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lieve in being fully present,” Morrie said. “That means you should be with the person you're with.”
“나는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것을 믿어,” 모리 교수님이 말씀하셨어. “그건 네가 함께 있는 사람과 정말로 함께 있어야 한다는 뜻이지.”
교수님의 소통 철학이 딱 나오네! '함께 있다'는 게 그냥 옆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 있는 게 아니라, 네 정신과 마음이 통째로 그 사람한테 가 있어야 한다는 거야. 밥 먹으면서 폰만 보는 우리들한테 아주 뼈 때리는 말씀이지?
When I'm talking to you now, Mitch, I try to keep focused only on what is going on between us.
지금 자네랑 이야기할 때 말이야, 미치. 난 오직 우리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네.
모리 교수님이 미치한테 '몰입'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면이야. 대화할 때 딴생각 안 하고 오직 눈앞의 사람한테만 올인한다는 건데, 교수님의 눈빛이 얼마나 초롱초롱했을지 상상이 가니? 이건 거의 연애 초기 썸탈 때의 집중력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해.
I am not thinking about something we said last week. I am not thinking of what's coming up this Friday.
지난주에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는 생각하지 않아. 이번 주 금요일에 무슨 일이 있을지도 생각하지 않고 있지.
교수님은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으셔. 어차피 죽음을 앞둔 마당에 지난주 일이 뭐가 중요하고 금요일 계획이 뭐가 중요하겠어? 오직 지금 내 앞에 있는 제자 미치만이 교수님의 우주 전부인 거야. 진짜 쿨가이의 정석 아니냐?
I am not thinking about doing another Koppel show, or about what medications I'm taking.
코플 쇼를 한 번 더 찍는 것도, 내가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도 생각하지 않아.
테드 코플과의 TV 인터뷰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가져다줬지만, 교수님에겐 지금 눈앞의 미치가 훨씬 중요해. 심지어 본인의 생명줄인 약(medication)조차 대화하는 동안에는 잊어버리신대. 이 정도면 진짜 미치에 대한 사랑이 지독한 거 아니니? 완전 찐사랑 인정!
“I am talking to you. I am thinking about you.”
“난 자네에게 말하고 있어. 난 자네를 생각하고 있네.”
이 문장,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모리 교수님이 말하니까 완전 심쿵 멘트 아니니? '난 오직 너만 봐'라는 걸 영어로 제일 담백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면 바로 이거야. 군더더기 다 빼고 핵심만 팍! 미치는 이때 아마 눈물 핑 돌았을걸?
I remembered how he used to teach this idea in the Group Process class back at Brandeis.
옛날 브랜다이스 대학교에서 교수님이 '그룹 프로세스' 수업 시간에 이 아이디어를 가르치셨던 방식이 기억났어.
미치가 과거 회상 모드에 들어갔어! 대학 시절에는 그냥 '졸업하려면 들어야 하는 수업' 정도로 생각했을 텐데, 모리 교수님의 찐사랑을 경험하고 나니 그 옛날 수업 내용이 머릿속에서 강제 소환된 거지. 껄렁거리던 대학생 미치와 지금의 성숙해진 미치가 오버랩되는 순간이야.
I had scoffed back then, thinking this was hardly a lesson plan for a university course.
그때 난 비웃었어, 이게 대학 강의 계획안으로는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당시 '야망 뿜뿜'하던 젊은 미치 눈에는 교수님의 '집중하기' 수업이 너무 하찮아 보였나 봐. '아니, 등록금이 얼만데 고작 이런 걸 가르쳐?'라고 속으로 투덜거렸을 미치의 오만함이 느껴지지? 원래 철없을 땐 본질보다 화려한 걸 쫓기 마련이잖아.
Learning to pay attention? How important could that be?
집중하는 법을 배운다고? 그게 대체 얼마나 중요할 수 있겠어?
미치의 과거 속마음 2탄! '집중? 그거 그냥 눈 크게 뜨고 보는 거 아냐? 그걸 돈 내고 배워?'라며 툴툴거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아. 전형적인 '공부만 잘하는 재수 없는 수재' 마인드지. 하지만 이제 곧 본인이 얼마나 틀렸는지 깨닫게 될 거야.
I now know it is more important than almost everything they taught us in college.
이제 난 그게 대학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준 거의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아.
자, 이제 현재의 미치가 고백하는 '대반전' 타임! 전공 지식, 학점, 스펙 쌓기보다 모리 교수님이 보여준 '온전한 몰입'이 인생에서 훨씬 쓸모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 거지. 역시 인생의 진짜 공부는 교과서 밖에, 그리고 모리 교수님의 눈빛 속에 있었나 봐.
Morrie motioned for my hand, and as I gave it to him, I felt a surge of guilt.
모리 교수님은 내 손을 달라고 몸짓하셨고, 내가 손을 내밀었을 때 난 죄책감이 확 밀려오는 걸 느꼈어.
교수님이 온 정성을 다해 나한테만 집중해 주시는데, 정작 나는 딴생각이나 하던 예전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찌릿해지는 순간이야. 교수님의 따뜻한 손길이 미치한테는 부드러운 회초리처럼 느껴졌을지도 몰라.
Here was a man who, if he wanted, could spend every waking moment in self-pity, feeling his body for decay, counting his breaths.
여기 이분은 마음만 먹으면 깨어 있는 모든 순간을 자기연민에 빠져 지낼 수도 있었어, 몸이 부식해 가는 걸 느끼고 숨 횟수를 세면서 말이야.
교수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진짜 절망 그 자체잖아. 루게릭병 때문에 몸은 굳어가고 숨 쉬는 것도 일인데, 그런 분이 자기 걱정 대신 제자 걱정을 하고 계시니 미치가 보기에 얼마나 대단해 보였겠어?
So many people with far smaller problems are so self-absorbed, their eyes glaze over if you speak for more than thirty seconds.
훨씬 사소한 고민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너무 자기 자신에게만 빠져 있어서, 네가 30초 이상만 말해도 그들의 눈은 초점이 흐려지곤 하지.
우리의 일상을 아주 예리하게 꼬집는 부분이야. 사실 우린 남의 고민보다 내 손톱 밑에 박힌 가시를 더 크게 생각하잖아? 대화하면서도 상대방 말에 집중 못 하는 현대인들의 '동태눈깔' 현상을 묘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