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put down the trash can, then did something that made my brain freeze.
그는 쓰레기통을 내려놓더니, 내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어버리는 행동을 했어.
브라이스가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바꿔버리네. 쓰레기통은 이제 관심 밖이고, 줄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돌발 행동을 하려는 찰나야. 과연 무슨 짓을 하려는 걸까?
He held me by the shoulders and looked me right in the eyes.
그는 내 어깨를 잡더니 내 눈을 똑바로 쳐다봤어.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이라니! 브라이스가 줄리의 어깨를 잡고 눈을 맞추는데, 이건 로맨틱한 분위기가 아니라 뭔가 따지려는 느낌이 강해. 줄리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을걸?
“Mrs. Stueby’s your neighbor, isn’t she? So’s Mrs. Helms, right? Why be neighborly to us and not them?”
"스튜비 아주머니도 네 이웃이잖아, 안 그래? 헬름스 아주머니도 그렇고, 맞지? 왜 우리한테만 이웃처럼 대하고 그분들한텐 안 그러는 거야?"
브라이스의 예리한 질문! 다른 이웃들한텐 돈 받고 팔면서 왜 우리집에만 공짜로 갖다줬냐는 거야. 줄리의 마음이 들킬까 봐 조마조마한 순간이지. 브라이스가 줄리의 사심을 눈치채고 몰아붙이는 중이야.
What was he trying to say? Was it still so obvious how I felt about him?
걔가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내가 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아직도 그렇게 뻔히 보였던 걸까?
브라이스가 '왜 우리한테만 달걀을 공짜로 줬냐'고 정곡을 찌르니까 줄리가 머릿속이 하얘졌어. 짝사랑하는 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는 중이지. 지금 줄리 심장은 거의 롤러코스터 급이야!
And if he knew, how could he have been so heartless, just throwing my eggs away like that,
그리고 만약 얘가 다 알고 있었다면, 어떻게 그렇게 비정하게 내 달걀들을 그냥 그런 식으로 내다 버릴 수가 있었을까?
줄리의 분노가 슬픔으로 변하는 포인트야. '내 마음을 알면서도 버렸다면 그건 진짜 사람이 아니지!'라는 생각에 배신감이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브라이스, 너 진짜 이번엔 실드 불가능이다!
week after week, year after year? I couldn’t find any words. None at all.
매주, 매년 그렇게 말이야?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어. 정말 단 한 마디도.
며칠도 아니고 몇 년 동안이나 자기 정성이 쓰레기 취급당했다는 사실에 줄리는 넋이 나갔어. 화가 너무 많이 나면 오히려 말이 안 나오는 법이잖아. 지금 줄리가 딱 그 상태야. 침묵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순간이지.
I just stared at him, at the clear, brilliant blue of his eyes. “I’m sorry, Juli,” he whispered.
난 그냥 그를, 그 맑고 찬란한 푸른 눈동자를 멍하니 바라봤어. "미안해, 줄리," 그가 속삭였지.
줄리는 지금 브라이스의 저 예쁜 눈에 또 홀릴 것 같으면서도, 그 입에서 나오는 사과가 너무 원망스러워. 브라이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사과를 하긴 했는데, 이미 줄리의 마음은 유리창 깨지듯 박살 난 뒤거든. 분위기 진짜 묘하다, 그치?
I stumbled home, embarrassed and confused, my heart completely cracked open.
난 창피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에, 심장이 완전히 박살 난 채로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갔어.
줄리가 브라이스의 사과를 듣고도 마음이 풀리긴커녕 멘탈이 가루가 되어서 퇴근(?)하는 길이야. 짝사랑의 환상이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예쁜 눈에 홀렸던 과거의 나 자신에게 이불킥 날리고 싶은 심정일걸?
Bryce: Get a Grip, Man
브라이스: 정신 좀 차려, 임마.
자, 이제 화자가 바뀌었어! 이건 챕터 제목인데, 브라이스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야. 자기가 저지른 일 때문에 상황이 꼬이니까 스스로 멘탈 잡으려고 다짐하는 장면이지.
It didn’t take long for me to realize that I’d traded in my old problems with Juli Baker
줄리 베이커와 얽혔던 예전의 문제들을 맞바꿨다는 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
브라이스의 독백이야. 예전엔 줄리가 졸졸 따라다녀서 문제였는데, 이제는 그 문제가 없어지고 대신 더 무시무시한 문제가 생겼다는 걸 직감한 거지. 호랑이 피하려다 사자 만난 꼴이랄까?
for a whole new set of problems with Juli Baker. I could feel her anger a mile away.
줄리 베이커와의 완전히 새로운 문제 세트로 말이야. 1마일 밖에서도 그녀의 분노가 느껴질 정도였어.
줄리가 이제 안 쫓아다니니까 편할 줄 알았는데, 줄리의 '개무시'와 '분노'라는 더 무서운 끝판왕 문제를 만난 브라이스의 심정이야. 줄리의 레이저 눈빛에 브라이스 몸이 다 타버릴 것 같지 않아?
It was actually worse having her mad at me than having her harass me. Why? Because I’d screwed up, that’s why.
사실 줄리가 나한테 화를 내는 게 나를 괴롭히는 것보다 더 최악이었어. 왜냐고? 내가 일을 망쳤으니까, 그래서 그런 거지.
브라이스가 드디어 깨달음을 얻었네! 예전엔 줄리가 쫓아다니는 게 세상에서 제일 싫었는데, 이제 무시당해보니까 차라리 그때가 천국이었다는 걸 알게 된 거야.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니까 양심의 가책이 브라이스를 아주 살살 볶는 중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