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y already have something else in mind—a friend to call, a fax to send, a lover they're daydreaming about.
그들은 이미 머릿속에 딴생각이 가득해. 전화할 친구나 보낼 팩스, 혹은 멍하니 떠올리는 연인 같은 것들 말이야.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만 머릿속 시뮬레이션은 이미 퇴근 후 맥주 한 잔이나 내일 할 일로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말해. 모리 교수님처럼 '완전한 집중'을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대목이지.
They only snap back to full attention when you finish talking,
그들은 네 말이 끝날 때쯤에야 겨우 정신을 바짝 차려.
대화 중에 딴생각 하다가 상대방 말이 끝나가는 낌새가 보이면 '아차!' 하면서 돌아오는 그 얄미운 순간이야. 마치 수업 시간에 졸다가 종소리 들리면 눈 번쩍 뜨는 우리들의 모습 같지 않니?
at which point they say “Uh-huh” or “Yeah, really” and fake their way back to the moment.
그리고 바로 그 시점에 그들은 "어허"나 "응, 진짜?"라고 말하면서 다시 대화의 순간으로 복귀하는 척 연기를 하지.
영혼 없는 리액션 장인들 본 적 있지? 마치 방금 다 들었던 것처럼 연기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 입은 대답하고 있지만 눈은 갈 곳을 잃은 그 어색한 연기력 말이야.
“Part of the problem, Mitch, is that everyone is in such a hurry,” Morrie said.
"미치, 문제의 일부분은 모든 사람이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점이야."라고 모리 교수님이 말씀하셨어.
교수님은 왜 사람들이 타인에게 집중하지 못하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주고 계셔. 바로 현대인의 고질병인 '조급함'이지. 다들 마음이 콩밭(다음 할 일)에 가 있으니 눈앞의 사람 소리가 안 들리는 거야.
“People haven't found meaning in their lives, so they're running all the time looking for it.”
"사람들이 자기 인생에서 의미를 찾지 못했어, 그래서 그걸 찾으려고 내내 뛰어다니고 있는 거란다."
의미를 못 찾아서 불안하니까 가만히 있질 못하는 거야. 멈추면 인생이 텅 빈 게 들통날까 봐 계속 달리는 슬픈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아주 뼈 때리게 묘사하고 계셔.
“They think the next car, the next house, the next job. Then they find those things are empty, too, and they keep running.”
그들은 다음 차, 다음 집, 다음 직장만 생각하지. 그러다 그런 것들도 공허하다는 걸 깨닫고는, 또 계속해서 달려가는 거야.
끝없는 '다음(Next)'의 굴레에 빠진 현대인들의 슬픈 뫼비우스의 띠를 말하고 있어. 마치 레벨업만 보고 달리는 RPG 게임 캐릭터 같은데, 정작 만렙 찍어도 보상이 허무할 때 느끼는 그 텅 빈 기분 있지? 딱 그거야.
Once you start running, I said, it's hard to slow yourself down.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내가 말했어, 스스로 속도를 늦추기가 어렵더라고요.
미치가 자기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격하게 공감하는 장면이야. 인생이라는 고속도로에서 브레이크 밟는 법을 잊어버린 우리 모두의 모습 같아서 왠지 가슴 한구석이 찡해지네.
“Not so hard,” he said, shaking his head. “Do you know what I do?”
“그렇게 어렵지 않아,” 교수님이 고개를 저으며 말씀하셨어. “내가 뭘 하는지 아니?”
모리 교수님의 '고수' 포스가 뿜뿜 터지는 순간이야. 다들 어렵다는데 혼자 여유롭게 "아닌데?"라고 하시는 저 당당함! 비법 공유 직전의 은근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어.
“When someone wants to get ahead of me in traffic—when I used to be able to drive—I would raise my hand...”
“운전 중에 누군가 나를 앞지르려고 하면—내가 운전을 할 수 있었을 때 말이야—나는 손을 들곤 했지...”
교수님의 예전 운전 습관을 말씀하시는데, '끼어들기' 상황에서 다들 클랙슨 울리고 화낼 때 교수님은 어떤 대처를 하셨을까? 성자 같은 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대목이야.
He tried to do this now, but the hand lifted weakly, only six inches.
그는 지금 그렇게 해보려 했지만, 손이 힘없이 들리더니 겨우 15센티미터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았어.
과거에 운전하며 사람들에게 인사하던 동작을 재연해보려는데, 근육이 다 빠져버린 교수님의 마른 팔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야. 머릿속에선 이미 격하게 흔들고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그 답답함이 느껴지니?
“... I would raise my hand, as if I was going to make a negative gesture, and then I would wave and smile.”
“... 내가 손을 들곤 했지, 마치 불쾌한 몸짓이라도 할 것처럼 말이야, 그러고는 손을 흔들며 웃어주었단다.”
교수님의 전설적인 운전 낚시 비법이야! 끼어든 차를 향해 화를 낼 것처럼 손을 쓱 올렸다가, 상대방이 쫄았을 때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반전 매력! 성자 모드 그 자체지.
“Instead of giving them the finger, you let them go, and you smile.”
“그들에게 가운뎃손가락 욕을 하는 대신에, 그냥 가게 내버려 두고 웃는 거지.”
도로 위에서 분노 조절 장인이 되는 법을 전수해주고 계셔. 상대가 무례하게 굴어도 똑같이 욕하지 않고 허허 웃으며 보내주는 것, 그게 바로 멘탈 갑의 자세 아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