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n't go around naked, for example. I don't run through red lights. The little things, I can obey.
예를 들어, 난 벌거벗고 돌아다니지 않아. 빨간불에 길을 건너지도 않지. 사소한 것들은 지킬 수 있단다.
모리 선생님이 말하는 '나만의 하위문화'가 무슨 무법천지나 자연인처럼 살라는 소리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야. 최소한의 사회적 에티켓은 지키면서 살아야지, 안 그러면 경찰 아저씨랑 면담해야 하잖아? 선생님도 그 정도 눈치는 있으시다고!
But the big things—how we think, what we value—those you must choose yourself.
하지만 큰 것들—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가치 있게 여기는지—그런 건 네 스스로 선택해야 해.
신호등 지키는 거야 쉽지만, 인생의 진짜 중요한 가치관은 남이 정해준 대로 살면 안 된다는 아주 묵직한 조언이야. 선생님은 죽음을 앞두고 나니까 세상이 정해준 성공이나 가치가 얼마나 부질없는지 뼈저리게 느끼신 거지.
You can't let anyone—or any society determine those for you.”
다른 사람이나 어떤 사회가 대신 결정하게 놔두면 안 돼.
세상 사람들이 다 '이게 정답이야'라고 떠들어도 휩쓸리지 말라는 거야. 선생님은 자기 인생의 핸들을 남한테 맡기는 걸 제일 경계하고 계셔. 사회라는 시스템에 내 영혼을 팔지 말라는 일침이지!
“Take my condition. The things I am supposed to be embarrassed about now—not being able to walk,
“내 상황을 봐봐. 지금 내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여겨지는 것들—걷지 못하는 것이나,
모리 선생님은 이제 자기 몸도 마음대로 못 가누는 처지잖아. 보통 사람 같으면 '아휴 쪽팔려' 하고 숨고 싶겠지만, 선생님은 이걸 오히려 가르침의 재료로 쓰시는 거야. 남의 시선 따위가 내 자존감을 깎아먹게 두지 않겠다는 거지.
not being able to wipe my ass, waking up some mornings wanting to cry—there is nothing innately embarrassing or shaming about them.”
내 뒤를 닦지 못하는 것, 어떤 날 아침엔 울고 싶어지는 것—그런 것들에 본질적으로 부끄러워하거나 수치스러워할 일은 전혀 없어.”
선생님은 진짜 솔직해. 엉덩이 닦는 얘기까지 하시면서, 이게 왜 부끄러운 일이냐고 물으셔. 아기가 똥 싸고 엄마가 닦아주는 건 자연스러운데, 왜 늙고 병든 노인이 도움받는 건 수치스러워해야 하냐는 거지. 마음의 근육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야.
“It's the same for women not being thin enough, or men not being rich enough.
“여자들에게 충분히 날씬하지 않다는 것이나, 남자들에게 충분히 부유하지 않다는 것도 마찬가지란다.
세상이 정해놓은 '완벽한 몸매'나 '성공한 재력'의 기준에 못 미쳐서 괴로워하는 우리 현대인들의 아픈 구석을 쿡 찌르는 말씀이야. 모리 선생님은 이런 외부의 압박이 결국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가짜 기준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지.
It's just what our culture would have you believe. Don't believe it.”
그건 그냥 우리 문화가 네가 그렇게 믿게끔 만드는 것일 뿐이야. 믿지 마라.”
사회가 우리 머릿속에 끊임없이 주입하는 '성공 공식'들이 사실은 가짜 뉴스라는 거야. 선생님은 우리가 사회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꼭두각시가 되지 말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라고 응원해주고 계셔.
I asked Morrie why he hadn't moved somewhere else when he was younger.
나는 모리 선생님께 젊었을 때 왜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으셨는지 여쭈어봤어.
미치는 미국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에 진저리가 났나 봐. 그래서 이렇게 깨어 있는 선생님이 왜 진작 이 이기적인 땅을 떠나 '탈출'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해진 거지. 일종의 '탈미국' 고민 상담이랄까?
“Where?” I don't know. South America. New Guinea. Someplace not as selfish as America.
“어디로 말이냐?” 글쎄요, 모르겠어요. 남미나 뉴기니요. 미국만큼 이기적이지 않은 어딘가 말이에요.
미치도 딱히 구체적인 이민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야. 그냥 미국 특유의 개인주의와 이기심이 싫어서, 어디든 좋으니 좀 더 정이 넘치는 곳으로 떠나고 싶었던 거지. 현실 도피적인 느낌도 살짝 나지?
“Every society has its own problems,” Morrie said, lifting his eyebrows, the closest he could come to a shrug.
“모든 사회는 저마다의 문제를 가지고 있단다,” 모리 선생님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씀하셨어. 그건 선생님이 어깨를 으쓱하는 대신 할 수 있는 최선의 동작이었지.
미치가 미국 사회의 이기적인 모습이 싫어서 다른 나라로 도망가고 싶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던지는 명언이야. 어딜 가나 사람 사는 곳은 다 문제가 있다는 거지. 몸이 굳어서 어깨를 못 움직이니까 눈썹으로 '어깨 으쓱'을 대신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짠하면서도 귀여우셔.
“The way to do it, I think, isn't to run away. You have to work at creating your own culture.
“내 생각에 그걸 해결하는 방법은 도망치는 게 아니야. 너만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단다.”
사회에 불만이 많다고 짐 싸서 이민 가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말씀이야.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에서 나만의 가치관과 생활 양식을 구축하는 '내면의 독립'이 더 중요하다는 거지.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뼈 때리는 조언이야.
“Look, no matter where you live, the biggest defect we human beings have is our shortsightedness.
“봐라, 네가 어디에 살든 우리 인간이 가진 가장 큰 결점은 근시안적인 태도란다.”
인간의 본질적인 약점을 콕 짚으셨어. 우리는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현실만 보느라 멀리 있는 진짜 소중한 가치를 놓치곤 하잖아. 인류 전체를 관통하는 통찰력 있는 일침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