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my friend here has traveled for many months in order to meet with him,” the boy said.
“여기 있는 제 친구가 그분을 만나기 위해서 몇 달 동안 여행을 해왔거든요,” 소년이 말했어.
산티아고가 영국인 아저씨 대변인 노릇을 아주 톡톡히 하고 있네. 아저씨는 말도 안 통하는데 소년이 옆에서 '얘가 멀리서 온 귀한 손님이에요~'라며 쉴드 쳐주는 중이야. 친구를 위해 대신 입을 열어주는 의리 있는 모습, 아주 칭찬해!
“If such a man is here at the oasis, he must be the very powerful one,” said the old man after thinking for a few moments.
“만약 그런 사람이 여기 오아시스에 있다면, 그는 정말로 강력한 존재임이 틀림없네,” 노인이 잠시 생각한 뒤 말했어.
노인분이 갑자기 진지해졌어. '연금술사'라는 존재가 이 동네에서는 전설의 포켓몬급이라는 걸 암시하는 거지. '아, 그 짱 센 사람?' 이런 느낌이랄까? 공기마저 무거워지는 으르신의 통찰력이야.
“Not even the tribal chieftains are able to see him when they want to. Only when he consents.
“부족장들조차 원한다고 해서 그를 볼 수 있는 게 아니야. 오직 그가 허락할 때만 가능하지.
와, 부족장들도 줄 서야 된다니! 연금술사님 콧대가 에베레스트급이야. '나 보고 싶으면 내가 허락해야 됨'이라는 카리스마 뿜뿜이지? 거의 뭐 연예인 병 말기 수준의 포스네.
“Wait for the end of the war. Then leave with the caravan. Don’t try to enter into the life of the oasis,” he said, and walked away.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게. 그러고 나서 카라반과 함께 떠나게나. 오아시스의 삶에 끼어들려고 하지 말게,” 그가 말하고는 가버렸어.
으르신이 뼈 때리는 조언을 남기고 쿨하게 퇴장하시네. '야, 너네 그냥 지나가는 과객이야. 여기 섞이려 하지 마'라며 확실하게 선 긋기를 하셨어. 거의 뭐 '이방인 금지' 표지판 수준의 경고야.
But the Englishman was exultant. They were on the right track.
하지만 영국인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어. 그들은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었거든.
아까 그 무뚝뚝한 노인이 '야, 걔는 족장도 함부로 못 만나'라고 말한 게 영국인 아저씨한테는 오히려 희망 고문이 아니라 확신이 된 거야. '오, 진짜 대단한 놈이 있긴 있구나!' 하면서 혼자 텐션 터진 거지. 쿨찐인 줄 알았는데 자기 전공 분야 나오니까 바로 댕댕이처럼 신난 모습이야.
Finally, a young woman approached who was not dressed in black.
마침내, 검은 옷을 입지 않은 한 젊은 여인이 다가왔어.
드디어 '올 블랙'의 저주에서 벗어난 인물 등장! 여태껏 칙칙한 검은 옷 입은 사람들만 봐서 말 걸기 좀 거시기했는데, 드디어 스타일이 다른 여인이 나타난 거야. 산티아고 눈이 번쩍 뜨였을 타이밍이지.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진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랄까?
She had a vessel on her shoulder, and her head was covered by a veil, but her face was uncovered.
그녀는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있었고, 머리는 베일로 가려져 있었지만 얼굴은 드러나 있었어.
이 장면 묘사 아주 예술이지? 사막의 여인답게 베일은 썼는데, 운명처럼 얼굴은 딱 보여주고 있어. 산티아고가 첫눈에 반할 빌드업을 작가가 아주 야무지게 쌓고 있는 중이야. '나 여주인공이에요'라고 얼굴에 써 붙인 수준이지.
The boy approached her to ask about the alchemist. At that moment, it seemed to him that time stood still, and the Soul of the World surged within him.
소년은 연금술사에 대해 묻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어. 그 순간, 그에게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였고, 만물의 정령이 그의 안에서 소용돌이쳤어.
야, 이거 완전 사막판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아니냐? 그냥 정보 좀 캐러 갔는데 갑자기 슬로우 모션 걸리면서 세상이 멈춘 느낌! 산티아고가 드디어 운명의 상대를 만난 거야. 연금술사 찾으러 왔다가 사랑의 정령을 먼저 만나버렸네.
When he looked into her dark eyes, and saw that her lips were poised between a laugh and silence,
그가 그녀의 검은 눈동자를 들여다보았을 때,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웃음과 침묵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산티아고가 드디어 운명의 여인 파티마를 만난 순간이야. 눈빛 교환 한 번에 이미 영혼까지 탈탈 털린 느낌이지? 입술이 살짝 달싹이는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건데, 이건 뭐 거의 4K 고화질로 줌인 땡긴 수준의 묘사야.
he learned the most important part of the language that all the world spoke—
그는 온 세상이 말하는 언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깨달았어—
연금술 책 백날 읽어도 몰랐던 걸, 예쁜 여자 얼굴 한 번 보고 바로 깨달아버리네? 역시 공부보다는 실전이지. 만물의 언어니 뭐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그 찌릿찌릿한 느낌을 말하는 거야.
the language that everyone on earth was capable of understanding in their heart.
지구상의 모든 이가 자신의 가슴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 언어를 말이야.
이 언어는 번역기 돌릴 필요도 없어. 국적 불문, 나이 불문!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공통 언어라는 거지. 머리 굴려서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냥 '아, 이거구나!' 하고 팍 꽂히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It was love. Something older than humanity, more ancient than the desert.
그것은 사랑이었어. 인류보다 더 오래되고, 사막보다 더 태고의 것인.
정답은 바로 사랑! 오글거리지만 부정할 수 없는 진리지. 인류가 생기기도 전부터, 이 메마른 사막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던 아주 원초적인 힘이라는 거야. 산티아고 인생에 드디어 '사랑'이라는 역대급 아이템이 드랍된 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