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 people who have jobs in our economy are threatened, because they worry about losing them.
우리 경제 시스템 안에서 직업이 있는 사람들조차 위협을 느껴, 왜냐면 그 직업을 잃을까 봐 걱정하거든.
돈 벌고 있어도 언제 잘릴지 몰라 벌벌 떠는 현대인들의 슬픈 자화상을 모리 선생님이 콕 집어 말하는 장면이야.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안함을 건드리고 있어.
And when you get threatened, you start looking out only for yourself. You start making money a god.
그리고 위협을 느끼게 되면, 오직 자기 자신만 챙기기 시작해. 돈을 신처럼 떠받들기 시작하는 거지.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면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야. 여유가 없으면 인성 터지기 쉽고, 결국 돈에 집착하게 된다는 뼈 때리는 분석이지.
It is all part of this culture.” He exhaled. “Which is why I don't buy into it.”
"이게 다 이런 문화의 일부란다." 선생님이 숨을 내뱉으셨어. "그게 바로 내가 이런 문화에 동조하지 않는 이유지."
사람들이 돈에 집착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게 개인 탓이 아니라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는 거야. 하지만 모리 선생님은 그런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철학을 보여주고 계셔.
I nodded at him and squeezed his hand. We held hands regularly now. This was another change for me.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생님의 손을 꽉 쥐었어. 이제 우린 수시로 손을 잡곤 해. 이건 나에게 일어난 또 다른 변화였지.
무뚝뚝한 스포츠 기자였던 미치가 이제는 선생님과 손을 잡는 게 자연스러워졌대. 타인과 감정을 나누고 신체적으로 교감하는 법을 배워가는 미치의 성장을 보여주는 뭉클한 장면이야.
Things that before would have made me embarrassed or squeamish were now routinely handled.
전에는 나를 당황하게 만들거나 비위 상하게 했던 일들을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처리하게 됐어.
미치가 모리 선생님 병간호를 하면서 비위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야. 처음엔 '으악!' 했을 일들도 이제는 그냥 일상이 된 거지. 사랑의 힘인지, 해탈의 경지인지 암튼 대단해. 원래 사람이 소중해지면 그 사람의 배설물조차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법이거든.
The catheter bag, connected to the tube inside him and filled with greenish waste fluid, lay by my foot near the leg of his chair.
선생님 몸 안의 관과 연결되어 초록빛 노폐물로 가득 찬 소변 주머니가 의자 다리 근처 내 발치에 놓여 있었어.
구체적인 묘사가 나오니까 좀 리얼하지? 선생님의 상태가 얼마나 안 좋은지, 그리고 미치가 얼마나 가까이서 그걸 지켜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야. 초록빛 액체라니... 상상하면 좀 거시기하지만 이게 바로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거지.
A few months earlier, it might have disgusted me; it was inconsequential now.
몇 달 전이었으면 아마 역겨워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제는 아무 일도 아니었어.
예전의 깔끔 떨던 미치는 어디 가고, 이제는 스승님의 배설물조차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는 진정한 간병인이 다 됐어. 마음이 깊어지면 비위도 강해지는 법인가 봐.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게 뭔지 깨달아가는 과정이지.
So was the smell of the room after Morrie had used the commode.
모리 선생님이 이동식 변기를 사용하고 난 뒤의 방 안 냄새도 마찬가지였지.
냄새까지도 이제 익숙해졌다는 거야. '마찬가지였다'는 말속에는 미치의 슬픈 적응기가 담겨 있어. 냄새 따위가 두 사람 사이의 대화나 시간을 방해할 순 없다는 거지. 이제 미치에게는 냄새보다 선생님의 숨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거야.
He did not have the luxury of moving from place to place, of closing a bathroom door behind him,
선생님은 이곳저곳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일을 보고 나올 때 화장실 문을 닫는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없었어.
루게릭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진 모리 선생님의 서글픈 현실이야. 우리는 당연하게 여기는 '화장실 프라이버시'조차 선생님한테는 이제 넘볼 수 없는 사치가 되어버린 거지. 냄새 좀 나면 어때, 문도 못 닫는 그 답답함이 얼마나 컸을까 싶어.
spraying some air freshener when he left. There was his bed, there was his chair, and that was his life.
나올 때 방향제를 뿌리는 것 같은 일들 말이야. 거기 침대가 있었고, 거기 의자가 있었지. 그게 선생님 삶의 전부였어.
냄새날까 봐 칙칙 뿌리는 그 평범한 뒤처리조차 모리 선생님에겐 불가능한 일이었어. 침대 아니면 의자, 이 좁은 반경이 선생님의 우주가 되어버린 거지. 정말 가슴 아픈 미니멀리즘이지?
If my life were squeezed into such a thimble, I doubt I could make it smell any better.
만약 내 삶이 그렇게 작은 골무 속으로 짜부라진다면, 내가 그 안의 냄새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야.
미치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대목이야. 모리 선생님의 좁디좁은 삶을 '골무'에 비유했어. 자기도 그런 상황이라면 선생님처럼 의연하게, 혹은 그나마 깨끗하게 버틸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하는 거지. 미치의 겸손함이 묻어나는 말이야.
“Here's what I mean by building your own little subculture,” Morrie said. “I don't mean you disregard every rule of your community.
“자기만의 작은 하위문화를 만든다는 건 이런 뜻이란다,” 모리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그게 네 공동체의 모든 규칙을 무시하라는 뜻은 아니야.
드디어 모리 선생님의 '하위문화(subculture)' 강의가 시작됐어! 세상이 시키는 대로만 살지 말고,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라는 뜻이지. 그렇다고 무법천지로 살라는 건 아니니 오해 금물! 모리 선생님의 지혜가 돋보이는 장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