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too hard,” he said. “I'm an old man.” I drummed on his back and sides, moving around, as she instructed.
“너무 세게 하지는 마,” 선생님이 말씀하셨어. “난 늙은이잖니.” 나는 그녀가 지시한 대로 이리저리 움직이며 선생님의 등과 옆구리를 둥둥 두드렸지.
선생님이 혹시나 제자가 열정에 넘쳐서 갈비뼈라도 부러뜨릴까 봐 농담 섞인 엄살을 피우시는 귀여운 대목이야. 그 말에 맞춰 미치가 물리치료사의 코칭을 받으며 조심조심 선생님의 등을 마사지해 주는 훈훈한 사제지간의 스킨십 타임이지.
I hated the idea of Morrie's lying in bed under any circumstances (his last aphorism, “When you're in bed, you're dead,” rang in my ears),
나는 어떤 상황에서든 모리 선생님이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싫었어 (선생님의 마지막 격언인 “침대에 눕는다는 건, 죽은 거나 다름없어,”가 귓가에 맴돌았거든),
평생을 활기차게 춤추고 제자들과 소통하던 선생님이 병상에 완전히 누워버린 모습을 보는 게 제자 입장에선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일이었겠어. 죽음을 향해 가는 그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미치의 절절하고 슬픈 마음이 담긴 문장이야.
and curled on his side, he was so small, so withered, it was more a boy's body than a man's.
그리고 옆으로 웅크린 선생님은 너무 작고 훌쩍 말라 있어서, 성인 남자의 몸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어린 소년의 몸에 가까웠어.
한때 춤을 즐기며 에너지가 넘치던 스승님이, 이제는 앙상하게 말라 어린아이처럼 작게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치가 느끼는 처절한 슬픔과 무상함이 찐하게 묻어나는 눈물 버튼 구간이야.
I saw the paleness of his skin, the stray white hairs, the way his arms hung limp and helpless.
창백해진 선생님의 피부랑 여기저기 삐져나온 흰머리, 그리고 아무 힘없이 축 늘어진 팔이 내 눈에 들어왔어.
미치가 선생님의 등을 두드려주려고 가까이 다가가서 본 선생님의 모습이야. 한때는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춤추던 분이 이제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노인이 되었다는 게 시각적으로 확 느껴져서 마음이 짠해지는 대목이지.
I thought about how much time we spend trying to shape our bodies, lifting weights, crunching sit-ups,
우리가 몸매 가꾸려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는지 생각해 봤어, 아령을 들고 윗몸일으키기를 빡세게 하면서 말이야.
죽음을 앞두고 뼈만 남은 스승을 보면서 미치가 현타가 온 거야. 우리가 헬스장에서 땀 흘리며 근육 만드는 게 죽음 앞에서는 참 덧없게 느껴지는 순간이지.
and in the end, nature takes it away from us anyhow.
그런데 결국 대자연은 어떻게 해서든 우리에게서 그걸 다 뺏어가 버리더라고.
아무리 몸을 잘 가꿔봤자 결국 나이가 들고 병이 들면 자연의 섭리대로 다 사라진다는 무상함을 강조하고 있어. 모리 선생님의 마른 몸이 그 증거처럼 보였나 봐.
Beneath my fingers, I felt the loose flesh around Morrie's bones, and I thumped him hard, as instructed.
손가락 끝으로 선생님의 뼈마디를 감싸고 있는 늘어진 살결이 느껴졌어, 그리고는 가르쳐준 대로 선생님을 세게 두드렸지.
물리치료사가 가르쳐준 대로 미치가 직접 선생님의 등을 두드려 가래를 빼주는 장면이야. 손끝에 닿는 감촉이 너무 앙상해서 슬프지만, 선생님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행동에 옮기고 있어.
The truth is, I was pounding on his back when I wanted to be hitting the walls.
사실은 말이야, 내 마음은 벽이라도 때려부수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손은 선생님의 등을 두드리고 있었어.
스승님이 죽어가는 걸 옆에서 지켜봐야 하는 미치의 끓어오르는 무력감과 분노가 느껴지는 장면이야. 세상 불공평함에 벽이라도 치고 싶은데, 현실은 그저 가래를 빼주려고 연약한 스승의 등을 두드려야 하는 그 대비가 참 마음 아프지.
“Mitch?” Morrie gasped, his voice jumpy as a jackhammer as I pounded on him. Uh-huh?
“미치?” 모리 선생님이 숨을 헐떡였어. 내가 두드릴 때마다 선생님 목소리가 착암기처럼 덜덜덜 떨렸지. 어라?
미치가 세게 두드리니까 선생님의 목소리가 진동 때문에 덜덜 떨리는 상황이야. 슬픈 상황이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걸 '착암기'에 비유한 게 약간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선생님의 연약함을 잘 보여주고 있어.
“When did... I... give you... a B?” Morrie believed in the inherent good of people.
“내가... 언제... 자네에게... B 학점을... 줬더라?” 모리 선생님은 사람의 내면에는 본래 선함이 있다고 믿었어.
숨이 넘어가는 와중에도 옛날 제자 성적까지 걱정하시는 모리 선생님의 유머러스한 성격이 드러나. 죽음 앞에서도 제자와의 추억을 꺼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는 성인(Saint) 같은 모습이지.
But he also saw what they could become. “People are only mean when they're threatened,” he said later that day,
하지만 선생님은 사람들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도 알고 계셨어. “사람들은 위협을 느낄 때만 못되게 구는 법이란다,” 선생님이 그날 나중에 말씀하셨지.
사람이 본래 착하지만, 왜 때로는 괴물처럼 못되게 구는지에 대한 모리 선생님의 통찰이야. 결국 환경과 위기감이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는 걸 꿰뚫어 보신 거지.
“and that's what our culture does. That's what our economy does.
“그리고 우리 문화가 그렇게 만들고 있어. 우리 경제 시스템이 바로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사람들이 왜 항상 불안해하고 서로에게 못되게 구는지, 그 원인을 사회 구조에서 찾고 있어. 끊임없이 경쟁하고 남을 이겨야 살아남는다고 가르치는 우리 문화와 경제를 꼬집는 촌철살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