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ublication spurious in the eyes of Miss Gates, our teacher.
우리 선생님인 게이츠 선생님이 보기에는 가짜 같고 질 떨어지는 간행물이었지.
선생님은 그 '그릿' 신문을 아주 극혐하셨어. 정식 신문도 아니고 근거 없는 얘기나 실린다고 생각한 거지. 애써 숙제해 온 시골 애들 입장에선 참 김새는 일이야. 선생님의 취향이 참 확고하시네!
Why she frowned when a child recited from The Grit Paper I never knew, but in some way it was associated with liking fiddling,
어떤 아이가 '그릿' 신문을 낭독할 때 선생님이 왜 인상을 썼는지 난 전혀 몰랐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바이올린 켜는 걸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어.
게이츠 선생님은 '그릿' 신문만 나왔다 하면 미간에 주름이 팍 잡히더라고. 스카웃 입장에서는 '대체 왜 저러셔?' 싶었겠지만, 그게 그 당시 시골 사람들의 좀 촌스러운(?) 취향이랑 연결되어 있었다는 걸 나중에서야 짐작한 거지. 선생님만의 확고한 '교양 기준'이 있었나 봐.
eating syrupy biscuits for lunch, being a holy-roller, singing Sweetly Sings the Donkey and pronouncing it dunkey,
점심으로 시럽 범벅인 비스킷을 먹는 것, 열성적인 부흥회 신도가 되는 것, '나귀가 감미롭게 노래하네'를 부르면서 나귀를 '덩키'라고 발음하는 것과도 관련 있었지.
게이츠 선생님이 싫어하는 '시골뜨기 리스트'가 아주 구체적이지? 당분 과다 섭취에, 종교에 너무 몰두하는 모습, 그리고 사투리 섞인 발음까지! 선생님 눈엔 이게 다 교양 없는 행동의 집합체로 보였던 거야. 정말 깐깐한 선생님이지?
all of which the state paid teachers to discourage. Even so, not many of the children knew what a Current Event was.
주 정부가 선생님들에게 월급 주면서 하지 못하게 막으라고 한 것들이었지. 그렇다 하더라도, 시사 토론이 뭔지 제대로 아는 애들은 많지 않았어.
주 정부까지 나서서 애들 촌티를 좀 벗겨달라고 선생님들한테 월급을 줬다는 게 참 웃기지? 근데 선생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애들은 '시사가 뭐임? 먹는 거임?' 이런 상태였던 거야. 교육의 길은 참 험난하다니까!
Little Chuck Little, a hundred years old in his knowledge of cows and their habits, was halfway through an Uncle Natchell story
소에 대한 지식과 습성에 관해서는 백 살 먹은 노인 뺨치는 리틀 척 리틀이 '내첼 아저씨' 이야기를 절반쯤 하고 있었을 때였어.
리틀 척 리틀이라는 친구,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은데 소에 대해서는 거의 박사님 수준인가 봐! 근데 문제는 시사 발표 시간에 뉴스 대신 웬 광고 모델인 '내첼 아저씨' 이야기를 신나게 하고 있었다는 거지. 얘야, 그건 뉴스가 아니란다!
when Miss Gates stopped him: “Charles, that is not a current event. That is an advertisement.”
게이츠 선생님이 그를 막아 세웠어. "찰스, 그건 시사 뉴스가 아니란다. 그건 광고야."
신나게 떠들던 리틀 척 리틀에게 날아온 청천벽력 같은 선생님의 한마디! 알고 보니 애가 발표하던 게 뉴스가 아니라 비료 광고 모델 이야기였던 거야.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얼마나 민망했겠어? 선생님도 참 가차 없으시네!
Cecil Jacobs knew what one was, though. When his turn came, he went to the front of the room and began, “Old Hitler—”
하지만 세실 제이콥스는 시사 뉴스가 뭔지 알고 있었어. 자기 차례가 되자 교실 앞으로 나가서 시작했지. "늙은 히틀러는—"
다른 애들은 비료 광고나 가져오고 있을 때, 우리 세실이는 무려 '히틀러' 뉴스를 들고 왔어! 분위기 파악 하나는 끝내주는데, 시작부터 '늙은 히틀러'라고 부르는 패기 좀 봐. 마치 동네 할아버지 부르는 느낌이지?
“Adolf Hitler, Cecil,” said Miss Gates. “One never begins with Old anybody.”
"아돌프 히틀러란다, 세실." 게이츠 선생님이 말했어. "누구한테든 '늙은'이라는 말을 붙여서 시작하면 안 돼."
선생님 등판! 아무리 애들이 하는 발표라지만, 세계적인 독재자 이름을 '늙은 히틀러'라고 부르는 건 도저히 못 봐주겠나 봐. 예의범절 교육이 시급해 보이지?
“Yes ma’am,” he said. “Old Adolf Hitler has been prosecutin’ the—” “Persecuting Cecil…”
"네, 선생님." 그가 말했어. "늙은 아돌프 히틀러가 ~를 기소해 왔는—" "박해하는 거겠지, 세실..."
세실이는 고집불통이야. 선생님이 지적했는데도 또 '늙은 히틀러'래! 게다가 '박해(persecute)'를 '기소(prosecute)'라고 잘못 말하는 귀여운(?) 실수까지 저지르네. 선생님 속 터지는 소리 들리니?
“Nome, Miss Gates, it says here—well anyway, old Adolf Hitler has been after the Jews and he’s puttin’ ’em in prisons
"아니에요, 게이츠 선생님. 여기 그렇게 써 있어요— 뭐 어쨌든, 늙은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뒤쫓고 있고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있어요."
세실이는 자기가 맞다고 우기는 중이야. 신문에 그렇게 써 있다나?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잡아 가두고 있다는 나름 심각한 시사 뉴스를 전하고 있는데, 말투는 여전히 '동네 아저씨' 얘기하듯 해.
and he’s taking away all their property and he won’t let any of ‘em out of the country and he’s washin’ all the feeble-minded and—”
"그리고 그들의 재산을 다 뺏고 있고 그들 중 누구도 나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고 저능아들을 다 씻기고 있고—"
세실이의 뉴스 브리핑이 절정에 달했어! 재산 몰수, 출국 금지... 여기까지는 팩트인데, 마지막에 '사람들을 씻기고 있다'는 건 뭘까? 아마 '인종 청소(cleansing)' 같은 단어를 잘못 이해했거나 신문을 대충 본 모양이야. 분위기가 갑자기 목욕탕이 됐네?
“Washing the feeble-minded?” “Yes ma’am, Miss Gates, I reckon they don’t have sense enough to wash themselves,
“정신지체인들을 씻긴다고?” “네, 게이츠 선생님. 제 생각엔 그 사람들은 스스로 몸을 씻을 만큼의 분별력이 없는 것 같아요.”
세실이 히틀러가 '인종 청소(cleansing)'를 한다는 말을 듣고 진짜로 '비누 칠해서 씻긴다'는 뜻으로 오해한 모양이야. 게이츠 선생님은 당황해서 되묻는데, 우리 세실이는 아주 당당하게 자기 논리를 펼치고 있어. 얘야, 그건 목욕 서비스가 아니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