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nt Alexandra rose and smoothed the various whalebone ridges along her hips. She took her handkerchief from her belt and wiped her nose.
알렉산드라 고모는 일어나서 엉덩이 라인을 따라 잡힌 고래 뼈 지지대들을 매만졌어. 벨트에서 손수건을 꺼내 코를 닦았지.
고모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완벽한 숙녀로 변신하는 중이야. 당시 코르셋에는 진짜 고래 뼈(whalebone)가 들어갔거든. 흐트러진 옷 매무새를 정리하며 감정을 갈무리하는 디테일한 묘사야.
She patted her hair and said, “Do I show it?” “Not a sign,” said Miss Maudie.
고모는 머리를 매만지며 말했어, “티 나니?” “전혀 안 나,” 모디 아줌마가 대답했지.
방금까지 큰 충격을 받고 울컥했던 게 손님들 눈에 보일까 봐 걱정하는 거야. 철저하게 가면을 써야 하는 사교계 여인들의 눈물겨운 노력이랄까?
“Are you together again, Jean Louise?” “Yes ma’am.” “Then let’s join the ladies,” she said grimly.
“정신 좀 들었니, 진 루이스?” “네, 아줌마.” “그럼 이제 다른 부인들한테 가자,” 아줌마가 비장하게 말했어.
스카웃(진 루이스)이 너무 충격받아서 덜덜 떨고 있었잖아. 모디 아줌마가 정신 차렸는지 확인하고 이제 손님들에게 돌아가자고 하는 거야. 'grimly'라는 표현에서 억지로 웃으며 버텨야 하는 비장함이 느껴져.
Their voices swelled when Miss Maudie opened the door to the diningroom.
모디 아줌마가 다이닝룸 문을 열자 사람들의 목소리가 확 커졌어.
이제 슬픈 소식을 뒤로하고 파티 현장으로 복귀하는 장면이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방금까지의 무거운 공기와 밖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확 대비되는 걸 보여줘. 밖은 여전히 수다 떨고 웃느라 정신없는 딴 세상인 거지.
Aunt Alexandra was ahead of me, and I saw her head go up as she went through the door.
알렉산드라 고모는 내 앞에 있었는데, 문을 통과할 때 고모가 고개를 꼿꼿이 드는 걸 봤어.
고모 진짜 프로페셔널의 정석이야. 속으론 톰 로빈슨 소식 때문에 가슴이 찢어지겠지만, 남들 앞에서는 완벽한 숙녀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고개를 치켜드는 거지. 이게 바로 그 시절 '근본' 있는 가문의 자부심 같은 거야.
“Oh, Mrs. Perkins,” she said, “you need some more coffee. Let me get it.”
“어머, 퍼킨스 부인,” 고모가 말했어, “커피가 좀 더 필요하시겠네요. 제가 가져다드릴게요.”
방금까지 울컥하던 고모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한 '인싸' 모드 장착 완료! 슬픔을 싹 지우고 손님 챙기는 베테랑 호스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 사회적 가면을 쓰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
“Calpurnia’s on an errand for a few minutes, Grace,” said Miss Maudie.
“캘퍼니아가 잠깐 심부름을 가서 말이야, 그레이스,” 모디 아줌마가 말했어.
캘퍼니아가 왜 자리에 없는지 자연스럽게 핑계를 대주는 모디 아줌마야. 사실은 아티커스를 돕느라 급하게 나간 거지만, 손님들에겐 평소처럼 '심부름'이라고 둘러대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거지. 고모랑 모디 아줌마의 찰떡궁합이 돋보여.
“Let me pass you some more of those dewberry tarts. ‘dyou hear what that cousin of mine did the other day, the one who likes to go fishing?…”
“이 듀베리 타르트 좀 더 드셔보세요. 제 사촌 중에 낚시 좋아하는 사람 있잖아요, 그 양반이 요전에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들으셨어요?…”
알렉산드라 고모랑 모디 아줌마가 톰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파티장으로 돌아왔어. 손님들한테 타르트 권하고 가벼운 뒷담화로 분위기를 띄우는 중이지. 속은 타들어가겠지만 겉으로는 세상 평온한 척하는 고단수 사교 스킬이야!
And so they went, down the row of laughing women, around the diningroom,
그렇게 그들은 웃고 있는 여자들이 앉은 줄을 따라, 다이닝룸을 빙 돌며 나아갔어,
고모랑 모디 아줌마가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호스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이야. 아까 부엌에서 떨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우아한 백조처럼 사람들 사이를 헤엄치고 있네. 이게 바로 프로 정신이지!
refilling coffee cups, dishing out goodies as though their only regret was the temporary domestic disaster of losing Calpurnia.
커피잔을 채우고, 간식들을 나누어 주었지. 마치 그들의 유일한 유감이 캘퍼니아가 자리에 없어서 생긴 일시적인 집안의 재난뿐인 것처럼 말이야.
겉으로 보기엔 캘퍼니아가 없어서 서빙이 좀 늦어지는 것 정도가 제일 큰 고민인 척 연기하는 거야. 속은 톰 로빈슨 소식 때문에 썩어 문드러지는데, 겉으로는 '아유, 도우미가 잠깐 자리를 비워서 좀 번거롭네~' 하는 여유를 부리는 게 소름 돋을 정도지.
The gentle hum began again. “Yes sir, Mrs. Perkins, that J. Grimes Everett is a martyred saint,
잔잔한 웅성거림이 다시 시작되었어. “그럼요, 퍼킨스 부인, 그 J. 그라임스 에버렛 씨는 순교한 성인이나 다름없죠,
사람들의 수다 소리가 다시 거실을 가득 채우기 시작해. 퍼킨스 부인이 에버렛 씨라는 선교사를 칭송하는 소리가 들리네. 방금 전의 무거운 침묵은 이제 완전히 사라지고 일상의 가식적인 수다 타임이 컴백한 거야.
he… needed to get married so they ran… to the beauty parlor every Saturday afternoon… soon as the sun goes down.
그는... 결혼할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해가 지자마자 미용실로 달려갔답니다.
이건 수다 떠는 아줌마들이 에버렛 씨 얘기나 자기들 주변 인물의 연애/결혼 뒷담화를 나누는 내용이야. 해 지자마자 미용실로 달려가는 거 보면 다들 잘 보이려고 엄청 극성이었던 모양이야. 슬픈 현실은 잊고 다들 자기들 세상 얘기에 푹 빠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