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ne would get a phone call, or a telegram, or have to look through a glass window in some cold and foreign basement.
아무도 전화나 전보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고, 차갑고 낯선 어느 지하실의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볼 필요도 없을 거야.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모리가 겪었던 그 끔찍한 영안실 트라우마를 자기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절대 물려주지 않겠다는 철벽 방어 같은 마음이야. 슬픈 소식을 텍스트나 차가운 유리 너머로 접하게 하고 싶지 않은 모리의 깊은 배려지.
In the South American rain forest, there is a tribe called the Desana,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에는, 데사나라고 불리는 한 부족이 있어,
갑자기 분위기 아마존? 모리 선생님이 죽음을 설명하기 위해 아주 기막힌 비유를 빌려오고 있어. 이제부터 할 이야기가 이 챕터의 핵심 철학이니까 눈 크게 뜨고 따라와 봐!
who see the world as a fixed quantity of energy that flows between all creatures.
세상을 모든 생명체 사이를 흐르는 고정된 양의 에너지로 보는 사람들이지.
이 부족 사람들은 세상 에너지가 무한리필이 아니라 딱 정해져 있다고 믿는대. 그러니까 누가 죽으면 그 에너지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생명으로 옮겨간다는 거야. 죽음이 끝이 아니라 '에너지 이동'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 진짜 대박이지?
Every birth must therefore engender a death, and every death bring forth another birth.
그러므로 모든 탄생은 반드시 죽음을 낳고, 모든 죽음은 또 다른 탄생을 불러오는 법이야.
이 부족의 세계관은 진짜 '제로섬 게임' 그 자체야. 누군가 태어나면 우주의 에너지 총량을 맞추기 위해 누군가는 떠나야 한다는 논리인데, 죽음을 끝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밑거름으로 보는 시선이 참 오묘하지?
This way, the energy of the world remains complete.
이런 식으로 세상의 에너지는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지.
빠지는 곳 없이 에너지가 계속 돌고 도니까 세상이라는 거대한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고 100%를 유지한다는 소리야. 우주의 밸런스 패치가 아주 완벽하다는 뜻이지.
When they hunt for food, the Desana know that the animals they kill will leave a hole in the spiritual well.
그들이 먹을거리를 사냥할 때, 데사나 부족은 자신들이 죽인 동물이 영적인 샘에 구멍을 남길 거라는 걸 알고 있어.
사냥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가 아니라 우주의 에너지 통에 구멍을 내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한대. 고기 한 점 먹을 때도 우주의 질서를 생각하는 이 부족, 정말 진지하지 않아?
But that hole will be filled, they believe, by the souls of the Desana hunters when they die.
하지만 그 구멍은 나중에 데사나 사냥꾼들이 죽을 때 그들의 영혼으로 채워질 거라고 그들은 믿지.
이게 바로 진정한 책임감이지! 동물을 죽여서 낸 구멍을 나중에 자기 목숨으로 갚겠다는 거야. 죽음이 빚을 갚는 행위가 되니, 떠나는 발걸음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을 것 같아.
Were there no men dying, there would be no birds or fish being born.
사람들이 죽지 않는다면, 태어나는 새나 물고기도 없을 거야.
데사나 부족의 힙한 세계관을 요약하자면 '에너지 돌려막기'라고 할 수 있지. 누군가의 퇴장이 누군가에게는 화려한 데뷔 무대가 된다는 거야. 죽음이 마냥 슬픈 소멸이 아니라 생명의 릴레이라는 점이 꽤 감동적이지 않아?
I like this idea. Morrie likes it, too. The closer he gets to good-bye, the more he seems to feel we are all creatures in the same forest.
난 이 생각이 맘에 들어. 모리 선생님도 좋아하셔. 이별의 순간에 가까워질수록, 그는 우리가 모두 같은 숲에 사는 생명체라는 걸 점점 더 느끼시는 것 같아.
모리 선생님은 이제 죽음을 '세상과의 영원한 절교'가 아니라 '숲의 일원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고 있어. 떠날 준비를 하면서 오히려 세상 모든 것들과 더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게 참 신기하지?
What we take, we must replenish. “It's only fair,” he says.
우리가 취한 것은 반드시 다시 채워 넣어야 해. '그게 공평하니까'라고 선생님은 말씀하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 알지? 자연에서 뭔가를 얻었으면 나중에 내 몫을 돌려주는 게 우주의 매너라는 거야. 모리 선생님은 자기 죽음조차 우주의 질서를 지키는 '페어플레이'로 받아들이고 있어.
The Tenth Tuesday We Talk About Marriage
열 번째 화요일, 우리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드디어 열 번째 만남이야! 오늘 모리 선생님이 꺼낸 주제는 바로 '결혼'. 인생 선배로서, 그리고 죽음을 앞둔 현자로서 들려주는 결혼 생활의 진짜 꿀팁이 공개될 예정이야. 귀 쫑긋 세우고 들어보자고!
I brought a visitor to meet Morrie. My wife. He had been asking me since the first day I came.
모리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려고 손님 한 명을 데려왔어. 바로 내 아내지. 내가 처음 온 날부터 선생님이 계속 물어보셨거든.
미치가 드디어 큰 결심을 했어! 혼자만 선생님을 뵙는 게 미안했는지, 아내 제닌을 모시고 왔네. 모리 선생님은 첫날부터 '네 아내는 대체 언제 오니?'라며 은근히 압박 수사를 진행해 오셨나 봐. 드디어 상견례(?) 성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