수도 있고.”
아빠가 퍼즐 다 맞추면 천장에 박제해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어. 이거 거의 실내 인테리어 업자 포스 아니야? 삼촌이 누워서도 퍼즐 감상할 수 있게 해주려는 아빠의 스윗한 배려가 돋보여.
David nodded, but he was already intent on the puzzle, carefully laying pieces on the table.
데이비드 삼촌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미 퍼즐에 정신이 팔려 테이블 위에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있었어.
삼촌은 지금 아빠 말이 귀에 안 들어와. 고개는 끄덕이는데 눈은 이미 퍼즐이랑 눈싸움 중이거든. 거의 수술 집도하는 의사 선생님처럼 엄숙하게 조각을 놓는 모습이 진짜 진지해.
My father put his hand on his shoulder and said, “I’ll see you Wednesday then, okay?”
우리 아빠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씀하셨어. “그럼 수요일에 보자, 알았지?”
이제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야. 아빠가 삼촌 어깨를 툭툭 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는 장면인데,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져. 퍼즐 하느라 정신없는 삼촌에게 던지는 마지막 확인 도장 같은 느낌?
He nodded. “Will you say good-bye to Julianna?” “Baaawye,” he said,
그는 고개를 끄덕였어. "줄리아나한테 작별 인사 해줄래?" "빠-이," 그가 말했지,
퍼즐에 영혼을 팔아버린 데이비드 삼촌에게 아빠가 줄리랑 인사하라고 억지로 등을 떠미는 상황이야. 삼촌의 대답에서 이미 '나 건드리지 마라, 지금 퍼즐 조각 찾는 중이다'라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니?
but he didn’t look up from his box of pieces. “See you later, Uncle David.”
하지만 그는 퍼즐 조각 상자에서 눈을 떼지 않았어. "나중에 봬요, 데이비드 삼촌."
삼촌은 이미 퍼즐 조각들이랑 소개팅하는 중이야. 조카가 인사를 하든 말든 상자 속으로 빨려 들어갈 기세라니까? 줄리는 그런 삼촌을 보면서 씁쓸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어.
I tried to sound cheerful, but I didn’t feel that way.
난 씩씩하게 말하려고 노력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았어.
아까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멘탈이 바사삭 부서졌는데, 어떻게 진심으로 밝게 인사하겠어? 삼촌 앞이라 억지로 '밝은 척' 페르소나를 장착한 줄리의 안타까운 상황이야.
When we got back into the truck, my dad clicked on his seat belt and said, “So.”
우리가 다시 트럭에 탔을 때, 우리 아빠는 안전벨트를 딸깍 채우시며 말씀하셨어, "자."
드디어 폭풍 같은 방문이 끝나고 부녀만의 고요한 시간이 왔어. 아빠가 안전벨트 채우는 '딸깍' 소리는 이제 본격적인 속마음 토크를 시작하겠다는 대화의 신호탄이나 다름없지.
I just looked at him and tried to smile. “Are you as exhausted as I am?” he said.
난 그냥 아빠를 쳐다보며 웃으려고 노력했어. "너도 나만큼 기진맥진했니?" 아빠가 말씀하셨어.
삼촌과의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을 뒤로하고 드디어 트럭에 올라탔어. 아빠랑 나, 둘 다 영혼까지 탈탈 털린 상태라 서로 얼굴만 봐도 견적이 딱 나오는 상황이지. 아빠가 먼저 동지애를 느끼며 툭 던진 말이야.
I nodded. “Everything was fine—except for the ice cream.” Dad chuckled. “Except for the ice cream.”
난 고개를 끄덕였어. "아이스크림만 빼고는—다 괜찮았어요." 아빠가 껄껄 웃으셨어. "아이스크림만 빼고 말이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삼촌이 난리 피웠던 그 대환장 파티를 회상하며 씁쓸하게 웃는 부녀의 모습이야. 좋게 끝날 수 있었는데 그놈의 아이스크림이 빌런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
Then he turned serious. “The trouble is, you never know what ‘the ice cream’ is going to be.
그러더니 아빠가 진지해지셨어. "문제는, '그 아이스크림'이 뭐가 될지 절대 알 수 없다는 거야."
웃음기도 잠시, 아빠가 삼촌의 상태에 대해 묵직한 고민을 털어놓으셔. 평범한 사람 눈엔 아무것도 아닌 게 삼촌에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걸 아빠는 뼈저리게 아시는 거지.
Sometimes it’s a fly in the room. Sometimes it’s the feel of his socks.
때로는 방 안의 파리 한 마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양말의 감촉이 되기도 하지.
삼촌의 발작 스위치가 얼마나 예상 불가능하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는 거야. 파리 한 마리나 양말 감촉 때문에 하루가 망가질 수 있다니, 듣기만 해도 마음이 짠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