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rie's disease was now dangerously close to his surrender spot, his lungs.
모리 선생님의 병은 이제 그의 항복 지점, 즉 폐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져 있었어.
루게릭병이라는 무시무시한 악당이 선생님의 몸을 발끝부터 야금야금 점령해 올라오다가, 드디어 최후의 보루이자 생명줄인 폐까지 쳐들어오기 직전인 아슬아슬하고 절망적인 타이밍이야.
He had been predicting he would die from choking, and I could not imagine a more terrible way to go.
그는 자신이 질식해서 죽을 거라고 줄곧 예상해 왔고, 나는 그보다 더 끔찍하게 떠나는 방법은 상상할 수 없었어.
모리 선생님이 평소에 자신의 엔딩 씬을 어떻게 예상했는지 털어놓고, 그 끔찍한 시나리오를 듣는 미치의 억장이 와르르 무너지는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슬픈 대목이야.
Sometimes he would close his eyes and try to draw the air up into his mouth and nostrils, and it seemed as if he were trying to lift an anchor.
때때로 그는 눈을 감고 공기를 입과 콧구멍으로 끌어올리려 애썼는데, 그건 마치 닻을 들어 올리려는 것처럼 보였어.
그냥 숨 한 번 들이마시는 게 우리에겐 숨 쉬듯 당연하고 쉬운 일이지만, 모리 선생님에겐 깊은 바다 밑바닥의 무거운 닻을 끌어올리는 것만큼이나 어마어마한 노동이자 처절한 사투라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야.
Outside, it was jacket weather, early October, the leaves clumped in piles on the lawns around West Newton.
밖은 재킷을 입을 날씨였어, 10월 초였고, 웨스트 뉴턴 주변의 잔디밭에는 나뭇잎들이 무더기로 뭉쳐 있었지.
모리 선생님의 방 안은 생존을 건 숨 막히는 사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창밖은 그저 평화로운 가을 풍경이라는 씁쓸한 대비를 보여주는 대목이야. 세상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굴러가는데, 선생님의 시간만 멈춰가는 것 같아 묘하게 쓸쓸한 기분이 들지.
Morrie's physical therapist had come earlier in the day, and I usually excused myself when nurses or specialists had business with him.
모리 선생님의 물리치료사가 그날 일찍 왔었고, 나는 평소 간호사나 전문의들이 선생님과 볼일이 있을 때면 자리를 피해 드리곤 했어.
미치가 선생님의 병간호 현장에 얼마나 깊이 개입하기 시작했는지 보여주기 전, 과거의 패턴을 설명하는 부분이야. 전에는 민망해서 슬쩍 빠져주는 예의 바른 제자 모드였다는 걸 밑밥으로 까는 거지.
But as the weeks passed and our time ran down, I was increasingly less self-conscious about the physical embarrassment.
하지만 몇 주가 지나고 우리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나는 신체적인 민망함에 대해 점점 덜 의식하게 되었어.
제자와 스승 사이의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이 완전히 무너지는 감동적인 포인트야! 병 때문에 생기는 부끄러운 상황들마저도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그 어떤 껍데기도 없는 날것의 진짜 사랑으로 끈끈해졌다는 걸 보여주지.
I wanted to be there. I wanted to observe everything.
나는 거기에 있고 싶었어. 나는 모든 것을 지켜보고 싶었어.
이 짧고 강렬한 두 문장에서 미치의 결연한 의지가 폭발해! 끔찍하고 아픈 과정이라도 외면하지 않고, 스승의 마지막 여정을 1분 1초도 놓치지 않고 눈에, 마음에 새기겠다는 제자의 지독한 사랑 고백 같은 장면이지.
This was not like me, but then, neither were a lot of things that had happened these last few months in Morrie's house.
이건 나답지 않은 일이었지만, 생각해보면 지난 몇 달 동안 모리 선생님 댁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 역시 나답지 않은 것들이었지.
미치가 평소 자기 스타일(시크하고 남 일에 깊이 개입 안 하는 도시 남자)을 버리고 선생님의 은밀한 간호 과정에 찰싹 붙어있는 상황이야. 스스로도 자기가 낯설지만, 모리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겪은 모든 스펙터클한 변화들이 이미 자신의 낡은 껍질을 다 박살 냈다는 걸 쿨하게 인정하는 묘하게 감동적인 대목이지.
So I watched the therapist work on Morrie in the bed, pounding the back of his ribs,
그래서 나는 치료사가 침대에 누운 모리 선생님을 돌보는 걸 지켜봤어, 선생님의 갈비뼈 뒷부분을 쿵쿵 두드리면서 말이야,
전문가가 환자의 가래를 빼기 위해 등을 퍽퍽 두드리는, 어찌 보면 꽤 거칠고 낯선 치료 과정을 미치가 옆에서 가만히 눈에 담고 있는 장면이야. 예전 같으면 민망해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겠지만, 이제는 그 아프고 절박한 광경마저도 회피하지 않고 직관하는 미치의 찐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asking if he could feel the congestion loosening within him.
선생님 몸 안에서 막힌 가래가 풀리는 게 느껴지는지 물어보면서 말이야.
꽉 막힌 속을 뚫어주려는 물리치료사의 눈물겨운 애씀이 묻어나는 부분이야. 단순히 등을 냅다 때리는 게 아니라, 그 막막한 숨통을 트여주려고 환자의 상태를 계속 다정하게 체크하는 그 절박하고도 일상적인 치료의 한 순간을 포착했어.
And when she took a break, she asked if I wanted to try it. I said yes.
그리고 그녀가 잠시 쉴 때, 나한테 한 번 해보겠냐고 물었어. 나는 그러겠다고 했지.
드디어 미치에게 간호 바통이 넘어오는 역사적이고 찡한 순간! 맨날 쭈뼛거리던 제자가 스승의 가장 연약한 몸을 직접 만지고 돌보겠다고 나서는, 사랑의 실천이 몸빵으로 표현되는 장면이야. 1초의 망설임도 없는 거침없는 "yes"에서 미치의 찐사랑이 뚝뚝 묻어나지.
Morrie, his face on the pillow, gave a little smile.
모리 선생님은 베개에 얼굴을 묻은 채로 작게 미소를 지으셨어.
제자인 미치가 직접 등을 두드려 주겠다고 나서니까, 선생님이 베개에 엎드린 불편한 자세에서도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에 씩 웃어주시는 아주 따뜻하고 뭉클한 장면이야. 아픈 와중에도 제자의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