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didn’t you bring it?” Jem yelled. “Why don’t you get it?” I screamed.
“왜 안 가져온 거야?” 젬 오빠가 소리를 질렀다. “오빠가 직접 가져오지 그래?” 나도 맞서 소리쳤다.
Jem was silent. “Go on, it ain’t far inside the gate. Why, you even touched the house once, remember?”
오빠는 말이 없었다. “어서 가 봐, 대문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되잖아. 오빠도 예전에 저 집을 직접 만졌던 거 기억 안 나?”
Jem looked at me furiously, could not decline, ran down the sidewalk, treaded water at the gate,
젬 오빠는 나를 무섭게 노려보았지만, 차마 거절할 수는 없었는지 보도를 달려 내려갔다. 대문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오빠는,
then dashed in and retrieved the tire. “See there?” Jem was scowling triumphantly.
마당으로 잽싸게 뛰어 들어가 타이어를 낚아채 왔다. “거봐, 별거 아니지?” 오빠는 기세등등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Nothin‘ to it. I swear, Scout, sometimes you act so much like a girl it’s mortifyin’.”
“아무것도 아니라고. 정말이지 스카우트, 넌 가끔 너무 계집애같이 굴어서 창피해 죽겠다니까.”
당시 젬 오빠에게 girl(계집애)이라는 표현은 나약함이나 겁쟁이를 뜻하는 일종의 모욕이었습니다. 선머슴 같은 스카우트가 이 말을 듣고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지 짐작이 가는군요.
There was more to it than he knew, but I decided not to tell him.
오빠가 모르는 사실이 하나 더 있었지만, 나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Calpurnia appeared in the front door and yelled, “Lemonade time! You all get in outa that hot sun ‘fore you fry alive!”
현관문에 나타난 캘퍼니아 아주머니가 소리를 질렀다. “레모네이드 마실 시간이다! 산 채로 익어버리기 싫으면 어서 그 뜨거운 햇볕에서 나오너라!”
Lemonade in the middle of the morning was a summertime ritual.
오전 중에 마시는 레모네이드는 여름철의 의식과도 같은 일이었다.
Calpurnia set a pitcher and three glasses on the porch, then went about her business.
아주머니는 포치에 주전자와 유리잔 세 개를 갖다 놓고는 다시 제 할 일을 하러 들어갔다.
Being out of Jem’s good graces did not worry me especially. Lemonade would restore his good humor.
오빠의 심기를 건드린 건 딱히 걱정되지 않았다. 레모네이드만 마시면 오빠의 기분은 금세 풀릴 터였다.
Jem gulped down his second glassful and slapped his chest. “I know what we are going to play,” he announced.
젬 오빠는 두 번째 잔을 단숨에 들이켜고는 가슴을 툭 치며 말했다. “우리 뭐 하고 놀지 정했어.”
“Something new, something different.” “What?” asked Dill. “Boo Radley.”
“아주 새롭고 색다른 거야.” “그게 뭔데?” 딜이 물었다. “부 래들리 놀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