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goes to bed with the… chickens, a crate full of sick chickens, Fred says that’s what started it all. Fred says…”
그는 닭들이랑 같이 잠자리에 들어요, 병든 닭들이 가득 담긴 상자랑 말이죠. 프레드가 그러는데 그게 모든 일의 시작이었대요. 프레드가 말하길…”
아줌마들이 모여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하며 수다 떠는 중인데, 누군가에 대한 황당한 소문을 옮기고 있어. 닭이랑 같이 잔다니, 이게 대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파티장의 가벼운 뒷담화 분위기를 아주 잘 보여주는 문장이야.
Aunt Alexandra looked across the room at me and smiled. She looked at a tray of cookies on the table and nodded at them.
알렉산드라 고모는 방 건너편에서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어. 고모는 탁자 위의 쿠키 쟁반을 보고는 턱짓을 하셨지.
고모가 이제 스카웃한테 '자, 이제 네 차례야'라고 무언의 신호를 보내는 거야. 쿠키 좀 나르면서 숙녀답게 행동하라는 뜻이지. 톰의 소식 때문에 마음은 무겁지만, 겉으로는 완벽한 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는 고모의 프로페셔널함이 돋보여.
I carefully picked up the tray and watched myself walk to Mrs. Merriweather. With my best company manners, I asked her if she would have some.
나는 조심스럽게 쟁반을 들고 메리웨더 부인에게 걸어가는 내 모습을 지켜보았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손님 접대용 매너를 갖추고, 부인께 좀 드시겠냐고 여쭈었지.
스카웃이 드디어 '숙녀' 놀이에 동참했어! 평소엔 말괄량이처럼 뛰어놀던 애가 쟁반 들고 조신하게 걷는 게 스스로도 너무 낯설어서, 마치 유체이탈 한 것처럼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묘사가 정말 귀여우면서도 기특해.
After all, if Aunty could be a lady at a time like this, so could I.
결국, 고모가 이런 시기에도 숙녀가 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테니까.
톰 로빈슨의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고모를 보며 스카웃이 인생의 큰 교훈을 얻는 장면이야. 진짜 강함은 슬픔 속에서도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거라는 걸 배운 거지. 우리 스카웃이 드디어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했네!
Chapter 25
제25장
드디어 25장이야! 이제 이야기의 후반부로 접어드는데, 뭔가 폭풍전야 같은 느낌이지 않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따라와!
“Don’t do that, Scout. Set him out on the back steps.”
“그러지 마, 스카웃. 걔를 뒷계단에 내다 놔줘.”
스카웃이 벌레 한 마리를 죽이려고 하니까 젬이 갑자기 말리고 있어. 평소 같으면 같이 장난쳤을 젬인데, 요즘 들어 부쩍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춘기 소년이 된 모양이야.
“Jem, are you crazy?…” “I said set him out on the back steps.”
“젬, 너 제정신이야?…” “내가 걔를 뒷계단에 내다 놓으라고 했잖아.”
스카웃은 '아니, 벌레 한 마리 죽이는 게 뭐 어때서?'라며 황당해하고 있어. 하지만 젬은 단호박을 먹었는지 아주 엄격하게 다시 명령하고 있네. 남매 사이의 묘한 기 싸움이 느껴지지?
Sighing, I scooped up the small creature, placed him on the bottom step and went back to my cot.
한숨을 쉬며, 나는 그 작은 생물을 살짝 떠 올려서, 맨 아래 계단에 내려놓고 내 간이침대로 돌아갔어.
결국 오빠의 단호함에 져버린 스카웃이야. 툴툴거리면서도 벌레를 조심스럽게 옮겨주는 츤데레 같은 모습이지. 25장의 평화롭지만 왠지 모를 무게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야.
September had come, but not a trace of cool weather with it, and we were still sleeping on the back screen porch.
9월이 왔지만 시원한 기미는 1도 없었고, 우린 여전히 뒷마당 방충망 베란다에서 취침 중이었어.
달력은 분명 가을인데 날씨는 눈치 없이 계속 여름 모드인 상황이야. 메이콤의 덥고 끈적한 밤이 그려지지? 에어컨도 없던 시절이라 방충망만 있는 베란다에서 잠을 청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아주 평화로워 보여.
Lightning bugs were still about, the night crawlers and flying insects that beat against the screen
반딧불이들은 여전히 얼쩡거렸고, 방충망에 몸을 던지는 밤의 기어다니는 놈들과 날벌레들도 그대로였지.
밤이 되면 벌레들이 전등불 보고 달려들잖아? 방충망에 '탁탁' 부딪히는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여름이 끝나길 거부하는 벌레들의 마지막 파티 타임이야.
the summer long had not gone wherever they go when autumn comes.
여름내 살던 그 녀석들은 가을이 오면 가는 그곳으로 아직 떠나지 않았더라고.
벌레들이 철새도 아닌데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사라지잖아? 작가는 그걸 '그들이 가는 그곳'이라고 신비롭게 표현했어. 아직은 여름의 기운이 끈질기게 남아있다는 뜻이야.
A roly-poly had found his way inside the house; I reasoned that the tiny varmint had crawled up the steps and under the door.
공벌레 한 마리가 집 안으로 잠입하는 데 성공했어. 난 이 쪼끄만 벌레 녀석이 계단을 기어올라 문틈으로 들어왔을 거라고 추측했지.
드디어 귀염둥이(?) 공벌레 등장! 건드리면 몸을 동그랗게 마는 그 녀석이야. 스카웃이 이 작은 녀석의 침입 경로를 분석하는 게 마치 탐정 같아서 너무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