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ides, there’s a drinking streak in that family a mile wide. Finch women aren’t interested in that sort of people.”
“게다가, 그 집안에는 아주 지독한 술꾼 기질이 흐르고 있어. 핀치 가문의 여자들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단다.”
고모가 이제는 월터네 가문 전체를 싸잡아서 술꾼 집안이라고 비하하고 있어. 핀치 가문의 콧대가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 하네. 아주 우아한 말투로 상대를 뼈 때리는 고단수 비하 발언이야.
“Aun-ty,” said Jem, “she ain’t nine yet.” “She may as well learn it now.” Aunt Alexandra had spoken.
“고-모,” 젬이 말했어. “얘는 아직 아홉 살도 안 됐다고요.” “지금 배우는 게 나을 게다.” 알렉산드라 고모는 할 말을 마쳤어.
젬이 동생 스카우트가 상처받을까 봐 '아직 아홉 살도 안 된 어린애잖아요'라며 말려보지만, 고모는 '매도 일찍 맞는 게 낫다'는 식으로 냉정하게 받아쳐. 고모의 교육 철학은 진짜 에스프레소보다 쓰네. 더 이상의 반박은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야.
I was reminded vividly of the last time she had put her foot down. I never knew why.
고모가 지난번에 자기 고집을 꺾지 않았을 때가 아주 생생하게 떠올랐어. 왜 그랬는지는 전혀 몰랐지만 말이야.
알렉산드라 고모가 한번 '안 돼!'라고 하면 진짜 지구 파괴급 고집을 부리거든. 스카우트도 그때의 트라우마가 꽤 컸나 봐. 근데 왜 그렇게까지 반대했는지는 영문을 모르겠는 눈치야. 고모의 단호함은 진짜 철벽 저리 가라지?
It was when I was absorbed with plans to visit Calpurnia’s house—I was curious, interested;
내가 칼퍼니아 아줌마네 집에 놀러 갈 계획에 푹 빠져 있었을 때였지. 난 궁금하기도 했고, 관심도 많았거든.
스카우트가 칼퍼니아 아줌마의 사생활이 너무 궁금해서 머릿속에 온통 그 생각뿐이었나 봐. 꼬마 탐정이 따로 없지? 아줌마네 집은 어떤 모습일지, 가서 뭘 할지 상상만 해도 신이 났던 거야.
I wanted to be her “company,” to see how she lived, who her friends were.
난 아줌마의 '손님'이 되고 싶었어. 아줌마가 어떻게 사는지, 친구들은 누구인지 보고 싶었거든.
단순히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정식으로 초대받은 '귀빈' 대접을 받고 싶어 하는 스카우트의 귀여운 허세가 느껴져. 아줌마의 진짜 삶 속으로 쏙 들어가 보고 싶은 그 마음, 너도 이해하지?
I might as well have wanted to see the other side of the moon. This time the tactics were different, but Aunt Alexandra’s aim was the same.
차라리 달의 뒷면을 보겠다고 하는 게 나았을 거야. 이번엔 수법이 좀 달랐지만, 알렉산드라 고모의 목적은 똑같았거든.
칼퍼니아네 집에 가는 게 달 뒷면을 보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이었다는 비유가 대박이지? 고모가 이번엔 또 어떤 신박한 전략으로 스카우트의 앞길을 막으려는 건지, 고모의 철벽 방어력은 진짜 국가대표급이야.
Perhaps this was why she had come to live with us—to help us choose our friends.
어쩌면 고모가 우리랑 살러 온 이유가 바로 이거였나 봐—우리가 친구를 골라 사귀는 걸 도와주려고 말이야.
고모가 갑자기 짐 싸 들고 나타난 게 그냥 우연인 줄 알았지? 아니었어! 스카우트의 인간관계를 감시하고 '필터링'하려는 거대한 음모였던 거야. 친구 한 명 사귀는 데도 고모의 결재가 필요하다니, 스카우트 인생 최대의 위기지!
I would hold her off as long as I could: “If they’re good folks, then why can’t I be nice to Walter?”
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고모를 저지해보려 했어. "그 사람들이 좋은 분들이라면, 왜 제가 월터한테 잘해주면 안 되는 거예요?"
스카우트가 고모의 '철벽 방어'에 나름 논리적으로 맞서고 있어. '착한 사람인데 왜 친구 하면 안 돼?'라는 아주 원초적이고 정당한 질문이지. 꼬마 논객 스카우트의 반격이 시작된 거야!
“I didn’t say not to be nice to him. You should be friendly and polite to him, you should be gracious to everybody, dear.”
"내가 걔한테 잘해주지 말라고 한 건 아니란다. 넌 걔한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대해야 해. 얘야, 모든 사람에게 품위 있게 행동해야 한단다."
고모의 화법은 진짜 '만렙'이야. 겉으로는 착하게 대하라고 하면서, 사실상 마음의 문은 꽉 닫으라는 소리거든. 예의는 차리되 '우리 급'은 아니라는 걸 명확히 하는 아주 무서운 훈계지.
“But you don’t have to invite him home.” “What if he was kin to us, Aunty?”
"하지만 걔를 집에 초대할 필요는 없단다." "만약 그가 우리 친척이라면요, 고모?"
고모의 논리는 '길거리 친절 OK, 가문의 영역 초대 NO'야. 여기에 스카우트가 '만약 걔가 우리 핏줄이면 어쩔 건데?'라며 고모의 가문 지상주의에 정면으로 돌직구를 날렸어!
“The fact is that he is not kin to us, but if he were, my answer would be the same.”
“사실 걔는 우리 친척이 아니지만, 설령 친척이라 해도 내 대답은 똑같았을 거다.”
고모의 단호박 모드 발동! 스카우트가 '가족이면 어쩔 거냐'는 회심의 카드를 던졌는데, 고모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핏줄이고 나발이고 내 기준에 안 맞으면 아웃'이라며 철벽을 치네. 고모의 기준은 혈연보다 더 높은 곳에 있나 봐. 거의 에베레스트급 콧대지?
“Aunty,” Jem spoke up, “Atticus says you can choose your friends but you sho‘ can’t choose your family,”
“고모,” 젬이 끼어들었어. “아빠가 친구는 골라 사귈 수 있어도 가족은 절대 고를 수 없는 거래요.”
오, 젬이 드디어 입을 열었어! 아빠 애티커스의 명언을 인용해서 고모의 논리에 반격하는 중이야. '가족은 랜덤 가챠'라는 현실을 아주 뼈 때리게 전달하고 있지. 젬도 이제 제법 어른스러운 논쟁을 할 줄 아네. 고모의 표정이 볼만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