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know what? A lot of times they smiled back.”
“그거 아니? 많은 경우에 그들도 마주 웃어주곤 했단다.”
놀랍게도 선의는 전염된다는 걸 보여주는 팩트야. 싸우려고 눈 부라리던 상대방도 교수님이 웃으며 인사하니까 머쓱해져서 같이 웃어버린 거지. 이게 바로 인류애의 승리 아니겠어?
“The truth is, I don't have to be in that much of a hurry with my car. I would rather put my energies into people.”
“사실은, 내 차로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단다. 난 차라리 내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쏟고 싶거든.”
운전할 때 서두르지 않고 끼어드는 사람들에게 웃어주는 이유를 설명하시는 대목이야. 길 위에서 1분 1초 다투느니 그 귀한 에너지를 '사람'에게 쓰겠다는 교수님의 찐 철학이 느껴지지? 도로 위의 성인군자 폼 미쳤다!
He did this better than anyone I'd ever known. Those who sat with him saw his eyes go moist when they spoke about something horrible,
교수님은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이걸 잘하셨어. 교수님과 마주 앉은 사람들은, 그들이 뭔가 끔찍한 일에 대해 말할 때 교수님의 눈가가 촉촉해지는 걸 보았지,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는다는 게 뭔지 미치가 직접 목격한 걸 설명하는 부분이야. 남의 이야기에 온 마음을 다해 공감해 주시니까, 슬픈 얘기할 땐 같이 눈물부터 그렁그렁해지시는 거지. 영혼의 주파수를 찰떡같이 맞춰주는 교수님의 미친 공감 능력!
or crinkle in delight when they told him a really bad joke.
아니면 그들이 정말 썰렁한 농담을 했을 때, 기쁨으로 눈가에 주름이 지는 걸 보기도 했지.
이번엔 정반대 상황이야. 누가 아재 개그나 진짜 재미없는 농담을 던져도, 교수님은 '이 자식이 날 웃겨주려고 애쓰네' 하는 마음에 눈가에 주름이 자글자글해지도록 환하게 웃어주신다는 거지. 진짜 리액션 혜자 아니셔?
He was always ready to openly display the emotion so often missing from my baby boomer generation.
그는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에게서는 아주 흔하게 결핍되어 있는 감정들을, 언제나 숨김없이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으셨어.
미치의 세대(베이비부머)는 감정을 꾹꾹 눌러 참는 게 미덕이라고 배운 세대거든. 근데 모리 교수님은 밀레니얼이나 Z세대 뺨치게 자기 감정에 솔직하셨던 거야. 울고 웃고, 희로애락을 풀 악셀로 표현하는 교수님의 인간적인 매력을 미치가 부러움 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We are great at small talk: “What do you do?” “Where do you live?”
우리는 스몰토크엔 아주 선수지: “무슨 일 하세요?” “어디 사세요?”
미치가 현대인들의 피상적인 대화 방식을 꼬집는 부분이야. 다들 만나면 날씨 얘기나 호구조사만 주야장천 하면서 진짜 속마음은 1도 안 꺼내는 흔한 상황을 말하고 있어.
But really listening to someone—without trying to sell them something, pick them up,
하지만 진짜로 누군가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것—그들에게 뭔가를 팔거나, 꼬시려고 하지 않고,
겉핥기 대화가 아닌 진짜 '경청'이 얼마나 드문지 이야기하는 대목이야. 사람들이 보통 대화할 땐 다들 숨은 속셈이 있다는 걸 콕 집어내고 있지.
recruit them, or get some kind of status in return—how often do we get this anymore?
채용하려고 하거나, 어떤 보상을 바라는 것 없이 말이야—요즘 우리가 이런 걸 얼마나 자주 경험하겠어?
앞 문장과 이어지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대화가 현대 사회에서 얼마나 희귀템이 되었는지 한탄하는 부분이야. 다들 너무 계산적으로 변해버렸잖아?
I believe many visitors in the last few months of Morrie's life were drawn not because of the attention they wanted to pay to him
나는 모리 교수님 생애의 마지막 몇 달 동안 수많은 방문객들이 이끌렸던 건, 그들이 교수님께 쏟고 싶었던 관심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해.
교수님이 아프신데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구름 떼처럼 몰려들었을까? 미치가 그 비밀을 파헤치는 중이야. 사람들이 단순히 아픈 교수님을 동정해서 온 게 아니라는 반전을 던질 준비를 하고 있지.
but because of the attention he paid to them.
오히려 교수님이 그들에게 쏟아주셨던 관심 때문이었다고 말이야.
앞 문장에서 뜸 들였던 진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 죽어가는 교수님이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폭풍 관심을 퍼부어 주셨다는, 모리 교수님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폭발하는 대목이야.
Despite his personal pain and decay, this little old man listened the way they always wanted someone to listen.
자신의 개인적인 고통과 육체적 쇠약함에도 불구하고, 이 작고 늙은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누군가 들어주기를 늘 바랐던 바로 그 방식으로 귀 기울여 주셨지.
교수님이 육체적으로 무너져 내리는 그 고통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찰떡같이 들어주셨는지 감탄하는 대목이야. 내 코가 석 자인데 남의 얘기까지 들어주는 그 엄청난 내공! 진정한 리스너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어.
I told him he was the father everyone wishes they had. “Well,” he said, closing his eyes, “I have some experience in that area...”
나는 교수님께 모두가 바라는 그런 아버지상이라고 말씀드렸어. “글쎄,” 교수님은 눈을 지그시 감으며 말씀하셨지, “내가 그 분야에 경험이 좀 있단다...”
미치가 교수님의 따뜻함에 반해서 최고의 찬사를 날렸어. 그랬더니 교수님이 눈을 스르륵 감으시면서 본인의 과거 가족사와 관련된 씁쓸하고도 깊은 사연이 있음을 넌지시 암시하는 씬이야. 폭풍전야 같은 아련함이 밀려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