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m wouldn’t go by her place without Atticus beside him. “What you reckon we oughta do, Jem?”
젬 오빠는 아빠가 옆에 없으면 그 할머니 집 옆을 지나가려고 하지도 않았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 같아, 젬 오빠?"
듀보스 할머니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그 용감한 척하던 젬도 아빠 빽 없이는 근처도 못 가. 그 와중에 스카웃은 나무 구멍에서 찾은 동전들을 어떻게 할지 물어보며 젬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지. 무서운 할머니 집 앞에서 보물을 발견했으니 머릿속이 얼마나 복잡하겠어?
Finders were keepers unless title was proven. Plucking an occasional camellia,
소유권이 입증되지 않는 한 줍는 사람이 임자였어. 가끔 동백꽃을 따거나,
애들만의 논리가 폭발하는 부분이야! 주인이 누군지 모르면 먼저 줍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득템의 법칙'을 정당화하고 있어. 꽃 한두 송이 꺾는 건 죄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동네 꼬맹이들의 귀여운 도덕관념이지.
getting a squirt of hot milk from Miss Maudie Atkinson’s cow on a summer day,
어느 여름날 모디 앳킨슨 아주머니네 소한테서 갓 짠 우유 한 줄기를 얻어먹거나,
시골 마을의 낭만과 서리가 공존하는 풍경이야. 모디 아주머니네 소 젖을 짜서 한 입 얻어먹는 게 얘들한테는 일상적인 놀이이자 간식이었던 거지. 이런 건 도둑질이라고 생각도 안 하는 순수한 시절이야.
helping ourselves to someone’s scuppernongs was part of our ethical culture, but money was different.
남의 집 포도를 마음대로 따 먹는 건 우리 동네의 도덕적 문화 중 일부였지만, 돈은 얘기가 달랐어.
'서리'는 문화지만 '돈'은 범죄라는 꼬맹이들의 확고한 선긋기! 식물이나 먹을 거 좀 서리하는 건 이웃 사촌끼리 그럴 수 있다고 보지만, 동전 두 개 앞에서는 갑자기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며 고민에 빠진 거야.
“Tell you what,” said Jem. “We’ll keep ‘em till school starts, then go around and ask everybody if they’re theirs.”
“이렇게 하자,” 젬이 말했어. “학교 개학할 때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다가, 그때 가서 사람들한테 이게 자기 건지 물어보고 다니자.”
주운 동전을 어떻게 처리할지 젬이 내놓은 기막힌 타협안이야. 당장 쓰기엔 양심에 찔리고, 돌려주자니 주인을 모르겠고... 결국 개학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앞세워 일단 킵하겠다는 잼민이식 보관법이지.
“They’re some bus child’s, maybe—he was too taken up with gettin’ outa school today an‘ forgot ’em.”
“아마 스쿨버스를 타는 어떤 애 걸 거야. 오늘 학교 끝나는 거에 정신이 팔려서 깜빡하고 놔두고 갔나 보지.”
젬의 뇌피셜 가동 중! 멀리서 버스 타고 다니는 애가 하교 시간의 해방감에 취해 보물을 흘리고 갔을 거라는 추측이야. 마치 우리가 불금 퇴근길에 정신 놓고 지갑 흘리는 거랑 비슷한 상황이지.
“These are somebody’s, I know that. See how they’ve been slicked up? They’ve been saved.”
“이건 분명히 누구 거야, 확실해. 이것 봐, 반짝반짝하게 닦여 있잖아. 이건 누가 아껴둔 거라고.”
젬의 탐정 모드 발동! 동전 상태를 보니까 누군가 애지중지 닦아놓은 게 분명하다는 거지. 그냥 굴러다니던 게 아니라 누군가의 '소중한 1호 보물'이었을 거라는 예리한 관찰력이야.
“Yeah, but why should somebody wanta put away chewing gum like that? You know it doesn’t last.”
“맞아, 그런데 왜 누가 껌을 저런 식으로 넣어두겠어? 알다시피 껌은 오래 안 가잖아.”
스카웃의 팩트 체크 들어갑니다! 동전은 아껴둘 수 있다 쳐도, 저번에 발견한 껌은 금방 딱딱해지는데 왜 보물처럼 숨겨놨겠냐는 합리적인 의구심이지. 꼬맹이들 사이에서도 '유통기한' 개념은 철저한가 봐.
“I don’t know, Scout. But these are important to somebody…” “How’s that, Jem…?”
“나도 잘 모르겠어, 스카웃. 하지만 이건 누군가에게 아주 중요한 물건이야...” “그게 무슨 소리야, 젬 오빠...?”
나무 구멍에서 찾은 반짝이는 동전 두 개를 보며 젬 오빠가 진지 모드에 들어갔어. 그냥 길바닥에 굴러다니던 게 아니라 누군가 애지중지 닦아서 숨겨놓은 '보물'이라는 걸 직감한 거지. 동생 스카웃은 오빠의 갑작스러운 진지함에 물음표 백만 개를 띄우고 있어.
“Well, Indian-heads—well, they come from the Indians. They’re real strong magic, they make you have good luck.”
“글쎄, 인디언 헤드 동전 말이야—그러니까, 이건 인디언들로부터 온 거야. 진짜 강력한 마법이 깃들어 있어서, 너한테 행운을 가져다주지.”
젬 오빠의 뇌피셜이 폭발하는 중이야! 주운 동전이 예사 동전이 아니라 인디언의 마법이 깃든 행운의 아이템이라고 스카웃을 꼬드기고 있어. 동네 꼬맹이들 사이에선 이런 근거 없는 전설이 거의 국룰이거든.
“Not like fried chicken when you’re not lookin‘ for it, but things like long life ’n‘ good health,”
“네가 딱히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기는 프라이드치킨 같은 거 말고, 장수나 건강 같은 거 말이야,”
젬이 생각하는 '마법의 행운'은 차원이 달라. 갑자기 치킨이 생기는 것 같은 소소한 먹을 복(?)이 아니라, 무병장수 같은 굵직한 축복이라는 거지. 어린애 입에서 '장수와 건강'이 나오다니, 젬 오빠 벌써 인생 2회차인 거 아냐?
“’n‘ passin’ six-weeks tests… these are real valuable to somebody. I’m gonna put em in my trunk.”
“그리고 6주마다 보는 시험에 합격하는 거나... 이건 누군가에게 정말 가치 있는 거야. 내 보물 상자에 넣어둬야겠어.”
젬 오빠가 생각하는 최고의 행운 끝판왕은 바로 '시험 합격'이었어! 역시 학생에게 시험은 인디언의 마법이 필요한 초자연적인 영역인가 봐. 결국 이 귀한 행운의 동전을 자기만의 비밀 창고인 trunk에 소중히 보관하기로 결정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