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h bite was a struggle; he chewed the food finely before swallowing,
한 입 베어 무는 것조차 고역이었고, 그는 음식을 삼키기 전에 아주 잘게 씹었어.
우리한테는 숨 쉬듯 쉬운 먹방이 교수님한테는 에베레스트 등반급 난이도가 된 거야. 삼키다가 사레라도 들리면 큰일 나니까 조심조심, 아주 정성스럽게 씹는 모습이 그려지지?
and sometimes it slid out the sides of his lips, so that he had to put down what he was holding to dab his face with a napkin.
그리고 가끔은 음식이 입술 옆으로 흘러나와서, 그는 들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냅킨으로 얼굴을 톡톡 닦아내야만 했어.
근육이 약해지니까 입술 힘도 풀리는 거야. 음식물이 새어 나오면 얼른 닦아야 하는데, 손도 떨리니까 들고 있던 포크 내려놓고 냅킨 집고... 이 과정 하나하나가 교수님에겐 엄청난 미션인 셈이지.
The skin from his wrist to his knuckles was dotted with age spots, and it was loose, like skin hanging from a chicken soup bone.
손목부터 손가락 마디까지 그의 피부에는 검버섯이 점점이 박혀 있었고, 그 피부는 마치 닭고기 수프 뼈에 매달린 껍질처럼 헐거웠어.
교수님의 손을 묘사하는데 표현력이 거의 미슐랭 가이드급이야. 병색이 짙어진 교수님의 마른 몸을 보면서 미치가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지 느껴지지? 닭뼈에 대롱대롱 매달린 껍질이라니, 진짜 뼈 때리는 비유 아니냐고.
For a while, we just ate like that, a sick old man, a healthy, younger man, both absorbing the quiet of the room.
한동안 우리는 그렇게 식사를 했어. 아픈 노인과 건강하고 젊은 남자, 둘 다 방 안의 정적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말이야.
두 사람이 아무 말 없이 밥만 먹는 장면인데, 이게 단순히 어색한 게 아니야. 서로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거지. 마치 정적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걸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있는 느낌이야.
I would say it was an embarrassed silence, but I seemed to be the only one embarrassed.
어색한 침묵이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정작 어색해하는 사람은 나뿐인 것 같았어.
원래 밥 먹을 때 말 없으면 체할 것 같고 어색하잖아. 미치는 안절부절못하는데, 정작 죽음을 앞둔 교수님은 너무 평온하신 거야. 미치 혼자 사서 고생하는 느낌이지?
“Dying,” Morrie suddenly said, “is only one thing to be sad over, Mitch. Living unhappily is something else.
“죽는다는 건 말이야,” 모리 교수님이 갑자기 말씀하셨어. “슬퍼해야 할 수많은 일 중 하나일 뿐이란다, 미치. 불행하게 사는 건 전혀 다른 문제지.”
와, 교수님 명언 터졌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알아? 바로 살아있는데 행복하지 않은 거래. 침묵을 깨고 툭 던지신 말씀이 미치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을 거야.
So many of the people who come to visit me are unhappy.” Why?
나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아 보여. 왜일까?
교수님 병문안 와서 자기들 힘들다고 징징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나 봐. 죽어가는 사람 앞에서 '아, 인생 노잼...' 이러고 있는 방문객들을 보는 교수님 마음이 참 묘하겠지? 위로받아야 할 사람이 거꾸로 위로를 해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야.
“Well, for one thing, the culture we have does not make people feel good about themselves.
글쎄, 우선 한 가지 이유는 말이야, 우리가 가진 이 문화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지.
교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 시스템이 좀 단단히 잘못된 것 같대. 남들이랑 비교하고, 더 많이 가져야 한다고 부추기는 문화 때문에 멀쩡한 사람들이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된다는 뼈 때리는 지적이야.
We’re teaching the wrong things. And you have to be strong enough to say if the culture doesn’t work, don’t buy it.
우리는 잘못된 것들을 가르치고 있어. 그리고 만약 문화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걸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강해져야 해.
세상이 시키는 대로만 살지 말고, 아니라고 생각할 땐 과감하게 'No'라고 외칠 수 있는 깡다구가 필요하다는 말씀이야. 남들 다 하니까 따라 하는 게 아니라, 너만의 기준을 가지라는 거지.
Create your own. Most people can’t do it. They’re more unhappy than me—even in my current condition.
너만의 문화를 만들어보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지. 그들은 지금 내 상태보다도 더 불행하단다.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너만의 행복 기준을 세우라는 거야. 겉은 멀쩡해 보여도 마음은 시한부인 교수님보다 더 병들어 있는 현대인들이 참 많지? 교수님은 비록 몸은 아프지만, 자기만의 가치관이 뚜렷해서 오히려 방문객들보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신 거야.
“I may be dying, but I am surrounded by loving, caring souls. How many people can say that?”
“내가 죽어가고 있을지는 몰라도,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영혼들에 둘러싸여 있잖니.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말할 수 있겠니?”
몸은 점점 굳어가는데 마음은 우주급으로 넓으신 우리 교수님!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할 법도 한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니 자기가 승자라고 말씀하시는 거야. 이런 멘탈은 진짜 유료 강의로 배워야 해.
I was astonished by his complete lack of self-pity.
나는 그에게 자기 연민이 전혀 없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
미치는 교수님이 '아이고 내 팔자야' 하고 울 줄 알았는데, 너무 담담하시니까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인 거지. 보통 사람은 자기 몸이 굳으면 세상 원망부터 할 텐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