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 bit it off one night when he couldn’t find any cats and squirrels to eat.);
부 래들리가 잡아먹을 고양이나 다람쥐를 못 찾던 어느 날 밤에 그걸 확 물어뜯어 버렸다는 설정이었지.);
딜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지점이야! 부 래들리가 무슨 산속의 맹수도 아니고, 고양이가 없어서 사람 손가락을 먹다니? 애들이 믿는 괴담치고는 꽤나 구체적이고 엽기적이라 소름 돋지.
she sat in the livingroom and cried most of the time, while Boo slowly whittled away all the furniture in the house.
부인은 거실에 앉아 대부분의 시간을 울며 보냈고, 그동안 부는 집 안의 가구들을 천천히 깎아 없애버리고 있었어.
이 집안 풍경 좀 봐. 엄마는 하루 종일 울고, 아들은 구석에서 칼로 가구를 깎고 있고... 거의 호러 영화 도입부 수준이지? 애들이 만든 연극치고는 분위기가 너무 다크해서 꿈에 나올까 무서워.
The three of us were the boys who got into trouble; I was the probate judge, for a change;
우리 셋은 사고를 치는 소년들 역할이었어. 나는 이번에는 좀 다르게 유산 상속 재판소 판사를 맡았지.
스카우트가 드디어 '여자 역할' 탈출했네! 맨날 여자 옷 입고 소품 취급받다가 이번엔 무려 판사님이야. 'for a change'라는 표현에서 스카우트의 신난 기분이 느껴지지 않니?
Dill led Jem away and crammed him beneath the steps, poking him with the brushbroom.
딜은 젬을 끌고 가서 계단 밑에 쑤셔 넣고는 빗자루로 그를 쿡쿡 찔러댔어.
딜이 감독 노릇 제대로 하네. 오빠인 젬을 좁은 계단 밑에 가둬버리고 빗자루로 찌르기까지 하다니! 연극 연습이라기엔 왠지 괴롭힘 같기도 한데, 얘네 노는 거 보면 진짜 다이내믹해.
Jem would reappear as needed in the shapes of the sheriff, assorted townsfolk, and Miss Stephanie Crawford,
젬은 보안관이나 이런저런 마을 사람들, 그리고 스테파니 크로포드 아줌마의 모습으로 필요할 때마다 다시 나타나곤 했어.
젬 오빠 완전 1인 다역 연기의 천재 아니야? 보안관 했다가 이웃집 아줌마 했다가 아주 무대 위를 씹어 먹고 있어. 연기 욕심이 거의 남우주연상 후보급이라니까? 상황에 맞춰서 변신하는 폼이 거의 카멜레온 수준이지.
who had more to say about the Radleys than anybody in Maycomb.
메이콤에서 그 누구보다도 래들리 집안에 대해 할 말이 더 많은 분이었지.
스테파니 아줌마는 메이콤의 살아있는 정보통, 소위 말하는 '카더라'의 여왕이야. 이 아줌마 입에서 나오는 래들리 집안 얘기만 모아도 소설 세 권은 뚝딱일걸? 동네 가십에 대해서는 거의 박사 학위 소지자급이야.
When it was time to play Boo’s big scene, Jem would sneak into the house,
부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기할 시간이 되면, 젬은 집 안으로 몰래 잠입하곤 했어.
드디어 주인공 부 래들리의 등판 시간이야! 젬은 이 '빅 씬'을 위해서 아주 비장하게 집으로 숨어들지. 마치 007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웅장함이 느껴지지 않아? 가위를 훔치러 가는 젬의 발걸음이 아주 조심스러워.
steal the scissors from the sewing-machine drawer when Calpurnia’s back was turned,
캘퍼니아 아주머니가 등을 돌리고 있을 때 재봉틀 서랍에서 가위를 훔쳐내기 위해서 말이야.
캘퍼니아 아주머니 눈을 피해서 가위를 슬쩍하다니, 젬의 간덩이가 배 밖으로 나왔네! 들키면 등짝 스매싱은 물론이고 한 달간 간식 금지일 텐데 말이야.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아주 대단해서 공포도 이겨냈나 봐.
then sit in the swing and cut up newspapers. Dill would walk by, cough at Jem,
그러고는 그네에 앉아 신문지를 잘라댔지. 딜이 옆을 지나가며 젬에게 헛기침을 하면,
가위 들고 신문지 자르는 게 부 래들리의 전매특허 액션인가 봐. 딜이 옆에서 '에헴' 하고 신호를 주는 거 보니까 얘네들 연기 호흡이 아주 찰떡궁합인데? 거의 무대 위의 명콤비라고 불러도 되겠어.
and Jem would fake a plunge into Dill’s thigh. From where I stood it looked real.
젬은 딜의 허벅지를 찌르는 시늉을 하곤 했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보기엔 정말 진짜 같았지.
와, 젬의 열연 좀 봐! 가위로 딜의 허벅지를 콱 찌르는 연기가 얼마나 리얼했는지, 멀리서 보던 스카우트도 깜짝 놀랄 정도였대. 이거 거의 할리우드 스턴트급 액션 씬 아니냐고? 애들 놀이 치고는 퀄리티가 너무 고퀄이야.
When Mr. Nathan Radley passed us on his daily trip to town, we would stand still and silent until he was out of sight,
네이선 래들리 아저씨가 매일 시내로 나가는 길에 우리 곁을 지나갈 때면, 우리는 아저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만히 서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래들리 집안 사람들은 이 동네 애들한테 거의 공포 영화 주인공급이야. 특히 네이선 아저씨가 지나갈 때 애들이 얼음이 되는 건, 마치 무서운 선생님 몰래 매점 가다가 복도에서 딱 마주친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돼. 숨소리조차 내면 안 되는 그 절체절명의 순간!
then wonder what he would do to us if he suspected. Our activities halted when any of the neighbors appeared,
그러고는 만약 아저씨가 눈치를 챈다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할지 궁금해하곤 했지. 이웃 중 누구라도 나타나면 우리의 놀이는 멈췄어.
애들이 지금 부 래들리 괴담을 연극으로 만들어서 놀고 있잖아. 근데 이걸 진짜 래들리 가족이 알면?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 거지. 이웃들 눈치 보는 게 거의 비밀 첩보 작전 수준이라니까. 들키면 최소 등짝 스매싱 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