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cream and try to steer away, but the runners do not move.
우리는 비명을 지르며 방향을 틀어보려 하지만, 썰매 날은 움직이지 않아.
애들은 소리 지르고 난리 났는데, 썰매 이 녀석은 눈치도 없이 직진 본능이야. 방향 전환이 안 되는 절망적인 순간이지. 어릴 때 썰매 타다 보면 꼭 이럴 때 몸이 마음대로 안 움직이더라.
The driver slams his horn and hits his brakes, and we do what all kids do: we jump off.
운전사는 경적을 쾅쾅 울리며 브레이크를 밟고, 우리는 모든 애들이 그렇듯 썰매에서 뛰어내려.
운전사 아저씨도 기겁해서 빵빵거리고 난리야. 애들은 일단 살고 봐야 하니까 본능적으로 탈출을 감행한 거지. 이럴 땐 체면이고 뭐고 그냥 몸을 던지는 게 국룰이거든.
In our hooded parkas, we roll like logs down the cold, wet snow, thinking the next thing to touch us will be the hard rubber of a car tire.
후드 달린 파카를 입은 채로, 우리는 차 타이어의 딱딱한 고무가 우리 몸에 닿을 거라 생각하며 차갑고 젖은 눈 위를 통나무처럼 굴러 내려가.
데굴데굴 구르면서 머릿속엔 '아, 나 이제 타이어 맛 좀 보겠구나' 하는 공포가 스쳐 지나가. 파카 덕분에 그나마 덜 아팠겠지만, 그 찰나의 순간은 진짜 영겁의 시간 같았을 거야. 통나무처럼 구른다는 묘사가 아주 생생하지?
We are yelling “AHHHHHH” and we are tingling with fear, turning over and over, the world upside down, right side up, upside down.
우리는 “아아아악” 소리를 지르고 공포로 몸이 짜릿짜릿하며, 데굴데굴 구르고 있어. 세상이 뒤집혔다가, 똑바로 됐다가, 다시 뒤집히면서 말이야.
썰매에서 뛰어내려 눈밭을 구르는 아수라장이야! 머릿속엔 '나 이제 진짜 큰일 났다'는 생각뿐이고, 온 세상이 믹서기 안에 들어간 것처럼 뱅글뱅글 도는 거지. 엉덩이는 차갑고 심장은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아주 스펙터클한 상황이야.
And then, nothing. We stop rolling and catch our breath and wipe the dripping snow from our faces.
그러고 나니, 정적이야. 우리는 구르는 걸 멈추고 숨을 고르며 얼굴에 뚝뚝 흐르는 눈을 닦아내.
폭풍 같은 회전이 끝나고 갑자기 고요해진 순간이야. 죽을 뻔했다가 살아나면 갑자기 세상이 멈춘 것 같은 기분 들잖아? 숨은 턱 끝까지 차오르고, 얼굴은 눈 때문에 축축하지만 '아, 살았다' 싶은 안도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지.
The driver turns down the street, wagging his finger.
운전사는 손가락을 흔들며 거리를 내려가.
운전사 아저씨도 심장이 덜컥했을 거야!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 애들한테 '임마들아, 조심해야지!' 하면서 훈계 섞인 제스처를 남기고 쿨하게 떠나시는 모습이야. 꿀밤 대신 손가락 경고로 끝난 게 다행이지 뭐야.
We are safe. Our sled has thudded quietly into a snowbank, and our friends are slapping us now, saying “Cool” and “You could have died.”
우리는 무사해. 우리 썰매는 눈더미 속으로 조용히 툭 박혔고, 친구들은 이제 우리를 툭툭 치며 “대박”이라느니 “너네 죽을 뻔했어”라고 말하고 있어.
상황 종료! 썰매는 푹신한 눈더미에 박혀서 얌전해졌고, 구경하던 친구들이 몰려와. 애들 세계에서는 위험할수록 '쿨'한 법이잖아? 죽을 뻔한 위기를 무용담으로 바꿔주는 친구들의 리액션 덕분에 공포가 순식간에 짜릿한 추억으로 변하는 순간이야.
I grin at my brother, and we are united by childish pride.
나는 내 동생을 보고 씨익 웃어 보이고, 우린 어린애 같은 자부심으로 똘똘 뭉치게 돼.
방금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나니까 갑자기 세상이 다 우리 것 같고 무서울 게 없는 상태야. '우리 방금 좀 쩔었다 그치?' 하는 그 특유의 근자감 섞인 미소가 형제 사이에 번지는 거지. 공포가 순식간에 영웅담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야.
That wasn't so hard, we think, and we are ready to take on death again.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싶으면서 우리는 또 한 번 죽음과 맞짱 뜰 준비가 된 거지.
위험을 넘기면 사람이 좀 건방져지잖아? 죽을 뻔한 게 스릴 만점 놀이기구처럼 느껴지는 거야. '죽음? 그거 뭐 별거냐?' 하는 허세가 뿜뿜하는 거지. 역시 애들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와야 제맛이야.
The Sixth Tuesday We Talk About Emotions
여섯 번째 화요일, 우리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 이제 여섯 번째 수업 시작이야. 이번 주제는 '감정'이야. 쿨한 척하지 말고 자기 속마음을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 모리 교수님이 한 수 가르쳐 주실 차례라고.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라고!
I walked past the mountain laurels and the Japanese maple, up the bluestone steps of Morrie's house.
나는 산박하 나무들과 일본 단풍나무를 지나쳐, 모리 교수님 댁의 청석 계단을 올라갔어.
모리 교수님 댁 마당 풍경이 그려지지? 예쁜 나무들이 줄지어 있고, 푸르스름한 돌계단이 있는 집... 뭔가 평화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갈 것 같은 분위기야. 돌계단 하나하나 오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랄까?
The white rain gutter hung like a lid over the doorway.
하얀색 빗물받이가 현관문 위에 마치 뚜껑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어.
집 외관을 묘사하는 중이야. 빗물받이가 문 위에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마치 문이 모자를 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지?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모리 교수님 댁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대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