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rie, who could no longer dance, swim, bathe, or walk; Morrie, who could no longer answer his own door,
더 이상 춤출 수도, 수영할 수도, 목욕할 수도, 걸을 수도 없게 된 모리. 더 이상 자기 집 초인종 소리에 직접 나가 문을 열어줄 수도 없는 모리였어.
교수님이 좋아하던 활동들을 하나씩 나열하니까 지금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확 와닿지? 예전의 에너자이저 같던 모습은 간데없고, 이제는 문밖에서 누가 불러도 못 나가는 처지가 된 거야.
dry himself after a shower, or even roll over in bed. How could he be so accepting?
샤워 후에 몸을 닦거나 심지어 침대에서 뒤척이는 것조차 할 수 없었지. 어떻게 그는 이 모든 상황을 그토록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혼자서 몸도 못 닦고, 자다가 옆으로 눕는 것조차 안 된다니... 이건 거의 감옥이나 다름없잖아. 그런데도 화내지 않고 수긍하는 교수님을 보며 미치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면서도 경외심을 느끼는 거야.
I watched him struggle with his fork, picking at a piece of tomato, missing it the first two times—a pathetic scene,
포크 하나로 쩔쩔매는 교수님을 지켜봤어. 토마토 조각을 찍으려고 애쓰다 두 번이나 놓치시더라고. 참 가슴 아픈 장면이었지.
교수님이 식사하시는 게 예전 같지 않아. 토마토 하나 찍는 것도 버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미치 마음이 얼마나 짠하겠어. 예전의 정정하셨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포크질조차 힘겨워하시는 걸 보니 세월과 병이 참 무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and yet I could not deny that sitting in his presence was almost magically serene, the same calm breeze that soothed me back in college.
그런데도 교수님 곁에 앉아 있으면 마법처럼 평온해진다는 걸 부정할 수 없었어. 대학 시절 나를 달래주던 그 잔잔한 미풍 같은 느낌 말이야.
몸은 만신창이인데 분위기는 완전 명상 센터야. 교수님 옆에만 있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힐링 되는 그 특유의 바이브가 여전하다는 거지. 미치는 겉모습의 비참함보다 더 큰 내면의 평화를 느낀 거야.
I shot a glance at my watch—force of habit—it was getting late, and I thought about changing my plane reservation home.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시계를 쓱 봤어. 시간이 꽤 늦었더라고. 그래서 집으로 가는 비행기 예약을 바꿀까 고민했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미치는 원래 워커홀릭이라 시계 보는 게 병이야. 근데 교수님이랑 더 있고 싶어서 비행기 미룰 생각까지 하다니, 이거 보통 일 아니지? 교수님과의 시간이 그만큼 소중해지기 시작했다는 증거야.
Then Morrie did something that haunts me to this day. “You know how I’m going to die?” he said.
그때 모리 교수님이 지금까지도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행동을 하셨어. “내가 어떻게 죽을지 아니?”라고 물으셨지.
갑자기 분위기 진지? 교수님이 자기 죽음의 방식에 대해 운을 떼시는데, 그 목소리가 미치의 뇌리에 박혀버린 상황이야. 'haunts me'라는 표현을 쓴 걸 보면 그 순간의 임팩트가 정말 컸나 봐.
I raised my eyebrows. “I’m going to suffocate. Yes. My lungs, because of my asthma, can’t handle the disease.
나는 눈썹을 치켜올렸어. “난 질식해서 죽게 될 거야. 그래. 내 폐가 천식 때문에 이 병을 감당하지 못하거든.
모리 교수님이 자기 죽음의 디테일을 너무 덤덤하게 말하니까 미치가 당황해서 눈썹이 천장까지 올라간 상황이야. 숨이 막혀 죽을 거라는 말을 마치 내일 날씨 예보하듯 말씀하시니 듣는 사람 마음이 참 복잡 미묘하지?
It’s moving up my body, this ALS. It’s already got my legs. Pretty soon it’ll get my arms and hands.
이 루게릭병이 내 몸을 타고 올라오고 있어. 벌써 다리는 마비됐고, 곧 내 팔과 손까지 침범할 거야.
병이 아래에서부터 차오르는 물처럼 몸을 잠식해오고 있다는 공포스러운 설명을 하고 계셔. 이미 다리는 기능을 상실했고, 이제 팔이랑 손 차례라는 걸 알고 기다리는 심정은 어떨까?
And when it hits my lungs...” He shrugged his shoulders. “... I’m sunk.”
그리고 병이 내 폐에 이르면...” 그는 어깨를 으쓱했어. “...난 끝나는 거지.”
폐가 굳으면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다는 걸 'I'm sunk(난 가라앉았어)'라는 표현으로 비유하셨어. 죽음을 앞두고 어깨를 으쓱하는 모습에서 달관의 경지가 느껴져서 더 뭉클하지?
I had no idea what to say, so I said, “Well, you know, I mean... you never know.”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전혀 몰라서, 이렇게 말했어. "음, 저기, 제 말은... 혹시 모르는 거잖아요."
죽음의 방식을 너무 구체적으로 들은 미치가 머릿속이 하얘졌어. 위로는 해주고 싶은데 마땅한 말은 안 떠오르고, 결국 아무나 할 법한 뻔한 위로를 던지게 된 거야. 우리도 가끔 너무 큰 슬픔 앞에서는 버벅거리게 되잖아?
Morrie closed his eyes. “I know, Mitch. You mustn’t be afraid of my dying.
모리 교수님은 눈을 감으셨어. "나도 알아, 미치. 내 죽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미치가 어쩔 줄 몰라 하니까 교수님이 딱 눈을 감고 마음을 다스리며 정공법으로 들어오시는 거야. 죽음을 피하는 게 아니라 똑바로 마주 보라고 다독여주시는 성자 포스가 좔좔 흐르는 장면이지. 교수님은 이미 해탈의 경지에 오르신 것 같아.
I’ve had a good life, and we all know it’s going to happen. I maybe have four or five months.”
"난 좋은 삶을 살았어. 그리고 우리 모두 그 일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알고 있잖아. 나한테 아마 네 달이나 다섯 달 정도 남았을 거야."
자기 인생에 대해 'Good life'였다고 쿨하게 마침표 찍으시는 모습 좀 봐.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도 남은 개월 수를 마치 남은 휴가 일수 세듯 덤덤하게 말씀하시니 마음이 더 짠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