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eving has been good for me, and I hope it has been good for you also.’”
“슬퍼하는 것이 제게는 도움이 되었고, 당신에게도 역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모리 할아버지가 낸시라는 분한테 답장을 불러주시는 장면이야. 슬픔이라는 게 보통은 피하고 싶은 거지만, 할아버지는 오히려 그 슬픔을 충분히 겪는 게 본인한테는 큰 위안이 됐다고 고백하고 있어. 죽음을 앞둔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 그런지 울림이 장난 아니지?
“You might want to change that last line,” Rob said.
“마지막 문장은 좀 바꾸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롭이 말했어.
아들 롭이 등장! 아빠가 불러준 문장이 낸시한테 조금 투박하게 들릴까 봐 옆에서 훈수를 두는 중이야. 아빠의 비서이자 편집자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는 효자 아들의 센스, 인정?
Morrie thought for a second, then said, “You’re right. How about ‘I hope you can find the healing power in grieving.’ Is that better?”
모리 할아버지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말씀하셨어. “네 말이 맞구나. ‘슬픔 속에서 치유의 힘을 찾으시길 바랍니다’라고 하면 어떨까? 이게 더 낫니?”
할아버지가 아들의 의견을 쿨하게 받아들이셨어. 'Healing power(치유의 힘)'라니, 훨씬 문학적이고 따뜻하지 않니? 역시 전직 교수님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어디 안 가네!
Rob nodded. “Add ‘thank you, Morrie,’” Morrie said.
롭은 고개를 끄덕였어. “거기에 ‘감사합니다, 모리가’라고 덧붙이렴,” 모리 할아버지가 말씀하셨어.
아들이 수정된 문장에 오케이를 했어. 할아버지는 편지 마지막에 자기 이름을 넣어서 낸시에게 친구처럼 다정하게 마무리를 지으셨지. 편지 한 장에도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할아버지 마음, 진짜 찐이지?
Another letter was read from a woman named Jane, who was thanking him for his inspiration on the “Nightline” program.
제인이라는 여자분이 보낸 또 다른 편지를 읽었는데,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에서 얻은 영감에 대해 할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어.
모리 할아버지가 TV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에 출연한 뒤로 팬레터가 거의 홍수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어. 이번엔 제인이라는 분이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감동의 메시지를 보낸 상황이야. 할아버지는 이제 거의 전국구 스타가 다 되셨네!
She referred to him as a prophet. “That’s a very high compliment,” said a colleague.
그녀는 할아버지를 예언자라고 불렀어. “그건 정말 대단한 찬사네요,” 라고 한 동료가 말했지.
제인이 모리 할아버지를 'Prophet(예언자/선지자)'이라고 불렀어! 이건 거의 종교적 성인 취급을 한 거나 다름없지. 옆에서 듣던 동료도 '와, 대박... 진짜 최고의 칭찬이네요!'라며 같이 감탄하는 장면이야.
“A prophet.” Morrie made a face. He obviously didn’t agree with the assessment.
“예언자라니.” 모리 할아버지는 얼굴을 찌푸리셨어. 할아버지는 그 평가에 분명히 동의하지 않으셨지.
남들은 예언자라고 떠받드는데, 정작 할아버지는 그 소리를 듣고 '내가 무슨... 말도 안 돼!' 하는 표정을 지으셨어. 겸손함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장면이지. 할아버지는 자기를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봐주길 원하시나 봐.
“Let’s thank her for her high praise. And tell her I’m glad my words meant something to her. And don’t forget to sign ‘Thank you, Morrie.’”
“그녀의 대단한 찬사에 감사하다고 전하자꾸나. 그리고 내 말이 그녀에게 무언가 의미가 있었다니 기쁘다고 말해주렴. 그리고 ‘고맙습니다, 모리가’라고 서명하는 걸 잊지 말고.”
할아버지는 본인을 '예언자'라고 부르는 건 거절하셨지만, 그래도 편지 써준 정성은 갸륵하니까 예의 바르게 답장을 하시는 거야. '나 예언자 아니야!'라고 화내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주시는 할아버지의 따뜻함... 진짜 갓모리!
There was a letter from a man in England who had lost his mother and asked Morrie to help him contact her through the spiritual world.
영국에 사는 한 남자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어머니를 여의고는 모리 할아버지한테 영혼의 세계를 통해서 어머니랑 연락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었어.
세상에, 이제는 심령술사 취급까지 받고 계셔. 어머니를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먼 영국에서까지 편지를 보낸 거지. 할아버지가 워낙 영혼이 맑아 보이셔서 이런 부탁까지 하나 봐. 근데 이건 할아버지 전공 분야가 아닐 텐데 말이야!
There was a letter from a couple who wanted to drive to Boston to meet him.
그를 만나러 보스턴까지 차를 몰고 가고 싶다는 어느 부부의 편지도 있었어.
할아버지를 직접 뵙고 싶은 열성 팬들이 등장했네! 보스턴이면 꽤 멀 수도 있는데, 운전해서라도 가겠다는 그 열정... 거의 연예인 콘서트 보러 가는 느낌 아니니? 할아버지 인기 실감 나네.
There was a long letter from a former graduate student who wrote about her life after the university.
대학 졸업 후의 삶에 대해 적은 예전 대학원생 제자의 긴 편지도 있었지.
이번엔 옛 제자야.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느라 바빴을 텐데, 스승님이 아프시다는 소식 듣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조잘조잘 적어 보낸 거야. 교수님 입장에서는 이런 편지가 진짜 비타민 같은 존재지.
It told of a murder-suicide and three stillborn births.
그 편지에는 동반 자살 사건과 세 번의 사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
아... 방금 전까지 훈훈했는데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네. 제자의 삶이 결코 녹록지 않았나 봐. 죽음과 비극으로 가득 찬 고통스러운 고백이라 할아버지 마음도 참 무거우셨을 것 같아. 인생 참 쉽지 않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