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could you take such a risk, Atticus, how could you?”
“어떻게 그런 위험을 감수하실 수 있었어요, 아티커스 아빠, 도대체 어떻게 그러실 수 있었냐고요?”
젬의 효심이 폭발하는 장면이야! 아빠가 위험해질 수도 있었는데, 법적인 승부수를 던진 게 젬 눈에는 너무 무모해 보였나 봐. '어떻게'를 두 번이나 쓰면서 아빠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어.
“When you analyze it, there was little risk. There’s no difference between one man who’s going to convict,”
“분석해 보면, 위험은 거의 없었단다. 유죄 판결을 내릴 게 뻔한 사람 한 명이나,”
아티커스 아빠의 쿨함이 뚝뚝 떨어지는 대목! 남들은 다 위험하다고 난리인데, 아빠는 수학 문제 풀듯이 상황을 분석해. '어차피 다 유죄라고 할 놈들뿐인데, 그중에 원수 하나 섞인다고 뭐가 달라지겠니?'라는 역발상이지. 역시 변호사 짬바는 어디 안 가!
“and another man who’s going to convict, is there? There’s a faint difference between a man who’s going to convict,”
“그리고 어차피 유죄 판결을 내릴 또 다른 사람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겠니, 그치? 유죄 판결을 내릴 사람과,”
아티커스 아빠의 쿨함이 거의 에어컨 수준이야. 어차피 마음 정하고 온 배심원들인데, 그놈이 그놈 아니냐는 거지. 논리로 상대를 압도하는 변호사 아빠의 위엄이 느껴지지 않아?
“and a man who’s a little disturbed in his mind, isn’t there? He was the only uncertainty on the whole list.”
“마음속이 조금 심란한 사람 사이에는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지 않겠니? 그 사람이 명단 전체에서 유일한 불확실한 요소였거든.”
아빠가 왜 커닝햄을 배심원에 넣었는지 이유가 나와. 다들 유죄라고 확신할 때, 혼자 '음... 이게 맞나?' 하고 고민할 만한 사람이 필요했던 거지. 아빠의 빅픽처, 소름 돋지?
“What kin was that man to Mr. Walter Cunningham?” I asked. Atticus rose, stretched and yawned.
“그 사람은 월터 커닝햄 씨와 어떤 친척 관계예요?” 내가 물었어. 아티커스 아빠는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셨지.
스카우트는 역시 궁금한 게 참 많아! 가계도 조사 들어갔지. 반면에 아빠는 하루 종일 재판 얘기에 에너지를 다 썼는지, 이제 그만 쉬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신가 봐.
It was not even our bedtime, but we knew he wanted a chance to read his newspaper.
심지어 우리가 잘 시간도 아니었지만, 아빠가 신문을 읽을 기회를 원하신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어.
아이들이 눈치가 엄청 빨라! 아빠가 하품하는 걸 보고 '아, 이제 우리랑 놀아주는 시간 끝났구나'를 직감한 거지. 신문 읽는 게 아빠의 유일한 힐링 타임인 걸 애들도 존중해주는 거야.
He picked it up, folded it, and tapped my head. “Let’s see now,” he droned to himself. “I’ve got it. Double first cousin.”
아빠는 신문을 집어 들어 접더니 내 머리를 툭 쳤어. “어디 보자,” 아빠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셨지. “알아냈다. 겹사촌이구나.”
아빠가 가계도 퀴즈의 정답을 찾아내셨어! 신문을 읽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시더니, 결국 딸내미의 궁금증을 한마디로 해결해주시는 클래스! '겹사촌'이라는 단어 하나에 아빠의 지적인 매력이 뿜뿜 터져 나오고 있어.
“How can that be?” “Two sisters married two brothers. That’s all I’ll tell you—you figure it out.”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자매 두 명이 형제 두 명이랑 결혼한 거지. 내가 해줄 말은 그게 다야. 나머지는 네가 알아내 보렴.”
아빠가 갑자기 가계도 퀴즈를 내시네? '자매랑 형제가 결혼했다'는 힌트만 딱 던지고 쿨하게 퇴장하시는 아빠의 모습! 스카우트는 이제 머리를 쥐어짜며 가계도를 그려야 할 운명이야. 수학 문제보다 더 복잡한 친척 관계 계산 시작이다!
I tortured myself and decided that if I married Jem and Dill had a sister whom he married our children would be double first cousins.
나는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한 끝에, 내가 젬이랑 결혼하고 딜에게 여동생이 있어서 딜이 그 여동생이랑 결혼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겹사촌이 될 거라는 결론을 내렸어.
스카우트의 상상력이 폭발했어! 겹사촌의 개념을 이해하려고 자기 친구랑 오빠까지 소환해서 가상 결혼 계획을 짜고 있어. 근데 잠깐, 젬은 오빠잖아? 근친상간은 안 된다고 스카우트야! 순수하다 못해 엉뚱한 스카우트의 논리 회로가 너무 귀여워.
“Gee minetti, Jem,” I said, when Atticus had gone, “they’re funny folks. ‘d you hear that, Aunty?”
“세상에나, 젬,” 아빠가 가고 나서 내가 말했어. “그 사람들은 참 희한한 사람들이야. 고모, 그 소리 들으셨어요?”
아빠의 가계도 설명을 듣고 스카우트는 입이 떡 벌어졌어. 세상에 그런 복잡한 관계가 있다니! 고모한테 동의를 구하고 있지만, 사실 스카우트 혼자 신나서 재잘거리는 중이야. 'Gee minetti'라는 감탄사에서 스카우트의 찐 놀라움이 느껴지지?
Aunt Alexandra was hooking a rug and not watching us, but she was listening.
알렉산드라 고모는 러그를 짜고 있었고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다 듣고 있었어.
고모 특유의 그 '안 보는 척하면서 다 듣고 있는' 무서운 촉이 발동하는 순간이야. 딴짓하는 것 같아도 귀는 쫑긋 세우고 조카들 대화를 다 캐치하고 계시는 고단수의 포스가 느껴지지?
She sat in her chair with her workbasket beside it, her rug spread across her lap.
고모는 옆에 바느질 고리 상자를 둔 채 의자에 앉아 계셨고, 러그는 고모 무릎 위에 펼쳐져 있었어.
고모의 전형적인 '가정적인 모습'의 정석 세팅이야. 의자, 바느질 상자, 무릎 위의 러그... 완벽한 그림이지? 겉보기엔 평화로운데 왠지 모를 위엄이 느껴지는 그런 자세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