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thing was that Mr. Bob Ewell acquired and lost a job in a matter of days and probably made himself unique
첫 번째 일은 밥 이웰 씨가 며칠 사이에 직장을 얻었다가 잃어버린 사건이었는데, 아마 그 덕분에 아주 독보적인 존재가 됐을 거야.
메이콤의 공식 트러블메이커 밥 이웰이 드디어 사고를 쳤어. 취업 성공의 기쁨도 잠시, 며칠 만에 광속으로 잘려버린 거지. 이 아저씨의 기행은 정말 끝이 어디일까 궁금해지는 대목이야.
in the annals of the nineteen-thirties: he was the only man I ever heard of who was fired from the WPA for laziness.
1930년대의 역사에서 말이야. 그는 내가 들어본 사람 중에 게으름 때문에 WPA에서 해고된 유일한 사람이었거든.
1930년대는 대공황이라 일자리 하나가 금쪽같던 시절인데, 거기서 게을러서 잘렸대. 이건 거의 전설적인 수준의 불명예라고 할 수 있지. 밥 이웰, 정말 대단한 의미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네!
I suppose his brief burst of fame brought on a briefer burst of industry, but his job lasted only as long as his notoriety:
내 생각에 그의 짧았던 명성이 더 짧은 근면함을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그의 일자리는 그의 악명만큼이나 짧게 유지되었지.
재판 때문에 잠깐 유명해지니까 '나도 이제 사회인이다!' 하고 의욕을 좀 내봤나 봐. 근데 그 의욕이 붕어 기억력보다 짧았나 보지? 결국 악명이 잦아들자마자 백수로 복귀!
Mr. Ewell found himself as forgotten as Tom Robinson.
이웰 씨는 자신이 톰 로빈슨만큼이나 잊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
사람들의 관심이 식으니까 자기가 억울하게 몰아넣었던 톰 로빈슨이랑 똑같이 잊혀진 존재가 된 거야. 관심 종자인 밥 이웰에겐 이게 아마 죽기보다 싫은 상황이었을걸?
Thereafter, he resumed his regular weekly appearances at the welfare office for his check,
그 후로 그는 구호금 수표를 받으러 복지 사무소에 매주 정기적으로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어.
밥 이웰이 잠깐 가졌던 직장에서 잘리고 나서 다시 옛날처럼 나라에서 주는 돈 받으러 다니는 상황이야. 뻔뻔함이 거의 우주급이지? 일하기 싫어하는 본성으로 컴백한 거야.
and received it with no grace amid obscure mutterings that the bastards who thought they ran this town
그리고 이 마을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는 그 재수 없는 놈들이 (어쩌구저쩌구 하는) 알아듣기 힘든 중얼거림 속에서 전혀 고마워하는 기색 없이 그 돈을 받았지.
돈을 받으면서도 입은 쉬지 않고 투덜대는 밥 이웰의 진상 면모를 보여줘. 고마워하기는커녕 '이 마을 권력자들이 날 괴롭힌다'며 피해자 코스프레 중이야.
wouldn’t permit an honest man to make a living. Ruth Jones, the welfare lady, said Mr. Ewell openly accused Atticus of getting his job.
정직한 사람이 먹고살게 내버려 두질 않는다고 말이야. 복지 담당자인 루스 존스 씨 말로는, 이웰 씨가 애티커스 때문에 자기 직장을 잃었다고 대놓고 비난했대.
자기가 게을러서 잘려놓고 자기를 '정직한 사람'이라 칭하며 애티커스 탓을 하는 적반하장의 끝판왕이야. 뻔뻔함도 이 정도면 예술이지?
She was upset enough to walk down to Atticus’s office and tell him about it.
그녀는 너무 화가 나서 애티커스의 사무실까지 직접 찾아가 그 사실을 말해줄 정도였지.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났으면 담당 직원이 직접 변호사 사무실까지 달려갔겠어? 밥 이웰의 헛소리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소리야.
Atticus told Miss Ruth not to fret, that if Bob Ewell wanted to discuss Atticus’s “getting” his job, he knew the way to the office.
애티커스는 루스 양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 만약 밥 이웰이 애티커스가 자기 직장을 '뺏은' 것에 대해 따지고 싶다면, 사무실로 오는 길은 그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말이야.
밥 이웰이 자기가 잘린 게 애티커스 때문이라며 동네방네 헛소문을 퍼뜨리니까, 대인배 애티커스가 '올 테면 와보라지' 하고 쿨하게 넘기는 장면이야. 밥 이웰의 적반하장에 대응하는 애티커스의 여유가 돋보이지?
The second thing happened to Judge Taylor. Judge Taylor was not a Sunday-night churchgoer: Mrs. Taylor was.
두 번째 일은 테일러 판사님에게 일어났어. 테일러 판사님은 일요일 밤에 교회에 가는 분이 아니었거든. 테일러 부인만 가셨지.
이제 두 번째 사건의 주인공, 테일러 판사님 등장! 다들 경건하게 교회 갈 때 혼자 집 지키는 판사님의 은밀한 일상이 공개될 거야. 뭔가 평화로운데 묘하게 폭풍전야 같은 느낌?
Judge Taylor savored his Sunday night hour alone in his big house,
테일러 판사님은 그 큰 집에서 혼자 보내는 일요일 밤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지.
와이프는 교회 가고, 넓은 집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판사님. 상상만 해도 입꼬리 올라가지 않니? 이게 바로 으른들의 찐행복, 소확행이지!
and churchtime found him holed up in his study reading the writings of Bob Taylor (no kin, but the judge would have been proud to claim it).
예배 시간에는 서재에 처박혀서 밥 테일러의 글을 읽고 계셨어. (친척은 아니지만, 판사님은 그를 친척이라고 부르고 싶어 할 만큼 자랑스러워했지.)
교회 안 가고 서재에 콕 박혀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판사님! 성씨가 같은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 내 친척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소소한 덕질 중이야. 판사님의 귀여운 면모가 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