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oked at Morrie and I suddenly knew why he so enjoyed my leaning over and adjusting his microphone,
난 모리 교수님을 바라보았고, 왜 그가 내가 몸을 숙여 마이크를 고쳐주는 걸 그렇게 즐거워했는지 갑자기 깨달았어.
제자 미치가 드디어 교수님의 속마음을 '유레카!' 하고 알아차린 순간이야. 단순히 마이크 위치가 불편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자기한테 다가와서 챙겨주는 그 느낌 자체가 좋으셨던 거지.
or fussing with the pillows, or wiping his eyes. Human touch.
혹은 베개를 매만져 주거나, 그의 눈을 닦아 주는 것 말이야. 인간의 손길이었어.
교수님이 원했던 건 대단한 치료가 아니었어. 그냥 누군가 곁에서 베개 좀 만져주고 눈물 좀 닦아주는, 그 따뜻한 살 부딪힘이 그리우셨던 거야.
At seventy-eight, he was giving as an adult and taking as a child.
일흔여덟의 나이에, 그는 어른으로서 베풀고 있었고 아이처럼 받고 있었어.
모리 교수님은 지혜를 나눠줄 때는 산전수전 다 겪은 어른이지만, 몸을 맡기고 돌봄을 받을 때는 세상 해맑은 아기 같았대. 이 언밸런스한 매력이 교수님의 진짜 모습이지.
Later that day, we talked about aging. Or maybe I should say the fear of aging—
그날 오후 늦게, 우린 노화에 대해 이야기했어. 아니면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말해야 할까—
교수님과 미치가 '나이 듦'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어. 사실 다들 나이 먹는 거 무섭잖아? 미치는 그 '두려움'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고 싶어 해.
another of the issues on my what’s-bugging-my-generation list.
내 '우리 세대를 괴롭히는 문제들' 목록에 들어있는 또 다른 항목이지.
미치는 자기 세대가 겪는 고민들을 리스트로 만들었나 봐. 그중 하나가 바로 노화에 대한 공포라는 거지. 요즘 MZ세대도 '갓생' 살기 힘들다고 고민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랄까?
On my ride from the Boston airport, I had counted the billboards that featured young and beautiful people.
보스턴 공항에서 타고 오던 길에, 나는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나오는 광고판들을 세어 보았어.
미치가 공항에서 내려서 모리 교수님 댁으로 향하는 길이야. 차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온통 '젊음이 최고야!'라고 외치는 광고들뿐이지. 죽음을 앞둔 스승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그런지 이런 풍경이 더 눈에 들어오나 봐.
There was a handsome young man in a cowboy hat, smoking a cigarette, two beautiful young women smiling over a shampoo bottle,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담배를 피우는 잘생긴 청년도 있었고, 샴푸병을 보며 미소 짓는 두 명의 아름다운 젊은 여성들도 있었지.
광고판 속의 전형적인 모습들을 묘사하고 있어. 하나같이 '힙'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이지. 마치 세상에는 늙은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처럼 말이야.
a sultry-looking teenager with her jeans unsnapped, and a sexy woman in a black velvet dress,
청바지 단추를 풀고 있는 관능적인 분위기의 십 대 소녀와, 검은색 벨벳 드레스를 입은 섹시한 여인도 있었어.
광고 수위가 점점 올라가네? 세상은 이렇게 자극적이고 섹시한 젊음만을 소비하고 있다는 걸 보여줘. 모리 교수님의 쇠약해진 육체와는 정말 극과 극인 모습이지.
next to a man in a tuxedo, the two of them snuggling a glass of scotch.
턱시도를 입은 남자 옆에서, 그들 둘은 스카치 위스키 잔을 끌어안고 있었지.
화려한 광고 묘사의 끝판왕이야. 비싼 술, 비싼 옷, 젊고 매력적인 남녀. 미치는 이런 완벽한 세상의 모습들에 둘러싸여 모리 교수님께 가고 있어. 마음이 참 복잡하겠지?
Not once did I see anyone who would pass for over thirty-five.
서른다섯 살 넘게 보일 만한 사람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어.
광고판을 보던 미치가 느낀 씁쓸한 깨달음이야. 광고 속 세상은 온통 '애기들'뿐이고, 마흔을 바라보는 자기 같은 사람은 들어갈 자리가 없는 것 같아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I told Morrie I was already feeling over the hill, much as I tried desperately to stay on top of it.
모리 교수님께 난 이미 한물간 기분이라고 말했어. 그 상황을 이겨내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는데도 말이야.
미치가 교수님한테 속마음을 털어놓네. 겉으로는 잘나가는 저널리스트지만, 속으론 '아, 나도 이제 예전 같지 않네'라며 무너지는 중이야. 젊음이라는 언덕 꼭대기에서 안 내려오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안쓰럽지?
I worked out constantly. Watched what I ate. Checked my hairline in the mirror.
끊임없이 운동했어. 먹는 것도 조절하고, 거울로 내 헤어라인도 체크했지.
늙지 않으려는 미치의 눈물겨운 루틴이야. 헬스장 출근하고 샐러드 씹어 먹으면서 거울 속 자기 이마 넓어지는 거 확인하는 거, 이거 우리 얘기 아니니? 공감이 돼서 더 웃픈 장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