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e this thing hits my lungs, talking may become impossible. I can’t speak for too long without needing a rest now.
이 병이 내 폐까지 침범하면, 말하는 게 불가능해질지도 몰라. 이제는 휴식 없이는 너무 오래 말할 수도 없거든.
교수님이 자신의 병세가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나 잘 알고 계셔서 더 가슴 아픈 부분이야. 말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인 줄 알았는데, 교수님께는 이제 생명을 깎아서 하는 고된 작업이 되어버린 거지.
I have already canceled a lot of the people who want to see me. Mitch, there are so many. But I’m too fatigued.
나를 만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사람을 이미 거절했어. 미치, 정말 많거든. 하지만 난 너무 지쳤단다.
모리 교수님이 거의 전국구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계셔. 그런데 몸 상태는 바닥이라 눈물을 머금고 '면회 사절'을 외치시는 중이지. 미치 너니까 특별히 만나주는 거라는 은근한 생색(?)이 느껴지기도 해.
If I can’t give them the right attention, I can’t help them.”
내가 그들에게 제대로 된 관심을 쏟을 수 없다면, 그들을 도와줄 수도 없단다.”
교수님의 직업윤리(?)가 빛나는 대목이야. 대충 시간 때우기식으로 만나는 건 상대방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거지. 진정한 대화는 '온전한 집중'에서 나온다는 철학이 담겨 있어.
I looked at the tape recorder, feeling guilty, as if I were stealing what was left of his precious speaking time.
나는 녹음기를 쳐다보았어. 마치 그의 소중한 대화 시간 중 남은 것들을 내가 훔치고 있는 것만 같은 죄책감을 느끼면서 말이야.
교수님은 숨 한 번 몰아쉬는 것도 힘든데, 미치는 녹음기 틀어놓고 계속 질문을 던지니까 갑자기 미안함이 확 밀려오는 거야. '나 지금 죽어가는 사람 붙잡고 뭐 하는 거지?' 싶은 현타가 온 상황이지.
“Should we skip it?” I asked. “Will it make you too tired?” Morrie shut his eyes and shook his head.
“건너뛸까요?” 내가 물었어. “너무 힘들게 하는 거 아닐까요?” 모리는 눈을 감고 고개를 저었어.
미치가 교수님 걱정돼서 '오늘 수업은 제끼죠?'라고 제안했는데, 교수님은 '무슨 소리야, 계속 가야지!'라며 단호박 모드를 시전하셔. 죽음 앞에서도 멈추지 않는 교육 열정, 진짜 리스펙트!
He seemed to be waiting for some silent pain to pass. “No,” he finally said. “You and I have to go on.
그는 조용한 고통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어. “아니,” 마침내 그가 말했지. “너와 난 계속 나아가야 해.”
교수님 몸 상태가 말이 아니야. 잠깐 고통을 참으시더니만 바로 '수업 진행시켜!' 하시는 거 봐. 진짜 교육 열정이 거의 수능 전날 벼락치기급이야. 옆에서 보는 미치는 가슴이 찢어지는데 교수님은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아주 단호하시네.
“This is our last thesis together, you know.” Our last thesis. “We want to get it right.”
“이건 우리가 함께하는 마지막 논문이잖아, 알다시피.” 우리의 마지막 논문. “우린 이걸 제대로 해내고 싶어.”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함이 있지? 교수님은 지금 이 대화들이 단순한 수다가 아니라 본인의 인생을 정리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시는 거야.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저 장인 정신, 진짜 본받아야 함. 대충 하고 끝낼 생각은 1도 없으신 거지.
I thought about our first thesis together, in college. It was Morrie’s idea, of course.
대학 시절, 우리가 함께했던 첫 번째 논문이 생각났어. 그건 물론 모리 교수님의 아이디어였지.
미치의 추억 여행 시작! 대학 때 처음 논문 썼던 그때가 떠오르는 거야. 그때나 지금이나 판 깔아주는 건 역시 우리 추진력 대장 모리 교수님이야. 옛날 생각하면서 지금의 슬픈 상황이랑 오버랩되니까 더 짠한 거 있지.
He told me I was good enough to write an honors project—something I had never considered.
그는 내가 우수 과제 논문을 쓸 만큼 충분히 실력이 있다고 말해주셨어. 내가 한 번도 고려해보지 않았던 일이었는데 말이야.
자존감 지킴이 모리 교수님 등장! 미치는 자기가 잘하는지 몰랐는데, 교수님이 '너 임마, 우수 논문 쓸 급 돼!'라고 먼저 픽업해주신 거지. 이런 멘토 한 명 있으면 인생 피는 거 알지? 미치도 이때 자기가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감동 먹었을 거야.
Now here we were, doing the same thing once more. Starting with an idea.
자, 이제 우리가 다시 여기 있네, 똑같은 일을 한 번 더 하면서 말이야.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하는 거 말이지.
대학 시절 논문 쓰던 그때랑 데자뷔가 느껴지는 장면이야! 시간은 흘렀고 상황은 훨씬 무거워졌지만, 스승과 제자가 머리 맞대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그 설렘과 에너지는 예전 그대로인 것 같아 뭉클하지 않니?
Dying man talks to living man, tells him what he should know. This time, I was in less of a hurry to finish.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있는 사람에게 말을 하고, 그가 알아야 할 것들을 말해주는 거지. 이번에는, 끝내는 걸 예전만큼 서두르지 않았어.
이 프로젝트의 정체성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어. 예전엔 학점 따려고, 빨리 제출하려고 안달복달했다면, 이제 미치는 교수님과의 1분 1초가 너무 소중해서 오히려 시간이 천천히 흐르길 바라는 마음인 거야. 진짜 철든 거지.
“Someone asked me an interesting question yesterday,” Morrie said now, looking over my shoulder at the wallhanging behind me,
“어제 누가 나한테 흥미로운 질문을 하나 하더군,” 모리 교수님이 지금 말씀하셨어, 내 어깨 너머로 내 뒤에 있는 벽걸이 장식품을 바라보시면서 말이야.
교수님이 갑자기 화제를 전환하시네! 분위기 메이커답게 “얘, 들어봐~”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시는 중이야. 교수님 뒤에 있는 퀼트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뭔가 또 깊은 인생 철학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들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