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the camel driver explained to the boy that oases were always considered to be neutral territories,
그런데 낙타 몰이꾼이 소년에게 설명해 주길, 오아시스는 언제나 중립 지역으로 여겨진다고 하더라고.
낙타 아저씨가 사막의 룰을 알려주고 있어. 밖에서 아무리 피 터지게 싸워도 오아시스 안에서는 '일단 정지'라는 거지. 사막판 비무장지대라고 보면 돼.
because the majority of the inhabitants were women and children. There were oases throughout the desert,
왜냐하면 거주민 대부분이 여자들과 아이들이었거든. 사막 곳곳에는 오아시스들이 있었지만,
오아시스가 안전한 이유는 거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약자들이기 때문이야. 아무리 무시무시한 부족 전사들이라도 여자랑 애들이 있는 곳까지 쳐들어오는 건 선 넘는 거니까.
but the tribesmen fought in the desert, leaving the oases as places of refuge.
부족원들이 사막에서 싸우긴 해도, 오아시스는 피난처로 남겨두었지.
부족들끼리 칼부림 날 정도로 싸워도 오아시스만큼은 성역으로 남겨둔다는 거야.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이랄까? 사막의 낭만 섞인 룰이지.
With some difficulty, the leader of the caravan brought all his people together and gave them his instructions.
우여곡절 끝에 카라반 대장이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아서 지시 사항을 전달했어.
오아시스 도착하자마자 다들 쇼핑하고 수다 떨고 정신 팔려 있으니까 대장이 사람 모으는 데 애 좀 먹었지. 겨우 진정시키고 이제 여기서 지켜야 할 '오아시스 수칙'을 공지하는 타임이야.
The group was to remain there at the oasis until the conflict between the tribes was over.
부족들 사이의 분쟁이 끝날 때까지 카라반 일행은 이 오아시스에 머물러야 했어.
밖은 지금 칼부림 나고 난리 났으니까, 괜히 나갔다가 불똥 맞지 말고 상황 종료될 때까지 여기서 존버하라는 지시야. 안전제일이 최고니까!
Since they were visitors, they would have to share living space with those who lived there, and would be given the best accommodations.
그들은 방문객이라서 원래 거기 살던 사람들과 생활 공간을 나눠 써야 했지만, 대신 최고의 숙소를 제공받기로 했어.
남의 집에 얹혀사는 입장이니 방 좀 같이 쓰는 건 당연한 건데, 오아시스 사람들이 인심이 좋아서 손님 대접은 아주 깍듯하게 해준다는 거지. 역시 귀빈 대접은 짜릿해!
That was the law of hospitality. Then he asked that everyone, including his own sentinels,
그게 바로 환대의 법도였거든. 그러고 나서 대장은 자기 경비병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요청했어.
사막에서는 손님 대접이 국룰이자 생존 룰이야. 근데 공짜 점심은 없는 법! 대접해 주는 대신에 대장이 아주 중요한 요구 사항을 하나 던지는데, 과연 그게 뭘까?
hand over their arms to the men appointed by the tribal chieftains.
부족장들이 임명한 사람들에게 무기를 넘겨주라고 말이야.
오아시스 안에서는 '무기 소지 금지'가 철칙이야. 아무리 내 몸 지켜주는 소중한 무기라도, 여기 머물려면 입구에서 다 반납해야 해. 평화를 위한 필수 절차지!
“Those are the rules of war,” the leader explained. “The oases may not shelter armies or troops.”
“이게 바로 전쟁의 규칙이야,” 대장이 설명했어. “오아시스는 군대나 병력을 숨겨줄 수 없거든.”
카라반 대장이 무기를 왜 다 내놔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는 중이야. 전쟁 중이라도 오아시스는 싸움 금지 구역이라는 사막의 법도를 강조하는 거지. 일종의 사막판 '타임아웃'이라고 생각하면 돼.
To the boy’s surprise, the Englishman took a chrome-plated revolver out of his bag and gave it to the men who were collecting the arms.
소년이 깜짝 놀라게도, 영국인은 가방에서 크롬 도금된 리볼버 권총을 꺼내더니 무기를 수거하는 사람들에게 넘겨줬어.
샌님처럼 책만 파고들던 영국인 아저씨 가방에서 갑자기 번쩍이는 권총이 튀어나오는 장면이야. 산티아고는 지금 '이 아저씨 정체가 뭐야?' 싶어서 눈이 동그래진 거지. 완전 반전 매력이지?
“Why a revolver?” he asked. “It helped me to trust in people,” the Englishman answered.
“왜 권총이죠?” 소년이 물었어. “이게 사람들을 믿는 데 도움이 됐거든,” 영국인이 대답했지.
총이랑 신뢰라니,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이지? 소년의 질문에 영국인이 던지는 이 대답이 아주 예술이야. 총이 있으니까 역설적으로 내가 안전하다고 느껴서 남을 믿을 수 있었다는, 뼈 있는 농담 같은 진담이지.
Meanwhile, the boy thought about his treasure. The closer he got to the realization of his dream, the more difficult things became.
한편, 소년은 자신의 보물에 대해 생각했어. 꿈의 실현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졌지.
오아시스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소년은 보물 생각뿐이야. 근데 인생이 참 그래. 목표 지점이 눈앞에 보일 때쯤 꼭 역대급 난관이 찾아오거든. 일종의 '엔딩 직전 보스전' 같은 느낌이랄까?